2010년 12월 4일
천안에 갈 일이 생겨 이왕 가는거, 그 근처 편안한 산은 없나... 검색.
광덕산 갈까. 근데 이름이 참 낯익네. 흠. 예전에 가 본 산이구나. 이 기억력. --;; Pass.
그다음 태학산. 오, 자연휴양림이네? 휴양림도 휴양림이지만, 커다란 바위에 새겨 놓은 마애석불이 있단다.
오호. 바로 이것! 고고씽~
▲ 주차장에 차 세우고 안내소 -> 법왕사를 지나 -> 1번 코스를 이용 석불까지 구경
▲ 사람없고, 조용해서 더욱 좋았던.
▲ 관리사무소. 숙박은 안된다는 대답에 무지 아쉬웠음
▲ 법왕사 앞에 있는 큰 돌부처. ㅋㅋㅋ 차마 너의 눈까지는 공개할 수 없었다
▲ 지붕을 뚫고 오른 소나무. 우~
▲ 법왕사 옆에 자연 동굴이 있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법당(?)이 있다. 신기해서 동굴 탐사하듯 들어가 봤다.
▲ 카메라를 안 가져온게 후회. 폰카의 한계.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 좁은 돌계단을 딛고 더 올라가게 되는데, 올라가니 동굴 벽에 부조로 된 부처와 연꽃 등 조각들이 있었다. 사진을 못 찍어 아쉽.
▲ 법정사 뒤를 돌아 한 5분 올라 갔을까? 오오. 저거구나!
▲ 천원삼태리마애석불 (보물 제407호) / 높이 7m, 가로 3m, 동양최대의 마애석불로 고려시대로 추정된다고.
▲ 무릎이 삐꾸라 정상까진 안가고 딱 저 마애석불만 보고 다시 하산. ㅎㅎ 부담없이 그냥 실실 산책모드였는데 청량한 공기와 파란 하늘, 그리고 숲과 흙. 마음까지 상쾌하니 좋구나. 뒷 산 있는 곳으로 이사를 해야할까?
▲ 오오.. 걷다 보니 역시 내비도에게 비추는 이 광명. 어쩔꺼야 이거.. ㅋㅋ
태학산 자연휴양림. 겨울이라 그런가.. 완전 한산. 고요오오~~ 더욱 맘에 들었다.
최근 단장을 한 휴양림인지 여기저기 벤치, 평상, 계단데크, 잔디 등 잘 정비 되어 있었으나 숙박이 안되는 건 좀 아쉽다. 주차장도 좀 떨어져있어서 물건 바리 바리 싸서 소풍 나오는 사람들은 힘 좀 쓸듯.
그리고 근처에 먹을데가 너무 마땅치 않다는 것도 참고.
우린 차로 한 15분쯤? 두부전문점이라는 '두촌가'에서 두부찌게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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