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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세이] ★ 프라하의 소녀시대 - 요네하라 마리 ㅇ 프라하의 소녀시대 ㅇ 원제 : 噓つきア-ニャの眞っ赤な眞實 (2001) ㅇ 저자 : 요네하라 마리 ㅇ 이현진 옮김, akdmatkscor, p267, '06. 11 아 간만에 흠뻑 빠져든 책. 작가에 반해버렸다. 이 저자의 책은 다 읽어보리라! 우연찮게 어느 블로그에서 책 소개를 보고, 도서관에 있길래 냉큼 빌렸는데 (그전에 빌려온 책이 3권이나 있었는데도!) 그날 자지도 않고 새벽2시까지 한달음에 다 읽어버렸다. 소설같지만 논픽션. 소재도 넘 신선하고 흥미로운데 작가의 글솜씨까지 보태져서 정말 완전 몰입. 위트있는 유머와 인간애, 슬픔을 넘나들었고 배경으로 등장하는 동유럽의 역사는 무지했던 내게 시대에 대한 호기심까지 일깨워줬다. 큰 줄거리로 보면 체코 소비에트 학교에서 4년간 유년기를 보낸 저자가 ..
[에세이]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ㅇ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ㅇ 정혜윤 지음 ㅇ 푸른숲, p323, '08년 7월 세상엔 정말 참 책 많구나.. 은희경, 진중권, 변영주, 신경숙, 이진경, 정이현, 문소리, 박노자, 공지영 등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어떻게 책과 가까워졌는지, 어떤 책들을 읽었는지 그리고 어떤 행동과 생각을 이끌었는지.. 정리해 놓았다. 사람들도 많지만, 그 모두가 또 대단한 책 벌레들인지라 너무 많은 책들이 등장하고, 그 와중에 누가 한마디만 하면 이 저자는 또 더 많은 책과 음악과 영화와 그림과 별의별 아는 걸 다 쏟아놓고 비유하고 설명해 주기 때문에 아주 읽는동안 지쳤던 책이다. 그냥 좀 그들이 좀 더 얘기하게 나뒀으면 좋겠구만. 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는. 예컨대 이런식이다. .... 이진경씨가 수학을 ..
춘천 닭갈비는 역시 춘천에서. '닭갈비 먹으러 춘천이나 갈까?' 말한 건 밤 10시가 가까운 시각. 미카 공연이 끝나고 차라도 마실까 간 곳이 완전 만원이라 다른 곳을 물색 중에 불쑥 내 뱉은 말이다. 같이 있던 친구들 이구동성으로 OK! 이렇게 해서 정말 아닌 밤중에 닭갈비, 예정에 없는 훌쩍 고고씽. 서울의 동쪽끝에 있던터라 새로 뚫린 고속도로를 타니 우아. 1시간이 채 안되어 도착. 아 역시 이맛이쥐!! 맛나게 먹고 편의점 커피하나씩 들고 바로 다시 서울로. ㅋㅋ 순전히 닭갈비를 위한 여정이었지만 피곤한 줄도 모르겠다. 역시 예정에 없이 훌쩍 휘릭. 이런거 좋아. ▲ 단아한 춘천 닭갈비의 자태. 서울과 다르지. 기름? 안쓴다. 당근, 양파, 파 등등? 괜한 야채들 없다. ▲ 1차 살짝 초벌로 익어가는 닭갈비 4인분 (양배추, 고..
[콘서트] 미카 Mika 내한공연 ㅇ 미카(MIKA) 내한공연 ㅇ 2009. 11. 28. ㅇ 광진구 멜론 악스홀 생일축하노래를 불러주겠다며 영국에서 친히 날짜에 맞춰 온 미카. ㅋㅋ. 덕분에 신나게 놀고 왔다. 2007년 첫 앨범. 후배덕에 알게 됬는데 노래도 신나고 좋지만 꼬불 파마 머리하며 뭔가 자기만의 세계가 있어 보이는 귀여운 그 캐릭터에 홀딱 반해서 한참을 듣고 다녔다. 뮤직DVD까지 구입도 하고! 한국에서도 인기가 왕 많은 지 공연 예매가 10분만에 매진되었다고 하는데 어찌저찌 맨 뒷 자리로 예약 성공. (당연히 지정석!! 스탠딩은 힘들어 이제) 정말 참 가늘고 길더라. ^^; 여간한 몸매가 아니고선 입을 수 없다는 구찌 옴므를 무난히 소화할 듯한 그 착한 몸매로 뛰댕기면서 노래하고 흔들어대는데 와 정말 에너지 에너지! 라이..
[사회] ★ 자본의 권리는 하늘이 내렸나 - 마저리 켈리 ㅇ자본의 권리는 하늘이 내렸나 ㅇ원제 : The divine Right of Capital ㅇ저자 : 마저리 켈리 (Marjorie Kelly) ㅇ강현석 옮김, 이소출판사, p391, '03. 10 또 다른 시각으로 눈뜨게 하는 책. 그 옛날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왕권이 있었다. 당시에 그것은 자연스럽고 영원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지만 '민주주의'-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발상의 전환-에 의해 역사의 뒤안 길로 사라졌다. 지금은 부의 권력이 그 위치에 놓여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부가 극소수의 사람에게 부여되고 그로 인한 권력이 나날이 비대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권력은 자연스럽고 뭔가 그럴만하니 그렇겠지..라는 경제적 경외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다. 어디가 잘못됬을까? 이 책의 주된 시선이다. 왕권신수설이..
[소설/에세이]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 - 호어스트 에버스 ㅇ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 ㅇ 원제 : Die Welt ist nicht immer Freitag ㅇ 저자 : 호어스트 에버스 (Horst Evers 1967년생, 독일) ㅇ 김혜은 옮김, 252p, 작가정신, '08. 7 얇다. 그러나 읽을수록 깊다. 대출도서 받으러 가니 첫 느낌은 생긴게 영 맘에 안들었다. 일반적인 사이즈가 아닌 좁고 딱딱한 양장본. 이런 책은 좁은 전철안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반으로 접을 수도 없고 책장이 자꾸 되넘어오는(?) 단점이 있단 말이다. 게다가 이런 모양새의 책들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휘릭. 제목이 다인 책들 말이지. 대충 제목 보고 유추하자면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이 아니니, 금요일을 꼬박꼬박 챙겨 즐겨라~ 인생은 한번이다. 너 인생은 너꺼니까요.' 머 이런 소리..
이소룡에 반하다 가로수길이 뭔데 난리야 를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사람이 있다. 김형언씨. 기사를 찾아보고 블로그를 둘러 보니 더 대단하다. 이소룡을 너무 좋아하는터라 외국 액션피겨를 주문했는데 받고 보니 생긴게 영.. '이건 아니잖아' 수준이었단다. 그래서 본인이 손수 이렇게 저렇게 만들기 시작하여 세계적인 피겨 회사인 '엔터베이'와 계약까지 이르렀고, 그 정교함이 얼마나 놀라운지 이소룡의 미망인조차 '오 마이 갓'을 외치며 감탄을 금치 않았다는 얘기. 그의 전공이 홍대 금속공예라고 하니 미술적 재능이 뒷받침 됬음은 분명하겠지만, 본인의 즐거움을 열정으로, 그 열정을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게끔 한 노력의 나날이 참으로 멋져보인다. 박수!! 아.. 1/4 축적이라니 그 쪼그만데다 땀구멍이며 흉터며.. 만들고 그릴 생각을 ..
[문화/트렌드] 가로수 길이 뭔데 난리야 - TBWA ㅇ 가로수 길이 뭔데 난리야 ㅇ 저자 : TBWA KOREA ㅇ 알마 출판사, 256p, '07. 12 광고대행사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가로수 길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통해 보는 동향 리포트 'Customer Experience' - 고객경험 CS(고객만족)을 넘어 고객 경험 가치에 무게를 두는 이 단어가 마케팅 컨셉에 그치지않고 CEM(고객경험관리 - Customer Experience Management)이라는 이름으로 기업의 경영전략 화두로 떠올랐다. (벌써 떠올랐지? ^^ 오늘도 기사에 코레일도 도입했노라라고 떴네) CEM에 관한 책은 아니지만 사람들 (잠재고객을 포함한 의미에서 볼 땐 고객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뭘 하면서 놀고, 어떤 흐름 속에서 흘러가고 있나..보기위해서라면 나름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