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스물아홉, 그가 나를 떠났다.
ㅇ 원제 : ASILES DE FOUS (정신병동 이라는 뜻)
ㅇ 저자 : 레지스 조프레 (Regis Jauffret)
ㅇ 백선희 옮김
ㅇ 푸른 숲, 264p, '06. 11
미안하다, 도저히 끝까지 못 읽겠다. --;
프랑스의 촉망받는 작가인가보다.
프랑스 페미나 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생떽쥐베리의 야간비행도 이 상을 탔었다고 함) 재미는 둘째 치고 일단 도저히 이 문체를 따라 갈 수가 없다. --;; 못 읽어주겠다.
첨 프롤로그부터 그랬다. 약간 정신나간 여자의 끊이지 않는 횡설수설 독백에 '뭐야, 무슨 얘기를 할려는거야? 머 어떤 내용인거야, 그만 정신 좀 차리고 알아듣게 얘길 좀 해보라구.' 하는 맘이었는데 내내 그 주저리가 이 입, 저 입을 통해 끊임없이 계속된다.
프롤로그가 끝난 후엔 남자친구 다미앙의 아버지가 등장한다. '다미앙은 너랑 헤어지기로 했다'를 알리면서 다미앙의 짐을 챙기러 친히 트럭을 몰고 오신 아버지. 근데 이거 왠일. 입에서 터져나오는 정말 읽기 지겹도록 긴 문장들의 독백. 겨우 겨우 읽었더니. 책이 반을 지났다. 이제 좀 얘기가 진행될래나 싶었더니 왠걸, 이젠 그 엄마 차례. 엄마의 주저리 독백 일부를 읽었다. 읽으면 읽을 수록 그 쏟아지는 낱말들을 해독해 내는게 거의 스트레스 감이라 결국 그냥 덮었다.
남녀간 결별도 결별이거니와 가족간의 관계, 애증 머 이런걸 잘 표현한 작품이라는데 작품 원제가 '정신병동'이듯 현실과 환상이 살짝 오버랩 된 것만 같은 구성과 내겐 너무 말 많은 캐릭터들.
알랭드 보통의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처럼 위트있고 감각적이고 말빨있는 프랑스 소설로 기대했다가 화들짝 놀람.
ps. 이 책 읽어본 사람들에게도 묻고 싶다. 나만 이런겨?
ㅇ 원제 : ASILES DE FOUS (정신병동 이라는 뜻)
ㅇ 저자 : 레지스 조프레 (Regis Jauffret)
ㅇ 백선희 옮김
ㅇ 푸른 숲, 264p, '06. 11
미안하다, 도저히 끝까지 못 읽겠다. --;
프랑스의 촉망받는 작가인가보다.
프랑스 페미나 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생떽쥐베리의 야간비행도 이 상을 탔었다고 함) 재미는 둘째 치고 일단 도저히 이 문체를 따라 갈 수가 없다. --;; 못 읽어주겠다.
첨 프롤로그부터 그랬다. 약간 정신나간 여자의 끊이지 않는 횡설수설 독백에 '뭐야, 무슨 얘기를 할려는거야? 머 어떤 내용인거야, 그만 정신 좀 차리고 알아듣게 얘길 좀 해보라구.' 하는 맘이었는데 내내 그 주저리가 이 입, 저 입을 통해 끊임없이 계속된다.
프롤로그가 끝난 후엔 남자친구 다미앙의 아버지가 등장한다. '다미앙은 너랑 헤어지기로 했다'를 알리면서 다미앙의 짐을 챙기러 친히 트럭을 몰고 오신 아버지. 근데 이거 왠일. 입에서 터져나오는 정말 읽기 지겹도록 긴 문장들의 독백. 겨우 겨우 읽었더니. 책이 반을 지났다. 이제 좀 얘기가 진행될래나 싶었더니 왠걸, 이젠 그 엄마 차례. 엄마의 주저리 독백 일부를 읽었다. 읽으면 읽을 수록 그 쏟아지는 낱말들을 해독해 내는게 거의 스트레스 감이라 결국 그냥 덮었다.
남녀간 결별도 결별이거니와 가족간의 관계, 애증 머 이런걸 잘 표현한 작품이라는데 작품 원제가 '정신병동'이듯 현실과 환상이 살짝 오버랩 된 것만 같은 구성과 내겐 너무 말 많은 캐릭터들.
알랭드 보통의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처럼 위트있고 감각적이고 말빨있는 프랑스 소설로 기대했다가 화들짝 놀람.
ps. 이 책 읽어본 사람들에게도 묻고 싶다. 나만 이런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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