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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 스틸 서랍장 - HELMER 조립하기 작은 서랍장이 하나 필요하던 중에, 이케아 스틸 서랍장이 싼 값에 나와 있어 냉큼 주문. (11번가에서 3만원대 아마도 구형 모델이라 싸게 재고 처리하는듯? ) 이케아 조립은 첨이지만 이전에도 선반, 행거 같은 다른 스틸 제품 조립해 봤기에 뭐 별다른 기대는 특별히 없었다. 그런데 오호!! 이번꺼 좀 색다른 경험이었다. 조립의 재미가 있다!! 마치 어린시절 프라모델을 만들거나, 종이 접기 하던 때의 경험처럼 만드는 동안의 재미. 딱딱 들어 맞는 아귀의 그 섬세한 만족감 (이게 종이가 아니라 스틸이라니까!) 오오.. 감동했다. 고객들에게 조립을 맡김으로써 가격을 획기적으로 떨어뜨려 가구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이단아. IKEA. 근데 이게 그냥 단순한 반제품이 아닌거였다. 물론 싸구리 재질이라는 평도 있지만..
[뉴욕] 영화 - 프리미엄러쉬 Premium Rush : 뉴욕의 자전거 ㅇ 프리미엄 러쉬 (부제 : Ride Like Hell) ㅇ 감독 : David Koepp ㅇ 주연 : 조셉 고든 래빗 (Joseph Gordon - Levitt), Dania Ramirez 왕추천!! 맨하튼에서 일하는 자전거 메신저를 소재로 한 영화. 첨에 여기와서 자전거 메신저를 봤을 땐 너무 신기했다. 멋지기도 하고... 그런데 자꾸 자꾸 보니 이곳의 그냥 흔해 빠진 일상 풍경. 뉴욕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정말 흔한 소재인데 참 재미지게 잘 만들었다. 말이 다 안들리긴 해도 극의 속도감, 자전거 타기의 묘미, 독특한 영상미로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게다가 제법 살았다고 구석 구석 아는 동네가 나오니 더욱 즐겁더라구. 주인공들도 귀엽고 음악도 좋고... 정말 킬링 타임용으로 보기 좋은 영화다...
[뉴욕] 맛집_브룩클린 피터루거 (Peter Lugar, Brooklyn) 배 타고 가기 (East River Ferry) 이민자들의 도시답게, 뉴욕은 정말 다양한 나라의 맛집들이 곳곳에 있다. 그야말로 음식의 천국. 나만해도 아프리카로 놀러 갔을 때는 뭐 매번 구운 고기에 감자가 지겨워 하루 하루 '한국 가면 먹을 것들' 리스트 적기 바빴는데, 이곳에서는 한국 음식 생각없이 한동안 거뜬히 견뎌낼 수 있다. 게다가 나는 타이, 베트남 요리를 무척 좋아하는데 꽤 좋은 가격에 맛있는 아시안 음식점들이 많으니 먹는 것 가지고 고생하지는 않을 수 있었다. 다행이다. 아시안 레스토랑은 담에 또 소개하기로 하고... 일단 오늘은 가격은 좀 쎄지만 고기 좋아라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스테이크 집, 피터루거를 소개한다. 피터루거는 브룩클린에 있다. 전철을 타고 가도 좋겠지만 시간이 된다면 34번가 끝에서 East River를 건..
와우! 방문자 수 100만 명 돌파!! 와우!! 오랫만에 블로그에 들어와보니 방문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계산해보니 어제 넘은 것으로 보인다. 2010년 5월 16일 40만 명 넘었다고 포스팅했는데, 숫자가 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참 뿌듯하다. 주력 컨텐츠 없는 잡동사니 블로그지만 누군가 읽고 있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기분 좋음. 그리고 짤막한 성취감. '뭘 써야하나' 꺼리 찾기에 치여서 소홀해진 블로그, 섬 같은 블로그를 떠나 몇 단어 끄적이면 그뿐인 편리함, 북적이는 친구들로 상대적으로 덜 외로운(?) 페이스북의 달콜함에 취했다가 다시금 회귀한다. 역시 나는 블로그체질이다. 기록하지 않으면 늘 현재만 존재하는 삶인 것을.. 현재만 산다는 것은 어찌보면 인생을 간편하고 단순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과거에 메이지 않고 미래를 ..
[뉴욕] ★ 오프브로드웨이 - 푸에르자부르타 (Fuerja Burta - Off Broadway) ㅇ Fuerja Burta / 공연장 : 101 East 15th St. (14st. Union Sq.역에서 가깝다) ㅇ 예매 : www.ohshow.net 에서 $49에 구입 ㅇ 델리구아다 감독과 팀이 만든 공연이라고 함. 아, 신선하다!! 꼭 봐야지 했던 공연인데 어찌 저찌 이제서야 봤다. 예매를 해두고도 공연 시간을 지멋대로 알고 있는 바람에 무려 30분을 놓쳐 좀 아쉽지만 (일반적으로 뮤지컬이 8시라서 얘도 그려러니 내 멋대로 생각한거 --; 이 공연은 7시) 독특한 형식과 신나는 구성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푸에르자부르타는 퍼포먼스다. 의자도 없고 서서 본다. 이야기나 줄거리대로 흐르는게 아니어서 다양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음악, 몸짓, 춤, 바람, 고함, 물, 빛... 그 속에서 그냥 지 멋대로 ..
영어를 하려면 한뚝배기 하실라예? 로버트 할리 수준은 되어야... 나 베스트 드라이버야 하면 '뭐? 너 버스 드라이버라구?' 라고 하고 나 이제 거의 뉴요커야 했더니 '응? 유니콘이라고?' 한다. 아 놔, 내 발음이 머! 머가 이상해? 왜 그렇게 이상하게 듣는거냐~~~!! ㅎㅎㅎ 안 들리는 것도 괴롭지만, 그나마 뱉은 말 못 알아 먹어도 아주 답답한 일이다. 한뚝배기 하실라예? 하는 로버트할리씨는 정말 대단!! 존경!! @.@
[뉴욕] 밤 마실 다녀보기 - Bar에 들르다. ㅇ 9월 5일 맥주나 한잔 하자고 나섰는데, 오호!! 온 동네 술집마다 뭔가 아주 아우성인거다. 발 딛을 틈도 없이 사람들도 많고, 꽥꽥 시끄럽고.. 왜 저러나 싶었더니 그날이 뉴욕자이언츠 풋볼 경기가 있는 날이라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야구, 축구 치맥먹으면서 함께 소리지르며 응원하듯 얘네도 완전 난리가 아니다. 첨엔 넘 시끄럽고 정신없어서 들어가기 싫었는데, 이런게 바로 어메리칸 컬쳐라며 구경해보자는 호기심 덩어리 줄리아 덕에 Bar 찾아 삼만리. 들어 갔다가 분위기 보고 다시 나오고... 그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낙찰된 2개의 Bar. 한 집에서 맥주 한잔씩. Bar에서 맥주 한잔 시키는 것도 어찌나 많은 인파를 뚫고 가야하는지 정말 정신이 쏙 빠짐. 그런데 역시나 미국애들은 쌩판 첨 본 애들하고도 참..
[뉴욕] 첼시마켓, 하이라인파크 ㅇ 8월29일 : 첼시마켓, 하이라인파크 맨하튼의 구역은 옆에 있는 지도처럼 나뉘어 있다. (출처: http://www.nyctourist.com/map1.htm) 내가 지금까지 주로 다니는 곳은 미드타운을 포함해서 위쪽 동네를 왔따리 갔따리 하고 있는거고. 아랫동네에 있는 소호, 리틀이탤리, 차이나타운, 월스트리트 등은 9월부터 자주 가게될 NYU와 가깝기 때문에 그때로 미뤄두고 있는 중이다. 사람일이란게 계획대로만 되는건 아니어서 그냥 발 닿는대로 맘 내키는 대로, 호기심 가는대로 돌아다니다 보니 첼시(Chelsea)에 있다는 하이라인 파크라는 데가 궁금해서 랭귀지 수업 마친 후 혼자 실실 다녀왔다. 물론 버스 이것 저것 갈아타면서 ^^ 첼시 마켓은 당연히 외부에 장 서듯이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그냥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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