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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총정리 & Happy New year 영원한 시간의 흐름속에서 고작 1년 단위의 다짐, 계획이라니 얼마나 어이없는 일인가.. 매년 이맘때면 드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이렇게나마 통제 가능한 영역으로 붙잡아 두지 않는다면 나의 미약함과 불안을 어떻게 떨쳐버릴 수 있을까 또한 매년 드는 생각이다. 이렇게라도 고개 돌려 다시 망각하고, 보완하고, Reset 할 것. 그리고 다시 새롭게 기다리는 필연과 우연들을 만날 준비를 하기로 하자. 2012년, 역시 뭐니 뭐니 해도 2개월의 외유로 특별하게 기억 남을 한 해다. 신생팀에서 소기의 성과도 거뒀고 그 보상 덕분에 경험할 수 있었던 뉴욕에서의 거주와 공부, 그리고 워싱턴DC, 시카고, 보스턴, 라스베가스, 핸더슨, 산타페, LA, 산호세 등 14개주에 걸친 여행. 오래도록 기억날꺼다. 방문 열고 딴 ..
아이패드2 - 뒤늦은 iOS 6 업데이트 아이패드2가 하나 있는데 거의 사용하는 일이 없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나의 행태는 주로 책읽기 + 영화보기 + 인터넷 + 페이스북 + Tmap + 지하철검색 그 정도. 그러니 갤럭시 노트로 대부분의 욕구가 충족 가능하다. 음악은 장르별 호불호가 있지만 딱히 또 따로 챙겨 듣는 스타일은 아니다보니 아이패드는 더더욱 쓸 일이 없다. 가끔 조카들 게임기기로 쓰거나 혹은 혹은 여행, 출장 시 노트북 대신으로 챙기는 정도? 이렇게 먼지 켜켜히 쌓여있던 나의 아이패드. 벤처 Paperble 을 시작한 옛 동료가 2번째 유료앱 - TxtViewer 텍스트뷰어를 런칭했다. 멋지다! 구매하려고보니 아이쿠.. ios5 이상에서만 가능하댄다. iOS 5로 업데이트 할 때 하루가 걸렸다느니, 동기화가 잘못되어 몽땅 날아..
[ebook] Yes24 크레마 (Crema) 리뷰, 사용 Tip 미국에 있을 때 킨들을 살까 말까 몇 차례 고민을 했었다. BestBuy도 몇 번이나 가보고 마트에 보이면 또 가서 써보고.. 반즈앤노블에서 나오는 NOOK랑도 비교를 해보고. 내가 원하는 조합은 와이파이 + 터치 + 흑백 그런데 하나가 맘에 들면 하나가 안되고 ... 그 모든 교집합에 해당하는 기기가 없어 결국 포기. 그런데 이번에 국내에 나온 크레마, 바로 딱 그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거다!! 리뷰를 보니 (아.. 넘 마케팅 블로거들 글만 봤나봐) 기기도 이쁘장하고, 책도 많다. 오호. 이만하면 되겠다 싶어 바로 생일선물로 낙찰!! 워낙 기대가 컸었기 때문일까. 처음 열었을땐, 엥?? 이거 뭐냐... 대체 파워가 들어온건지, 죽은건지 모르겠는 희한한 화면. 게다가 화면 전환될 때는 또 어찌나 깜빡..
[다큐] 우디앨런 -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ㅇ 우디앨런 :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Woody Allen : A Documetntary 2011) ㅇ 감독 : 로버트B. 웨이드 (Robert B. Weide) 난 정말 몰랐던 이야기 많구나. 그러고보니 이 아저씨 작품은 거의 본 게 없음. '환상의그대'와 '미드나잇인파리' 이 유일한데 무척 좋게 보았다. 이 영화들이 우디앨런의 작품이라는 것도 이 다큐를 보고서야 알았다는. 그 유명한 순이와의 스캔들도 그냥 딸 뻘인 어린 동양인 여자 사귀어서 시끄러운가 보다 했지 정말 딸일줄이야!!! (순이는 우디앨런과 오랜시간을 같이 지낸 미아페로의 입양 딸. 법적으로 아빠는 아닐지언정, 같이 양육했던 딸인거지.) 시아버지가 예비며느리랑 사랑에 빠진 얘기는 본 적 있어도 이거야말로 삻이 곧 영화잖아! 정말 대박이다..
로봇청소기 - 마미로봇 K7 (momirobot K7) 몇 해 전 언니랑 올케에게 한개씩 선물했던 로봇청소기 - 마미로봇. 물걸레 청소가 된다는 점이 다른 경쟁제품을 물리치고 내게 선택받은 이유인데 K7은 로봇청소기외에 사진에 보이듯 충전스테이션 + 핸드청소기가 포함된 가장 상위 모델. (로봇청소기만 있는건 K3, 충전스테이션까지면 K5) ▲ 이건 2012년 최신형. 내가 구입한 모델은 한 1~2년 된듯한데 그때도 사진은 완전 멋졌음. 언니한테 간 마미로봇은 고장이 났다고 하고 올케는 잘 안쓴다고 해서 얼마전 냉큼 받아왔다. 오늘 퇴근해서 함 돌려봤는데 오호!!! 이거 생각했던 것 보다 넘 시끄럽잖아!! ㅎㅎ 깜짝 놀람. 일반 진공청소기보다야 덜 하지만 상상했던 이상의 소음이었다. 그런데 한 30분을 셋팅하고 돌려보니 어라?? 작은 솔을 양 옆으로 삐죽 내밀..
[다큐] SBS 최후의 제국 1~3부 - 실망스럽다 내용보다 영상과 기술력 보여주기에 더 공들인 것 같은 다큐 IPTV 다시보기로 SBS 최후의 제국 1부~3부를 보았다. 실망스럽다. 다큐멘터리인데 '우리 진짜 완전 멀리 멀리 있는 부족 (GPS에도 안나온다니까?)을 엄청 힘들게 찾아가꾸 촬영한거야. 놀랬지? 가는 길도 대빵 고생스러웠어. 그치만 영상 봐 열라 이쁘지?' 하는 느낌이 더 크게 드는 건 왜일까. 방송사의 입장에서 볼 때 (그들의 경쟁자들이) 지금껏 한번도 촬영하지 않은, 있는지 조차 몰랐던 그 먼 곳의 땅과 부족을 발견해서 화려한 영상미로 드립따 치장한, 그래서 우린 좀 달라요~하는 느낌. 사실 '현재의 자본주의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문제 제기는 별로 새로운 것도 아니잖아? 그거야 다 아는거고... 그럼에도 제목 봐라, ..
내 생애 첫 만년필 - 플래티넘 스탠다드 14K EF촉 버건디 어느덧. 나이 마흔. 불혹은 커녕 하루에도 열두번씩 이랬다 저랬다 '유혹'의 소용돌이 속에서 휘둘리는 나지만 그래도 10년 주기의 또 다른 나이테가 시작되는 그 기분에 뭐라도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 그렇게 며칠을 생각한 끝에 떠오른 물건이 '만년필'이다. 왜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일기든 뭐든 그저 좀 더 꾸준히 써보겠다는 생각. 그런 기록들을 돌이켜볼 때 스스로 부끄럽지 않을 수 있게 살아보자.. 하는 마음의 증표. 그리고 50의 또다른 나이테가 되기전에 책 한권 쓸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욕심. 뭐 그런 생각들. 그 후 영풍문고 가서 이것 저것 잡아 써보고, 리뷰도 해보고 결정한 제품이 바로 이거 - 플래티넘 스탠다드 14K모델. 10만원 이하에서 14K의 촉을 경험해볼 수 있는 만년필 입문자용 ..
[영화] 아워 이디엇 브라더 (Our Idiot Brother) 아워 이디엇 브라더 (Our Idiot Brother) 네 당신네 병신 브라더 맞고요... 민폐 캐릭터땜에 짜증 팍팍 났던. 따뜻함은 무슨, 대체 어디서 웃어야 할지 도통 알 수 없었던 영화. 네이버 평점을 보니 완전 9점에 가까운데, 과연 네드라는 인물에 짜증나는 사람은 나뿐인건가? 초반의 세상 물정 모르고 순수한 것 같은 주인공 네드라는 인물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점점 도를 넘더니 나중엔 아주 개병신짓을 떨기 시작한다. 결코 순수하게 느껴지지 않는, 전형적인 민폐 캐릭터. 게다가 압권은 다시 감옥에 들어가기 전 (정황상 오늘 밤 자기를 잡으러 경관이 올 줄 미리 알고 있던걸로치자. 그렇지 않으면 짜증게이지 더 상승할듯) 가족들과 유치한 게임이나 하면서 마냥 오손도손 놀고 싶은 지 맘과는 너무 다른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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