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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사색의시간

[마케팅] 섹슈얼 마케팅

 ㅇ 섹슈얼 마케팅 (Sexual Marketing)
 ㅇ 저자 : 한스우베 쾰러(Hans-Uwe L. Kohler) 외 / 윤진희 옮김
 ㅇ 출판사 : 토네이도 / 251p


  "차라리 사진이나 대박 많이 넣지 그러셨어요"

   '고객의 니즈와 욕망의 근원은 섹시하다!'라는 전제 아래 섹스 어필로 승부하기 위한 조언이 책에 담겨있다... 고 하지만 머 그렇지는 않은 것 같고 사실 좀 중구난방이다. 왜냐하면 책의 저자가 30명이나 되기 때문에! ^^
이 책은 총 30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는데 그 각각의 챕터마다 저자가 다르다.
따라서 '섹슈얼 마케팅'의 주제로 기고를 받아 묶은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일관성이 좀 떨어지고 중복도 되고.. 명확히 말하고자 하는 주제도 좀 산발적인 것 같다.
어떤 서비스든 상품이든 sex 어필하여 포장할 때 더 잘 팔린다는 섹슈얼 마케팅.
물론 넘 대놓고 했다간 망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생각나는 한가지.
고추참치선전이던가.. 올림픽 메달리스트였던 육상선수 정재근 아저씨가 에어로빅으로 변신 했던 시절에 쫄쫄이 입고 "고추참치에 고추가" 그러면서 다리 벌려 뛰어 오르던 그 "고추참치"는 판매는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광고는 소리소문없이 내려졌던 기억이..
또 한가지 기억. 내가 중학교 다니던 때, 국민학교 다니던 남동생이  모 광고에서 최수종 아저씨가 여자의 머리결에 코를 살짝 스치면서 향기를 맡는 장면이 있는데 까르르 웃으면서 하는 말이 "남의 머리 냄새를 왜 맡아??!" 사실 난 살짝 알것도 같았지만 설명해주진 않았다. 다만 살짝 민망했었던 것 같은 기억이 나는군. -.-
분명 섹슈얼 마케팅도 연령과 성비를 고려해 타겟을 잘 잡아야 할 일일꺼다. ^^
암튼 이 책, 돈 주고 산거 아니라서 넘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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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중간에 사례로써 사진이 나온다. 이거 하필이면 출근길 지하철에서 펼치게 되었는데, 점점 조용해지던 나의 주변과 흘깃흘깃 느껴지는 시선들. 그날 나랑 같은 칸에 탔던 출근길의 남성분들 기분 좋으셨죠? ㅎㅎ
그러나 이 책. 이후엔 사진 안나옵니다. 같은 회사 다니는 모 남자직원분은 이 책 딱 여기까지만 읽으셨다고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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