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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별일없이산다

2012년 총정리 & Happy New year

영원한 시간의 흐름속에서 고작 1년 단위의 다짐, 계획이라니 얼마나 어이없는 일인가.. 매년 이맘때면 드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이렇게나마 통제 가능한 영역으로 붙잡아 두지 않는다면 나의 미약함과 불안을 어떻게 떨쳐버릴 수 있을까 또한 매년 드는 생각이다. 이렇게라도 고개 돌려 다시 망각하고, 보완하고, Reset 할 것. 그리고 다시 새롭게 기다리는 필연과 우연들을 만날 준비를 하기로 하자.

2012년, 역시 뭐니 뭐니 해도 2개월의 외유로 특별하게 기억 남을 한 해다.
신생팀에서 소기의 성과도 거뒀고 그 보상 덕분에 경험할 수 있었던 뉴욕에서의 거주와 공부, 그리고 워싱턴DC, 시카고, 보스턴, 라스베가스, 핸더슨, 산타페, LA, 산호세 등 14개주에 걸친 여행. 오래도록 기억날꺼다. 
방문 열고 딴 방 갈 수 있는 집으로 이사도 잘했고, 몇 년간 골치 지끈 아프게 따라 다닌 개인적인 문제도 뭐 이만하면 잘 쫑났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 가족들. 조카들 건강하게 커가고, 가족 모두 건강하고 화목하다. 특히 그동안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엄마의 기침소리. 12월 검사 받고 치료시작, 숨쉬기 편하고 훨씬 활동하기 편해 좋다는 엄마를 보니 맘이 뿌듯하고 좋다.
2013년, 우리 가족 모두 더 자주 만나고, 즐겁고 유쾌하고 행운 가득했으면 좋겠다.

<기억에 남는 일>
ㅇ 뉴욕생활, 미국 렌트카 여행 그리고 캠핑, 까만 밤의 별
ㅇ 3년 전 방문 열고 거실나가기 성공에 이어 다른 방으로 가기 성공.
ㅇ 40분 줄 서서 투표, 박근혜 대통령
ㅇ 당산철교를 지나며 본 얼어 붙은 한강

<일>
ㅇ 홍보실에서 다시 MNO로 이동. 마컴실 > 소셜마케팅팀, BigData 소셜 Buzz 분석 담당

<돌아다니기>
ㅇ 미국 (8.18~10.26) - 뉴욕, 뉴저지, 워싱턴DC, 시카고, 보스톤, LA, 산호세, 라스베가스, 유타 등 14개 주
ㅇ 국내 : 변산반도, 채석강, 적벽강여행 (3월), 가족들과 소노펠리체 (11월)
ㅇ 캠핑 : 설매재(5월), 팔현(6월), 유식물원(6월), 미국에서 4번의 캠핑
ㅇ 여의도 메리어트호텔 수SPA (12월) - 맛사지 굿. 

<기분 좋은 일>
ㅇ 엄마 천식 치료 받게 한 일, 갤노트로 바꿔드림.
ㅇ 언니 활동 재개 - 신문 광고모델, 영화 촬영 시작.

<아쉬운 일>
ㅇ 술 너무 많이 마셔 위경련으로 병원. 평생 가장 많이 마신 해. 필름도 몇 번 끊기고... 내년엔 좋아하는 맥주 홀짝대는 내 페이스로 돌아가자.
ㅇ 기타 조금 배우다가... 출장가고 어쩌구하면서 흐지부지 된 일
ㅇ 현격하게 줄어든 독서량 (근데 읽고 싶은 책들이 자꾸 줄어드는건 왜일까)

<총평>
압축한다면 뉴욕과 술이로군! 2013년 계획은 차차 생각해보자.
절 아는 모든 분들께~ Happy New Year!

2011/12/31 - [일상 - 인생] - 2011년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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