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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엔트로피 - 제레미 리프킨 ㅇ 엔트로피 (Entropy) ㅇ 저자 : 제레미 리프킨 (Jeremy Rifkin) ㅇ 이창희 번역 / 세종연구원 / 351page / 2000. 05 너의 종(種)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 뭐든지 아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뉴턴적 사고관과 세계관은 버리라고 말한다. 그렇게 계속 가다가는 끝장난다고. 한편으론 미래가 정말 너무 그렇게 암울하기만 할까. 저자의 생각이 너무 디스토피아적인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소유의 종말을 읽을 때와 마찬가지로 충격적이면서도 공감의 힘이 상당하다. 에너지 소비에 있어서는 물론 미국이란 나라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1일 석유소비량 6위를 차지한 우리나라도 결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지구의 자원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가장 풍족하고 행복한 ..
[회사/비지니스]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 신시아 샤피로 ㅇ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ㅇ 원제 : Corporate Confidential ㅇ 저자 : 신시아 샤피로 (Cynthia Shapiro) ㅇ 공혜진 옮김 ㅇ 서돌 출판사 / 270page / 2007. 01 오오. 생각했던 것 보다는 재밌는걸? 완전 거지 발싸개 같은 책일꺼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재밌다라고 말해주겠다. 그 비밀이란 것들이 아주 딱 예상한대로여서 맞추는 재미가 있다고나할까.. -.- 지금까지 수 많은 회사를 갈아친 경력의 내비도. 어딜가나 '손과 발'로 일하는 타입과 '입'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대개 그 둘의 관계는 그리 화목하지 않은데, '입' 타입의 사람들이 잘 나가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러면 '손과 발'은 '저렇게 입으로만 일하는' ..
[에세이/역사]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 가케하시 쿠미코 ㅇ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ㅇ 저자 : 가케하시 쿠미코 ㅇ 신은혜 옮김 / 씨앗을 뿌리는 사람 / 2006. "아.. 전쟁 싫어여!!" 작년에 '아버지의 깃발'을 인상깊게 본 기억이 난다. 함께 본 친구가, '아버지의깃발'이 미국 시각이라면 일본시각의 영화가 더 만들어졌고(같은 감독) 그 영화의 원작이 되는 책은 따로 있다고 말해줘서 알고는 있었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다. '이오지마' 2차 세계대전이 종국으로 치닫던 시기, 사이판과 괌도 함락되고 이제 일본 본토 공격이 코 앞에 놓여있던 그 때. 일본의 대본영에서도 포기하고 버려진 섬. 어찌보면 일본 본토공격에 대한 시간을 지연시키는 총알받이만으로써의 의미만 남게 된 외로운 섬. 그곳에는 이미 진 경기라는 걸 너무도 잘 알고 있었음에도 (즉, 이오지마에서 ..
[처세혹은경제] 밀리언달러 티켓 ㅇ 밀리언달러 티켓 - 비행기에서 만난 백만장자이야기 ㅇ 원제 : Millionaire Upgrade (Lessons in Success From Those Who Travel at the Sharp End of the Plane) ㅇ 저자 : 리차드 파크 코독 (Richard Parkes Cordock) ㅇ 옮김 : 김명철 ㅇ 마젤란 / 223p / 2006. 11 아.. 이런류의 책은 왜 아무리 아무리 읽어도 적응이 안될까요. 월급쟁이 내비도가 출장가는 뱅기 시간에 늦었다. 좌석은 없고 발 동동 구르고 있는데 이게 왠일, 떡하니 비지니스 클래스! 것두 2번째로 좋은 자리라는 1B로 업그레이드가 되어 안내된다. 늘 비서까지 2자리를 예약하시는 분이, 비서를 동행하지 않은 날이라 양보를 했다고한다. 오호..
[미술] SENSATION 展 - 이명옥 ㅇ SENSATION 展 - 세상을 뒤흔든 천재들 ㅇ 이명옥 ㅇ 웅진지식하우스 / 317p / 2007. 09. 음 역시 미술책은 재밌어. 저자는 사비나 미술관의 원장님이시라고한다. (첨 들어보는 미술관인데 종로에 있는듯하니 언제 점심시간에 함 찾아가봐야겠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당대의 세상에 SENSATION을 일으킨 작품과 예술가에 대한 이야기다. 그러나 이 'sensation'은 기발하고 긍정적인 느낌의 '받아들임'이 아니라, 당시로서는 너무도 파격적이어서 배척당하고, 모욕당하고, '집어쳐라!' 손가락질 을 당한 일탈의 행위들이었다. 죽는날까지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털끝만큼도 주눅들지 않은 채 "만일 진실이 몰락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지녔다면 후세인들은 나의 을 파괴할 것이다...
[소설] ★ 도쿄타워 - 릴리 프랭키 ㅇ 도쿄타워 -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ㅇ 저자 : 릴리 프랭키 (Lily Franky) ㅇ 옮김 : 양윤옥 ㅇ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 01. 가족 구성원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보통 가장 희생하는 쪽인 '어머니'와 그 반대의 역할이 대부분인 '아빠'에 대해. '아들'에 대해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퍼붓는 어머니도 어머니지만 나는 무엇보다 주인공의 밝고 긍정적인 정신에 감명받았다. 같은 조건에 같은 환경의 나였다면 나는 그렇지 않았을 것 같다. 아버지라는 이름뿐인 작자를 원망했을꺼고, 그토록 가난한 상황을 지겨워 했을 꺼다. 어떻게 그렇게 딸 보다도 더 곰살 맞게 엄마한테 알콩 달콩 대할 수가 있는지.. 그런 아들내미라면 키워볼만 할 것도 같고...모자지간의 막역한 유대와 친근함이 시종일..
[에세이] ★ 이것은 자전거 이야기가 아닙니다 - 랜스 암스트롱 ㅇ 이것은 자전거 이야기가 아닙니다 : 랜스암스트롱, 삶의로의 귀환 ㅇ It's not about the bike : My journey Back to Life ㅇ 랜스 암스트롱 (Lance Armstrong), 샐리 젠킨스 (Sally Jenkins) ㅇ 김지양 옮김/ 체온365 / 359 page / 2007.08. 자전거 이야기가 아니라는데.. 자전거 얘기가 너무 재밌다. 심지어는 자전거 얘기만 모아서 더 듣고 싶다. 고환, 폐, 뇌까지 전이된 암으로 3%의 생존 가능성 밖에 없다고 여겨졌던 랜스 암트롱. 그가 암 투병 기간을 겪고 이겨냄에 대한 과정과 그 기간동안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난 변화들. 그리고 투르 드 프랑스 7년 연속 우승이라는 경이적인 역사가 된 사람이 들려주는 삶에 대한 희망의 메세..
[소설] 슬픈예감 - 요시모토 바나나 ㅇ슬픈 예감 ㅇ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ㅇ 민음사 / 2007.03 / 158p 살짝 가을동화? 솔직히 현실에선 보기 힘든 캐릭터들. 과거의 일들을 몸으로 느끼는 특별한 6감을 가진 '야요이'. 그녀가 스무 해 동안 잊고 살았던, 자신의 과거에 '뭔가 있음'을 느끼고, 자신의 맘이 지향하는 대상들 - ('이모'로 알았으나 알고 보면 '언니'인 사람, 그리고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동생') - 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인정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찾는 이야기. 다행히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 - 야요이의 친부모 뿐 아니라 키워준 양부모, 고등학교 음악선생인 이모를 사랑하는 고삐리 - 모두 너무도 따뜻하게 그려져있다. 특히 '이모'라는 사람, 현실에서 내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으면 (청소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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