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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 내 마음속의 자전거 "내 마음 속의 자전거" 만화삼국지 이후 유일하게 돈주고 산 만화책이다. ▲ 자전거는 내 마음속에 있는거니까요.. ^^; . ▲ 각 권 뒷면에는 자전거 사진들이 있는데 이건 바구니 달려있는 스트라이다 사진. 총 10권의 이 만화책은 일본 아오바 자전거포의 주인 토게 코이치 아저씨와 딸 아오바가 자전거를 매개로 겪는 각종 에피소드로 이루어지는데, 소재는 자전거지만 정말 잔잔하고.. 훈훈한 인간미가 풍긴다. 게다가 각 권마다 비앙키, 푸조, 브롬톤, 브릿지스톤, BMX 들을 비롯.. 각종 온갖 종류의 자전거들이 다 등장하는데 (실제로 스트라이다도 국내에 들어오기전에 만화책때문에 알았음..) 그 절묘한 스케치와 묘사에 정말이지 눈이 부실따름이고.. 갖고 싶은 욕망에 또한번 한바탕 사투를 벌여야한다. ps. 소.. 2005. 4. 19.
[미래] ★ 프리에이전트의 시대 ▲ 프리에이전트의시대 | 대니얼핑크지음 | 석기용 옮김 회사를 다니면서 늘 드는 생각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걸친느낌. 조직인간이 아닌, 순수한 나 자신으로서 자유를 갖고, 진실해지고, 스스로 책임지며, 내 시간과 내 일을 내가 통제하는.. 의미있게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요새 왕 유행하는 컨버전스. 직장과 가정이야 말로 컨버전스 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했었다.. 그동안 회사를 다니면서 내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던 많은 생각들.. 이건 아닌데.. 하던 것들. 그 모든 것을 그대로 해부하여준 책이다. 내 가치관이 바로 이거였구나! 정말이지 속이 다 시원해진다. 물론, 미국사정과는 사뭇 다를 상황에서 정글의 그 길을 걸을 것인지 조직인간으로 남을 것인지는 각자의 몫이지만 분명한건 프리에이젼트 노동의.. 2005. 4. 18.
[영화대본] 홀리데이 ▲ 감독| 양윤호 / 6월 크랭크인될 홀리데이 올 12월에 개봉 예정인 "홀리데이"의 영화 대본이다. 이 영화는 호송차량을 탈취하여 탈출한 "지강헌"의 이야기. "무전유죄, 유전무죄" 라는 말을 남겨 온 매스컴이 떠들썩했던 기억. 내가 중학교때였던거 같은데 제법 기억이 생생하다. 그리고 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동정했던 분위기가 생각난다. 시나리오를 읽고나니, 마치 실미도2를 본것과 같은 기분. 그래서일까, 눈물샘을 자극할 선량한 악역인 지강헌보다 악랄하기 그지없는 악역 경찰관 "안석"의 역에 관심이 간다. 과연 그역할을 누가 할까? 장동건이 딱일 것 같은데.. 요즘 이미지로만 본다면 차인표도.. 괜찮을것 같고.. ^^ ps. 이런 책 대본이 그런.. Visual로 만들어진다는게 정말 넘 신기하다.. F... 2005. 4. 16.
[에세이] 너의 무대를 세계로 옮겨라 ▲ 너의 무대를 세계로 옮겨라 / 안석화 지음 아무런 감동을 느낄 수 없는, 매끄럽기 그지없는 깔끔한 성공기 일명 자기계발 서적 그래도 어찌되었든 글로벌 마케터로 와방 성공한 그녀에게 박수는 보내야지. 짝짝. -.- * * ps. 최고의 마케터인 그녀에게 묻고 싶은거 하나, "대체 이책의 타겟은 누구로 잡은 겁니까??" ps2. 맨앞의 그녀의 오랜 벗 "전여옥" 의 추천서 한장이 참으로도 거슬리더이다. 2005. 4. 14.
[예술] ★ 프리다 칼로와 나혜석, 그리고 까미유 끌로델 ▲ 2005.4.1~4.3 2박3일 안면도 여행의 동지 / 프리다 칼로와 나혜석, 그리고 까미유 끌로델 프리다 칼로를 알게된건 2003년 LG아트홀에서 본 "화음"이란 공연에서였다. 2주전 서점에서 마주친 이 책은 묘한 끌림이있었다. 예술가이기 이전에 한 시대를 "편안하게는 살지 못한 여성"으로서의 끌림. 책을 읽으면서 인간적인 연민이 가장 많이 느껴진 사람은 까미유 끌로델. 존경스러움은 프리다칼로 안타까움은 나혜석 - 특히 그녀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은데, 조부 때부터 축적된 부로 누릴 수 있었던 파격적인 엘리트코스, 그리고 일본 외무성의 관료였던 남편 (그때는 1920년대였단말이다!) 그렇게 잘나가는(?) 남편 덕에 누릴 수 있었던 1년이 넘는 해외여행.. 그녀를 둘러싼 이러한 배경들은 그녀에 대한 느.. 2005. 4. 5.
[정치] 노동의 미래 ▲ 노동의 미래 / ANTHONY GIDDENS저 최근들어 읽은 책 중에 "이토록 어려운 책이있었던가.."싶다. 머가 먼소린지 이해하기 정말 힘들었음.. @.@ 이 책을 살때는 "노동자"의 입장에서 "노동"이란게 어떻게 변하게 될 것인지가 궁금했던건데.. 정작 이책은 "영국 노동당"이 진행한 정책과, 성과.. 그에 따라 앞으로 전개해야할 방향.. 등에 대한 내용으로 실제적인 "정책자"가 읽으면 정말 좋을 책이었던거다. -.- 중간 중간 사회복지 - 특히, 재분배와 사회적 배제계급에 대한 -에 대한 논의들은 왠만큼 읽히고, 이해가 그나마 쉬워 책산걸 후회할뻔한 마음을 2% 다독여 주어 다행이었다. 영국의 정치판이 어떤지.. EU 국가들의 정책이 어떠한지.. 에 대한 사전 지식이 나처럼 전무한 상태라면 읽지.. 2005. 3. 29.
[소설] ★ 진주 귀고리 소녀 ▲ 진주 귀고리 소녀 / 트레이시 슈발리에 저/ 양선아 옮김 영화로 개봉되었을때 무척 보고 싶었었다. 결국 영화로는 보지 못했는데, 며칠전 서점에 갔다 눈에 띄었다. 그림에 문외한인 내게도 어떤 것들은 가끔 내 눈길을 끄는데, 언제가 본 이 그림도 살짝 그랬었다. 이 그림이 네덜란드 화가 "베르메르"의 그림이라는 것은 책을 보고서야 알았다. -.-; 소설가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일까.그 사람들의 머리는 무엇으로 차 있길래, 한장의 그림을 영감으로 이토록 치밀하고 흥미롭고 가슴저린 책을 쓸 수가 있는걸까. ▲ 화가가 살았던 델프트 전경을 그린 그림 "델프트풍경" 대학1년 "서양미술사"라는 교양수업에서 네덜란드 화가로는 렘브란트와 고흐정도를 외웠던 것 같다. 당시 교수님이 베르메르라는 화가에 대해 언급을 했는.. 2005. 3. 26.
[소설] 나는 어떻게 바보가 되었나 ▲ 나는 어떻게 바보가 되었나 / 마르탱파즈 지음 / 용경식 옮김 친구가 책을 사준다길래 그림도 이쁘고, 제목이 맘에 들어서 덥썩 집었따. 글씨도 큼직해서 후딱 읽었따. 25살의 마르탱파즈라는 프랑스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찬사를 받았다고 한다. 주인공은 작가와 같은 나이인 25살 앙투안이라는 청년. (아마도 이 책은 저자의 자전적인 소설인듯도 하다) 그는 일명 지성인이다. 즉, 너무 많은 생각, 너무 많은 지식, 너무많은 이해, 그리고 너무 많은 배려, 끊임없는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 그러한 것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어울려 살아가기에 너무 버겁기만한, 그래서 행복하지 않은 이 우울증 환자는 결국 바보가 되기로 결심한다. 앙투안이 생각하는-되고자하는. 바보는 이 시대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 2005. 3. 22.
[만화] 고우영 삼국지 ▲ 고우영 삼국지를 읽고 나서.. (전혀 즐겁지 않은 표정 연출. ^^)드뎌 첨으로 삼국지를 끝까지 읽었다. (만화지만 ^^;;) 결론을 말하자면, 왜들 삼국지에 열광하는지 정말 알 수 없다. 는 것. 결국 속고 속이고, 죽고 죽이고.. 배신때리고, 배신당하고.. 힘들땐 친한척하다, 또 언제 그랬냐 쌩까고.. 그렇게들 대단타 말하던 적벽대전이니 머시깽이도.. 정말 전혀. 와닿지가 않더라는 것. 사회생활 이제 7년차니, 눈치밥도 먹을 만치 먹어 인생이란게 어떤건지 대충 알것도 같은 나이임에도 누군가 말했던 "삼국지는 인생이다" 라거나, 그래서 삼국지를 10번도 넘게 읽었다.. 라는 이야기엔 정말 동조할 수가 없는 것이다. 뭐 그토록 인생이 질곡의 나날이며, 뭐 또 그토록 인생이 전투의 나날일까. 누군가를 .. 2005. 3. 21.
[마케팅] ★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 제프콕스 ▲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 제프콕스 지음 바퀴가 아직 없던 고대 이집트 시절. 맥스라는 발명가가 "바퀴"를 발명하게 된다. 이 엄청난 발명품은 인류에게 엄청난 선물이 될 것임을 확신하고 금새 부자가 될꺼라 생각한 맥스. 그러나 이게 왠일. 사람들은 이 괴상하기만 한 돌바퀴라는 것에 관심조차 없고, 여전히 코끼리와 낙타를 선호하는 것이지. 단 한개의 바퀴도 못 팔고 망하게 생긴 맥스는 당대 최고라는 세일즈맨들을 고용하게 된다. 4명의 세일즈맨. 그러나 내로라 하는 세일즈맨들도 파는게 쉽지 않다. 열라 잘난 세일즈맨도, 그 개인들의 특기가 먹히는 시장이 각각 따로 있었던 것이다. 아예 제품시장이 형성되지않은 이 신규시장을 어떻게 진입해 할것인가? 낙타와 코끼리 제공 경쟁사는 어떻게 물리칠 것인가. 시장이.. 2005. 3. 15.
[여행] 김훈의 자전거 여행 ▲ 자전거 여행 / 김 훈 순전히 내 자전거 사랑과 동일한 View로 씌였을꺼라 맘대로 생각하고 한치의 의심도 없이 인터넷으로 주문해버린 책. 자전거를 타고 달린 여정과 풍경들이 녹아있을꺼라 생각했던건 완전 나만의 착각!! 김훈 아저씨의 와방 해박한 지식에는 한표를 던지겠으나, 굳이 자전거여행이라는 제목을 붙였어야 할까... 그 많은 은유법들과 행간을 읽어야만 이해되는 문장들은, 아름답다기 보다는 현학 혹은 현란한 미사여구처럼만 느껴짐은 왜일까. 나의 지식이 짧아 지리학, 역사학, 종교학을 아울르며 넘나드는 그의 문자들을 이해하지 못함이었을수도 있겠다. 그래서 이 한권을 읽는데 꼬박 일주일이나 걸렸을지도.. 어쨋든, 이 책을 읽고 꼭 하나 결심한다. "훌쩍 떠난 내비도의 자전거 여행기"를 죽기전에 꼭 출.. 2005. 3. 3.
[마케팅] 마케팅 불변의 법칙 ▲ 마케팅 불변의 법칙 알리스와 잭트라우트 라는 2명의 마케팅 컨설턴트가 쓴 책이다. 최초 시장 진입 시 브랜드 정책에 관한 22가지의 마케팅법칙을 제시하고 있다. 책에 있는 22가지의 법칙 중 많은 법칙들이 기법 혹은 법칙이라는 것도 모른채 이미 몸으로 체험했거나 곁에서 보아온 것들이라는 사실에 너무 놀랍다. 근데 또 한편으로는 점쟁이가 과거는 잘 알고 미래는 몰르듯이 아유.. 그렇게 잘 알면 지네가 쫌 하등가.. -.-;;; 라는 생각이 쫌 들기도 한다. (짜증나는 구석들이 종종 있다. 예를 들면 '브라질 멍청이들은 아직도 그걸 모르고있다..' 라는 표현들... --+) 어쨋거나, 직장인이라면, 회사의 녹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지가 몸 담고 있는 회사가 어떤 브랜드인지, 멀 팔아먹고자하는 회사인.. 2005.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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