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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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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킷리스트 -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ㅇ The Bucket list (버킷리스트) ㅇ 감독 : Rob Reiner ㅇ 주연 : Jack Nicholson, Morgan Freeman 'Knoking on heaven's door'의 재벌 버전? 아, 나도 재벌 친구 있으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 ^^ 영화의 내용은 진부하다. 암 선고를 받은 두 아저씨가 한 병실에 입원한다. 한 명은 열라 돈 많은 재벌 아저씨. (잭 니콜슨) 그러나 그렇게 되기까지 많은 소중한 것들 (나를 진정 위해주는 사람, 가족, 사랑 ..그런 것들 - 요샌 그 소중함들도 돈 아래로 묻히는 게 비일비재한 일처럼 보이기도 하지만.)을 잃은 외로운 아저씨. 그리고 또 한 명은 평생을 가족을 위해 정비사로 일한 평범하고 성실한 흑인 가장 아저씨. (모간 프리먼..
[영화] 식코 (Sikco) ㅇ 식코 (Sikco) ㅇ 감독 : 마이클무어 ㅇ 뤼미에르 / 중앙극장 충격을 넘어 경악에 가까운 진실. 근데 과연 남의 나라만의 일일까? '미국에서는 아프지 말아야한다. 병원비가 살인적이다..' 라는 얘기를 간혹 듣긴 했지만, 실상 얼마나 심각한지를 이 영화를 보고서야 실감할 수 있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의료보험이 민영화로 되어있는데 (닉슨대통령 시절에 제정), 가입조건이 무지 까다롭거니와 가입이 된다고 해도 각종 이유들로 보험금 지급을 정말 더러운 방법으로 교묘하게 거절함으로써 보험사들의 이윤을 극대화 한다. 좀 더 과격하게 표현해서 사람의 생명을 돈과 거래하는 제도. 라고 이해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손가락 두 개가 잘려서 병원을 찾아간 환자에게 '당신이 내는 보험으로는 중지 봉합 6만불..
[영화] 블레이드러너 - 리들리스콧 ㅇ 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 ㅇ 감독 : Ridley Scott (리들리스콧) / 1982년 ㅇ 주연 : Harrison Ford, Rutger Hauer, Sean young, Edward James Olmos, Daryl Hannah 볼 때마다 눈물나는 영화. 영화속 복제인간은 역설적이게도 왜 그토록 인간적인가. "I'll be back" 이란 말을 남기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채 펄펄 끓는 용광로 속으로 들어가던 터미네이터도 그렇고, 사람이 될 수 있을꺼야. 바닷속에서 2000년이나 잠들어있던 AI의 데이비드가 그렇고.. 그 중에서도 이 영화는 단연 압권이다. 놀라운 건 이 영화의 원작소설이 1963년에! 쓰여졌다는 사실. 필립 K. 딕(Philip K. Dick)의 이 그것. (복제..
[영화] Once 원스 ㅇ 원스 (Once) ㅇ 감독 : John Carney ㅇ Glen Hansard(글렌 한사드), Markéta Irglová(마르게타 이글로바) 음악으로 느끼는 진정, 그것은 사랑 Miluju tebe (밀루유 떼베) - “나는, 너를 사랑해.” 작년 한해 본 영화 중 내게 3개만 꼽으라면 시간을 달리는 소녀, 두번째 사랑, 그리고 이 영화, Once. (음.. 그러고보니 모짜르트와 고래도 있네.. ^^) 본지 꽤 됬는데, 오늘 문득 이 영화가 다시 보고 싶다. 이 영화는 살랑 살랑 향긋한 봄바람으로 심장 간지러운 요즘 보다는, 알싸한 냉기가 살짝 외롭게 파고드는 늦가을 혹은 초겨울에 봐야 제맛이다.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의 눈에 온통 사랑으로 가득한 세상이 필터링 되어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
[영화] 추격자 ㅇ 추격자 ㅇ 감독 : 나홍진 ㅇ 주연 : 김윤석, 하정우 '아. 진짜 잘 만들었다.' 감탄사 나는 영화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영화 '두번째 사랑'에서 반해버린 하정우가 나온다길래 주저없이 보러 갔다. 오호! 이거 이거 간만에 만나는 탄탄한 영화! 완전 대박이다. 예술의 '비평'기능이란 바로 이것이다를 알게하는 영화다. 영화를 통해 의식적으로 세상을 보고 싶은 욕구. 보다 나은 세상을 생각하고 싶은 욕구. 이 영화는 그런 영화다. * *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의 교수였던 아널드라는 아저씨는 1869년에 라는 책을 썼다. 그 책에서 저자는 말한다. 예술은 종종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는 것 처럼 비춰지기도 하지만 위대한 예술가의 작품을 보면 "인간의 잘못을 없애고, 인간의 혼돈을 정리하고, 인간의 곤궁을..
[영화] 밴티지 포인트 (Vantage point) ㅇ 밴티지 포인트 (Vantage Point) ㅇ 감독 : Pete Travis (피트 트레비스) ㅇ 주연 : Dennis Quaid, Mattew Fox, 에라 나도 모르겠다 식의 결말. 그래야만 한거니! 영화 속 배경이 스페인 마요르 광장이래길래, 오~ 마요르!! 한 2주전, 그 마요르 광장에서 무려 3분간! 머물러 본 적이 있는터라 급호감과 함께 영화로나마 제대로 보자 싶었다. 음.. 근데 마요르가.. 내가 본 마요르가 아니더라는. 알고보니 영화에 나오는 곳은 살라망카. 내가 간 곳은 마드리드. -.-; 아마 '두오모'처럼 '마요르'도 이곳 저곳 있는 모양이다. 예전에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은 후에 두오모가 고유의 건물인줄 알고 "나 두오모에 꼭 가볼테야." 했더니 친구가 어떤 두오모? 하길래.. 자..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ㅇ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목동 메가박스 ㅇ 감독 - 임순례 (여섯가지 시전 ,와이키키 브라더스) ㅇ 출연 - 문소리, 김정은, 김지영, 엄태웅, 조은지 아.. 생각보다 넘 재밌게 봤다. 이미 다 뻔히 알고 있는 결말, 머 있겠어? 할 수도 있을텐데 감독의 섬세함이 곳곳에 녹아 있어 실화의 이야기 보다도 더 극적으로 끌고 간듯하다. 특히 수희!! (조은지) 수희가 없는 '우리생애..'는 생각하기도 싫다. 영화를 보는 동안 김지영의 존재감도 점점 묵직하게 더해갔지만 수희만큼 관객을 '행복하게'하는 코드가 또 있을까 싶다. 지금 이렇게 생각만하는데도 웃음이 비실 비실 나온다. 여러 명의 여배우가 등장하므로 비중이나 이쁨에 대한 경쟁이 심했을 것 같은데.. 각 역할마다 뚜렷한 색깔이 있고, 또 그 색깔들을..
[영화] 스위니 토드 ㅇ 스위니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ㅇ 감독 : 팀버튼 ㅇ 출연 : 조니 뎁 (스위니토드), 헬레나 본햄 카터 (러벳부인) ㅇ 씨네콰논. 2008. 1. 17. 웩. 당분간 토마토 캐첩도 먹기 싫어졌어요.. 아, 나의 조니뎁이 아니었다면 정말이지 중간에 그냥 뛰쳐나왔을꺼다. 왜? 일단 나는 칼 들고 설쳐대는 게 싫고 피가 낭자하는 거 견디기 힘들단 말이지. 어쨋거나 영화만으로 본다면, 훌륭하다고 말하고 싶다. 영화 제작도 뮤지컬 스타일로 만든건 몰랐는데.. 그래서 첨엔 좀 어색해야하다고 할까.. 그들이 노래 부를때마다 '아.. 그냥 말로 했으면..'하는 맘이 들더란 말이지. 게다가 말로 할껄 노래로 하자니, 스크린에서 보는 극중 전개가 아무래도 긴박하지 않은 답답함이 살짝 있다. 그런데 이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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