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사색의시간 (283)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학] Arrow English - 최재봉 Arrow English 저자 : 최재봉 출판사 : EYE(북&월드) 2004년 다시금 영어에 희망을~! 강추!! 정말 재밌는 책이다. 영어공부를 다시 해볼까 싶던차에, 우연히 발견한 이 책! 오호, 쾌재라. 2004년에 나온 책이라는데, 당시에도 꽤나 센세이션. 유명했었나보다. 저자는 어학연수조차 다녀온 적 없는 일명 국내파. 영어에 대한 열정이 어디까지 이를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아. 뭐든지 미친듯이 갈구하면 결국엔 답이 나오는구나.를 생각하게 만든다. 어학 책이라기보다는 마치 culture관련 책 처럼 재밌는 삽화들과 함께 술술 읽히는 책이다. 나처럼 80년대 주입식 영어 교육 세대에게 꼭 권하고싶다. 이 책의 주제는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말할려면. 그들처럼 해야하는데, 영어는 마치 화살이 날아.. [사회] 90%가 하류로 전락한다 - 후지이 겐키 "90%가 하류로 전락한다." 원제: Never Climbing Society 저자 : 후지이 겐키 옮긴이 : 이혁재 출판사 : 재인 계급화가 되어 절대 올라갈 수 없는 사회. 대체적인 글의 문체가 어찌나 호들갑스러운지, 이 책을 읽고나면 당장이라도 정말 일본이란 나라가 망할 것 같다. 뿐아니라, 저자가 말하는 대로 준비하지 않는 사람은 또한 다 노예가 될 것 같다. 책 제목을 첨 봤을 때, 원제 보다 역시나. 또 엄청 자극적으로 오바하는 제목이군. 90%가 다 하류라면 그게 곧 대중일텐데, 이 아저씨가 말하는 하류는 대체 머지? 그런 사회는 그럼 어떻게 굴러갈텐가? 90%가 10%를 먹여살리는 지배와 피지배의 구조? 아니면 10%가 90%를 먹여살리는 구조? 궁금했다. 저자는 글로벌화가 진행됨에 따라 .. [에세이] 여행의 기술 - 알랭 드 보통 알랭 드 보통 여행의기술 'THE ART OF TRAVEL' 정영목 옮김 '그들은 마차를 타고 천천히 여행했다. 하루에 40Km이상을 가지 않았고, 몇 킬로미터마다 멈춰서 풍경을 감상했다. 이것은 러스킨의 평생에 걸친 여행방법이 되었다. -본문중에서-' '여행의 기술' 책 제목만으로 봤을 땐 '알랭드보통'의 여행 이야기일꺼라 기대했다. 그래서 오호! 그래 이 아저씨는 대체 어떻게 여행하나 보자.. 했었다. 그런데 어라? 생각과 다른 진행에 초반에 의아했고 (머야 또 온통 철학과 문학과 예술을 모르는 이 무지렁이는 버림받는건가! 그누무 잘난체란!! 쳇!! 보통의 2번째 책 '우리는사랑일까'에서 느낀 그런느낌.) 중간을 넘어가면서는 '아.. 이런거구나 역시, 보통스럽군!' 이해했다. 그러고보니 한글 제목이 .. [과학] ★ 이브의 일곱 딸들- 브라이언 사이키스 ▲ 이브의 일곱딸들 (The Seven Daughters of EVE) | Bryan Sykes | 전성수 옮김 '이브는 흑인이었다.' 라고 한창 호들갑스럽던 기사를 본 적이 있는가. (마치 그래서는 안될 것 처럼..) 미토콘드리아 이브 이 책은 그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설명해준다. 재밌는 책이다. 인간의 몸에는 세포질 속에 자리잡고있는 미토콘드리아라는게 있다. 미토콘드리아 DNA 서열은 세대에서 세대로 유전이 될 때 모계의 것으로 고대로 복제가 된다. 즉 엄마-아빠가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는 엄마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물려받게 된다. 예컨대 히말라야 눈속에 묻혔던 원시인의 미토DNA를 내 미토DNA와 비교하여 서열이 같다면, 나는 그의 친척인 것이다. 그 중 조절구간이라는 곳은 무척 안정적이어서 기준서.. [소설] ★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박민규 ▲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박민규 | 제8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아!! 진짜 대박 추천하고싶은 책이다.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하던 그 해. 인천에 사는 국민학생 주인공 "나"는 삼미수퍼스타즈의 어린이 야구단에 가입한다. 그것은 시련의 시작이었다. 주구장창. 지기 위해 태어난 것만 같은 삼미. 야구역사에 깨지지 않을 엄청한 기록을 쏟아낸 삼미. 승률 0.125 전무후무한 18연패.. 내가 잘 못한것도 아닌데, 괜스레 들고있는 삼미가방이 쪽 팔리고 OB베어스 유니폼 입고 있는 애들 앞으로 지나갈래치면 괜히 주눅들고. 삼미라는 소속만으로 왠지 말 없고 우울하고 냉소적이 되가는 "나" "소속이 인간의 삶을 바꾼다." 그렇게.. 삼미는 결국 문을 닫고, 어느덧 '나"는 소속을 바꾸고 계급을 바꾸고... [소설] 바람의 그림자 - 카를로스루이스 사폰 ▲ 바람의그림자 1, 2 | 카를로스루이스 사폰 | 정동섭 옮김 나는 아직도 아버지가 '잊혀진 책들의 묘지'로 나를 처음 데리고 갔던 그 새벽을 기억한다. 1945년 초여름의 햇살이 잿빛으로 흩어지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새벽거리를 우리는 걷고 있었다... 책 표지 사진이 무척이나 맘에 든다 싶었는데 첫 페이지의 시작을 완벽하게 이미지화 하지 않았나 싶다. 아! 바르셀로나의 새벽거리. 나도 걷고 싶다. 이 책은 어쩌면 이 첫 문구가 시작이자 마지막인것 같다. 그로써 사건이 시작되고, 또 그렇게 세대로 이어가는. 2권짜리 책은 정말이지 간만이었는데, 주인공들 이름을 도표로 그리고 싶을 정도로 많은 캐릭터가 등장함에도 독특한 소재, 독특한 형식. 그 속도감이 장난이 아니다. 조마조마했던 엔딩이 Happy하여 더.. [경제] 자본의 미스터리 - 에르난도 데소토 ▲ 자본의 미스터리 | 에르난도 데소토 | 세종서적 부제 : 왜 자본주의는 서구에서만 성공했는가 역시! 경제책은 어렵다. -.- 재미는 없고, 궁금은 하고.. 누가 읽고서 좀 쉽게 설명해줬으면 좋겠다.. 는 생각 굴뚝같이 하면서 한 두달은 끌어 안구 있었던 것 같다. 왜 자본주의는 서구에서만 성공했는가. 한마디로 말하면 시스템 즉 제도의 차이인데, 합법적인 재산체제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제 3세계에도 수많은 집들이 있고 자산이 있지만, 이를 합법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면 (소유권이 법으로 인정받고 그리하여 마음껏 서로간의 거래가 이뤄질 수 없다면) 이는 죽은 자본이 되며 죽은 자본은 불법적인 영역에서 거래될 뿐,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는 없다는 거다. 초기 미국도 이땅은.. [소설] 도쿄 기담집 - 무라카미하루키 ▲ 도쿄 기담집 | 무라카미하루키 무라카미하루키 아저씨가 꽤 오랫만에 책을 낸 모양이다. 나는 "노르웨이의 숲" 밖에 읽은게 없어선지, 회사동료에게 빌린 이 책은 좀 낯설었다. 굉장한 기담이 실렸을줄 알았는데 (저 원숭이를 보라, 책표지가 정말 무섭단 말이다!) 5가지 짤막한 단편의 기담들로 엮어진 이 책은 그닥, 별다른 감흥이 남지가 않는다. 하루키 아저씨가 이 책을 쓰기전에 우리나라 TV "세상에 이런일이!"를 보았다면 참 좋았을껀데.. ^^;; 손에 잡기 쉽게 작고, 적당히 얇고, 글자는 크고, 거기에 딴딴한 표지를 입힌 대개의 책들이 그렇듯이 1시간 정도 후룩.. 읽기에 적당한 책. 하루키의 다른 책들을 좀 읽어봐야겠다.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