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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재봉
출판사 : EYE(북&월드)
2004년
다시금 영어에 희망을~! 강추!!
정말 재밌는 책이다.
영어공부를 다시 해볼까 싶던차에,
우연히 발견한 이 책! 오호, 쾌재라.
2004년에 나온 책이라는데, 당시에도 꽤나 센세이션. 유명했었나보다. 저자는 어학연수조차 다녀온 적 없는 일명 국내파.
영어에 대한 열정이 어디까지 이를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아. 뭐든지 미친듯이 갈구하면 결국엔 답이 나오는구나.를 생각하게 만든다.
어학 책이라기보다는 마치 culture관련 책 처럼 재밌는 삽화들과 함께 술술 읽히는 책이다.
나처럼 80년대 주입식 영어 교육 세대에게 꼭 권하고싶다.
이 책의 주제는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말할려면. 그들처럼 해야하는데,
영어는 마치 화살이 날아가는 방향대로,
주어에서부터 물리적으로 논리적으로 이동하는 순서로,
마치 동영상을 찍듯이 말한다는거다.
(모든지 "내가~" "내가~" 이렇게 주어를 꼭 언급하는 문화니,
그들이 개인주의적인건 당연하겠구나. 라는 생각)
뭐 암튼 예를 들어보면 이렇다.
'A cup of coffe'
내가 눈을 들어 보니 저 멀리 뭔가 하나(a)가 보인다.
좀 더 자세히 보니 컵(cup)이다.
그 안에 뭐가 담겨 있는지 봤더니 커피(coffee)다.
'a Key to the door'
열쇠(a key)가 죽 나아가서(to) 문(the door)에 도달함.
이러한 논리로 보면 능동태와 수동태의 느낌이 완전 다르다는것도 팍팍 와 닿게된다.
A Dog follow a child. 개가 쫓는다. 아이를.
이건 동영상을 찍는 사람이 개 쪽에다가 카메라를 둔거다.
이제 카메라를 아이쪽으로 돌려서 촬영한다면
A child is followed by a dog. 이 되는거다. 일명 수동태.
대충 감이 잡히는지?
동영상 찍는 순서대로 말하고, 힘의 이동 방향으로 말하는 방식.
아하.. 그렇구나! 완전 감탄하며 후루룩. 읽어버렸다.
(동시에 한켠 우아. 얘네는 진짜 단순하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는..-.-)
영어공부를 다시 살살 시도해봐야겠다.는 맘이 든다.
고마운 책이다.
그럼에도 어쩔수 없는 생각 한가지는.
확실히 "주어"가 없으면 말할 수 없는 그들의 언어보다
우리 한국의 언어가 얼마나 우수한지를 깨달을 수 밖에 없다는 것.
한국어가 세계 공용어가 되는 그날이여~,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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