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사색의시간 (283) 썸네일형 리스트형 [트랜드/미래] 디지털 보헤미안 - Holm Friebe ㅇ 디지털 보헤미안 (Digital Bohemian) ㅇ Holm Friebe 홀름프리베 / Sascha Lobo 사샤로보 지음 ㅇ 두행숙 옮김 ㅇ 크리에디트 / 358page / 2007. 07 중요한건 결국 자신만의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가, 아닌가의 문제 보헤미안에게 중요한 것은 자기가 살고 싶은 대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일하고 싶은 대로 일하는 것이다. -p31 2005년에 이와 비슷한 책을 읽은 기억이 난다. 프리에이젼트의 시대라는 책.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일 할 수 있는 가능성에 무한대로 공감했던 것 같다. 3년이 지난 지금 디지털 보헤미안을 읽으면서는 뭐랄까.. 그 느낌이 좀 다르다. 어쩌면 질시에 가까운 딴지거나 스스로에 대한 위기감일지도. 프리에이젼트든, 디지털 보헤미안이든.. 부럽.. [에세이/영어] 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됐다 - 이미도 ㅇ 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됐다 ㅇ 이미도 ㅇ 웅진지식하우스 / 274p / 2008. 01 영어 학습법은 안 나와요. 영화 속 장면과 대사를 빌어 얘기하는 삶에 대한 자전적 에세이 영화로 배우는 영어 책이겠거니 싶어 나름 영화 보는거 좋아라 하겠다, 한 귀탱이라도 배워 보자라는 맘에 간만에 책 몇 권 사면서 함께 주문했다. 생각했던 것과 달리 영화를 통한 영어 공부법에 대한 책이 아니라서 첨엔 살짝 당황. 그렇다고 '이미도'라는 이름 자체만으로도 궁금한 각종 영화 번역 세계에 대한 이야기나 구체적인 경험담을 들려주는 것도 아니다. 영화의 장면들, 영화 속 주인공들, 영화 속 대사들을 매개로 '이미도' 개인이 생각하고 느끼고 살아가는 삶의 자세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하는 수필이다. 그런데 읽다보면 은근.. [에세이] ★ 불안 - 알랭 드 보통 ㅇ 불안 (Status Anxiety) ㅇ 알랭 드 보통 (Alain de Botton) ㅇ 정영목 옮김 ㅇ 이레 / 387p / 2004.10. 당신이 얄밉습니다. 얼마나 생각을 많이 하고, 얼마나 책을 많이 일고, 얼마나 주변을 돌아보고, 또 얼마나 깊이 자신을 들여다봐야 이렇게 자신만의 철학을 세울 수 있을까. 읽는 내내 참 대단한 양반이다 싶었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에서 사랑의 심리에 대해 꿰뚫었던 것 처럼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 어찌나 속속들이 인간의 감성을 찔러대는지 아하! 동조하다가도, 나의 편협한 불안심리와 질투를 속속들이 들킨 것만 같아 부끄럽다가도, 또 그렇게 불안에 떠는 "지위" - 물질적 정신적으로 - 인 현실을 깨닫게 해 주는 통에 시무룩해지는.. 참 얄궂은 책이다. 일반.. [뇌/인체] ★ 춤추는 뇌 - 김종성 ㅇ 춤추는 뇌 ㅇ 저자 : 김종성 ㅇ 사이언스 북스 / 357p / 2005. 3. 그림이 곁들여진 교과서 같이 친절한 책. 뇌가 너무 좋아. 서울 아산병원 신경과 재직중인 김종성 의사 선생님께서 뇌의 구조와 기능들, 그리고 기능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뇌의 특정 영역들이 고장났을 때의 임상사례를 들어 자세하고 쉽게 조목조목 쓴 책이다. 그림들과 설명들을 보자면 마치 교과서 같은 느낌이 든다. 뇌는 알게 될 수록 정말 흥미롭고 신기하다. 다른 장기들과 달리 막 꺼내서 검사하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들의 이상 현상을 관찰하고 -> 사후에 뇌를 부검하고 -> 정상의 뇌와 다른 곳을 발견함으로써 -> 아, 뇌의 이 부분이 망가지면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구나... 를 알아내는 방식으로 뇌에.. [뇌/인체/심리] ★ 왜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가 - 헬렌 피셔 ㅇ 왜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가 ㅇ 원제 : Why We Love ㅇ 저자 : Helen Fisher (헬렌 피셔) ㅇ 번역 : 정명진 ㅇ 생각의 나무 / 350p / 2005. 7 사랑에 왜 빠지냐고? 그게 그대들의 임무거든요. 종족보존! 사랑에 빠졌을 때의 뇌는 일반적일 때와 분명 뭔가 다르지 않을까.. 이런 생각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만 한게 아니라, 직접 실험으로 옮긴 사람이 있다! 오오.. @.@ 이 책은 그런 궁금함으로 이제 막 광적인 사랑에 빠진 남자와 여자의 뇌 활동을 fMRI라는 기계로 찍어대면서 6년 동안 연구한 결과를 정리한 책이다. (대단하다. 문득 연구자나 교수.. 재밌을 것 같기도 하다.) 선 학습이 중요하다고, '어?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싶어 떠올려보니 .. [사회] ★ 엔트로피 - 제레미 리프킨 ㅇ 엔트로피 (Entropy) ㅇ 저자 : 제레미 리프킨 (Jeremy Rifkin) ㅇ 이창희 번역 / 세종연구원 / 351page / 2000. 05 너의 종(種)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 뭐든지 아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뉴턴적 사고관과 세계관은 버리라고 말한다. 그렇게 계속 가다가는 끝장난다고. 한편으론 미래가 정말 너무 그렇게 암울하기만 할까. 저자의 생각이 너무 디스토피아적인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소유의 종말을 읽을 때와 마찬가지로 충격적이면서도 공감의 힘이 상당하다. 에너지 소비에 있어서는 물론 미국이란 나라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1일 석유소비량 6위를 차지한 우리나라도 결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지구의 자원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가장 풍족하고 행복한 .. [회사/비지니스]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 신시아 샤피로 ㅇ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ㅇ 원제 : Corporate Confidential ㅇ 저자 : 신시아 샤피로 (Cynthia Shapiro) ㅇ 공혜진 옮김 ㅇ 서돌 출판사 / 270page / 2007. 01 오오. 생각했던 것 보다는 재밌는걸? 완전 거지 발싸개 같은 책일꺼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재밌다라고 말해주겠다. 그 비밀이란 것들이 아주 딱 예상한대로여서 맞추는 재미가 있다고나할까.. -.- 지금까지 수 많은 회사를 갈아친 경력의 내비도. 어딜가나 '손과 발'로 일하는 타입과 '입'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대개 그 둘의 관계는 그리 화목하지 않은데, '입' 타입의 사람들이 잘 나가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러면 '손과 발'은 '저렇게 입으로만 일하는' .. [에세이/역사]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 가케하시 쿠미코 ㅇ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ㅇ 저자 : 가케하시 쿠미코 ㅇ 신은혜 옮김 / 씨앗을 뿌리는 사람 / 2006. "아.. 전쟁 싫어여!!" 작년에 '아버지의 깃발'을 인상깊게 본 기억이 난다. 함께 본 친구가, '아버지의깃발'이 미국 시각이라면 일본시각의 영화가 더 만들어졌고(같은 감독) 그 영화의 원작이 되는 책은 따로 있다고 말해줘서 알고는 있었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다. '이오지마' 2차 세계대전이 종국으로 치닫던 시기, 사이판과 괌도 함락되고 이제 일본 본토 공격이 코 앞에 놓여있던 그 때. 일본의 대본영에서도 포기하고 버려진 섬. 어찌보면 일본 본토공격에 대한 시간을 지연시키는 총알받이만으로써의 의미만 남게 된 외로운 섬. 그곳에는 이미 진 경기라는 걸 너무도 잘 알고 있었음에도 (즉, 이오지마에서 ..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