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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 김앤김대게 - 3.1절 맞이 울진대게 먹기 프로젝트 실패 후 3. 1절 연휴를 앞둔 2.28일 밤엔 어디론가 떠나곤 했다. 이번엔 작년 겨울, 못 먹은 대게를 먹으러 가자. 죽변항으로 고고. 울진 대게를 먹자!! 예에~ 그런데, 밤에 떠나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DVD 영화 한편 본다는게 그만... 결국 3.1절 당일 아침 9시에야 기상. 부랴부랴 챙겨서 출발하는데 올림픽대로가 어라? 차가 슝슝 생각보다 안 막힌다. T.map으로 확인하니 중부고속도로가 막히는지 팔당으로 돌아 가는 길을 추천한다. 안심하고 가는데 으악 그런데 이거 무슨 일? 조정경기장 지나 미사리 들어서니 길이 이건 뭐 그냥 주차장. 팔당대교 건너는 길이 한차선뿐이라 그런가부다.. 하고 기다리는데 ... 인내심의 한계. 무려 4시간이!! 지났다. 이쯤되니 진짜 열이 뻗쳐서 더이상 못 기다리고 내비.. 2013. 3. 4.
벤츠 B200 CDI 블루이피션시 2013 - 세번째 나의 차 나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시작은 현대 i40 웨건이었다. 2013년의 계획 중 하나는 타던 NF트랜스폼을 엄마께 드리고, 캠핑용 짐을 휘릭 휘릭 싣을 수 있는 차로 바꾸는 것. 조건은 세단이 아닐 것 + 소나타보다 연비가 좋을 것 + 트렁크가 클 것 + 2,000cc 미만일 것 + 후륜이 아닐 것 + 이왕이면 이쁠 것 1월에 바꿔야지, 하고 맘 먹은지라 슬슬 이렇게 저렇게 찾아보는데.. 우아 이게 쉬운 게 아니다. 이게 맞으면 이게 아쉽고, 하나가 맞으면 하나가 없고... 실속과 품질과 이쁨을 찾는 지난한 과정. 좋아하는 스탈은 세단과 해치백인데 캠핑을 고려해서 세단은 피하기로 결정. 캠핑을 목적으로 한다면 SUV도 좋은 선택이긴한데 그래도 주로 출퇴근용으로 쓸테니 SUV는 좀 거하다 싶어 패스. .. 2013. 2. 26.
팀 이사 - 유승호와 함께하는 2013년 우리 회사는 거의 매년 조직개편을 한다. 발표가 나면 바로 몇 일이내 개인 및 팀은 휘리릭~~ 짐을 챙겨서 새로 배정받은 부서로, 장소로 이사를 한다. 지방으로 발령이난다해도 마찬가지다. 예컨대 울산으로 이동 발령을 받았다고 해도 담주엔 짤없이 바로 출근해야 하는것이다. :) 그 중에서도 특히 내 경우는 유독 이사를 많이 한 축에 속한다. 입사 후 Tworld 동일 업무를 하는 동안 5번의 팀, 6명의 팀장을 거쳤고 2011년 소셜 업무를 맡으면서부터는 또 매년 1번씩 2번의 팀 이동이 있었다. 올해는 작년과 같은 팀이지만, 층 수가 달라지는 바람에 또 어김없이 짐을 싸야했다. 이제는 짐싸기의 달인. 휘리릭 짐을 싸두고 담날 출근!! 개인짐을 박스에 싸고 이동할 층과 팀명을 스티커에 적어 붙여두면 밤사이.. 2013. 2. 18.
[영화] 베를린 - 류승완 감독 ★ ㅇ 베를린 ㅇ 감독 : 류승완 ㅇ 배우 : 류승범, 하정우, 전지연, 이경영, 한석규 ㅇ 1월 31일, 메가박스 목동 한국의 본 시리즈 탄생!! 역시 나의 하정우, 아주 딱이야 류승범, 살아있네 한석규 오, 전지연? 관심의 시작, 그리고 쟤 누구야? 궁금해진 배정남 류승완 감독의 힘이 이런건가보다. 남북을 차용했지만 어찌보면 정말 단순하고도 평범한 범용적 스토리인데(CIA vs FBI 등 대치상태에 있는 상대를 설정하면 뭐든 다 말이 되는.) 지루하지 않고 몰입하게 하는 힘이 상당하다. 비슷한 얘기라도 어떤건 안 되는데, 얘는 되는. 대체 이 차별성의 근원은 뭘까? 연출인가? 연긴가? 촬영인가? 편집?? 아니면 그 모든게 다? 아.. 다시한번 느끼지만 영화 만드는 사람들 정말 멋지고 부럽. 암튼 영화는 .. 2013. 2. 6.
10년 일기장, 다이어리 - Journal 10+ 돌아보면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일기를 참 열심히 쓰는 아이였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인가부터 6학년까지는 공책을 붙여가며 열심히 써서 나중엔 제법 두꺼운 책이 되었다. 살짝 감상적이기도 해서 더러 시도 쓰고 그랬던걸로 기억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지금까지 남아 있는 일기장은 한개도 없다. 그 시절의 나를 들여다 보고 싶은데, 없어진 가족앨범과 더불어 생각할 때 마다 아쉽고 애석하다. 학교시절 일기장은 스스로 버리거나 이사다니며 잃어버렸고, 대학교 졸업 이후 띄엄 띄엄 PC로 쓰던 일기는 DB업데이트를 잘 못 엎는다거나, 업체가 망하거나, 백업을 안하거나 등등 어찌저찌의 이유들로 없어져버렸다. 그렇게 딱히 일기란걸 따로 안쓰고 산 지 꽤 되었다. 고작해야 회사 탁상 달력에 약속 정도 적어두는정도. 그러다 .. 2013. 1. 31.
삼성 모바일 미니빔프로젝트 EAD-R10 미니빔을 구매하고자 했던 이유 1) 영화를 큰 화면으로 보고 싶음 (42인치 TV화면이 너무 작게 느껴짐) 2) 춘천에 온 가족이 모이거나, 캠핑가거나 했을 때 함께 모여서 보고 싶음 이런 목적으로 삼성의 피코, LG미니빔, Acer330 등과 비교하면서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이동성이 최우선! 가장 가지고 다니기 쉽고 (제일 작음), 가격도 무난한 (다른 것들은 70~90만원대, 얘는 20만원대) 삼성 미니빔으로 결정했다. 어제 받아서 잠깐 테스트 해보니 몇가지 단점도 보이지만, 대체로 내가 원하는 목적에 부합하게 잘 산 것 같다. (화질의 불만을 결국 해소 못하고, LG 미니프로젝트로 구매) ▲ 갤럭시노트를 미니빔에 연결한 모습 (왼쪽 미니 삼각대는 디카용으로 가지고 다니던 고릴라pod인데, 아주 딱 .. 2013. 1. 31.
[공연] 디즈니 온 아이스 - 프린세스 & 히어로즈 ㅇ 디즈니 온 아이스 ㅇ 1월 19일 / 올림픽공원 - SK핸드볼경기장 ㅇ 좌석 : 1층 링크사이드 8만 6천원 (정가 12만3천원에서 30% 할인가) 아 이날, 감기로 몸은 미친듯이 무거운데 약속은 약속이니 데리고 길을 나설 수 밖에.. 링크 사이드 좌석, 즉 아이스링크를 코 앞에서 보는 좌석이라는거지. 그 좋은 자리에 앉았건만 2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뭘 봤는지 기억이 정말 헤롱이다. 나야 디즈니 공주님들에 대한 환상이 있을리가 만무하고, 다만 첨보는 아이스공연이니 스케이트 타는 모습은 어떨까 궁금하긴 했더랬다. 흠. 내가 너무 많은 기대를 한 것일까. 아님 이젠 정말 뭐 아주 대박이 아닌 이상 이 노무 말초신경들은 노쇠할대로 노쇠해서 별 다른 감흥을 못 느끼는거니, 그런거니!! TV에서 김연아가 하듯.. 2013. 1. 25.
[맛집] 신사동 가로수길 복고 경양식 - 모단걸응접실 예전에 신사동에 살았던 적이있다. 가끔 들렀던 이 거리는 그야말로 가로수가 이쁜 가로수 길이었다. 갤러리들도 간간이 있어 쇼윈도 너머로 이런 저런 구경하면서 걸을 맛이 나는 고즈넉한 거리. 수 년 새 '뜬다' 소리가 들리더니 요새는 뭐 왁자지껄, 상업 자본 몰려 오면서 밥집과 술집과 옷집으로 그득. 엊그제 뉴스를 보니 이젠 뭐 글로벌 패션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며 패션코리아 어쩌구 하던데... 일단 사람많고 복닥거리면 싫고 보는 내게는 맞지 않는 취향의 동네가 되버렸다. 그나마 가끔 강남에서 약속이 있을 때면 어쩌다 가게 되는데 (물론 술집인 경우가 대부분), 지난주엔 오랫만에 만나는 분과 조용하게 밥 먹으면서 얘기할 곳을 찾아야 했다. 가로수 길 중에 역에서 가까울 것, 술 집은 배제, 너무 젊은 취향도.. 2013. 1. 24.
[소설]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 안나 가발다 ㅇ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원제 : Je L'Aimais) ㅇ 안나 가발다 / 이세욱 옮김 ㅇ 문학세계사, p224, 2009 아, 역시 나는 이런류는 체질이 아닌가봐. 대체 이게 왜 그렇게 열렬한 환영을 받는거냐고.. 리뷰 읽어보면 하나같이 다들 공감부르스 난린데, 도대체 내게 결핍된 그 무엇이 무엇인지 너무도 알고 싶다. 정말이지 누가 좀 알려주면 하는 맘이다. 굳이 줄거리를 얘기해보자면 결혼해서 멀쩡히 살던 남편, 다른 여자가 생겨 휭 짐을 싸고 떠나버린다. 한마디 소리도 질러보지 못한 채 망연자실 남겨진 여자. 며느리를 이뻐하는 시아버지가 자기 집으로 데려가 하루 쉬게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한다. 말랑 말랑 감정이라곤 없어 보였던 이 시아버지 알고보니 '비밀 과거 이야기 - 나도 사랑했던 여자.. 2013. 1. 23.
[인물] 마리 앙투와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 슈테판츠바이크 ㅇ 마리앙투와네트 베르사유의장미 ㅇ 저자 : 슈테판츠바이크 ㅇ 옮긴이 : 박광자/전영애, 청미래, p552, 2005 아, 역시 스테판 츠바이크는 대박이다. 천재다. 중립적인 시선으로 담담하게 마리앙투와네트와 시대를 들여다 볼 수 있다. '광기와 우연의 역사'로 첨 알게 된 이 분, 몇 권 안되지만 읽을 때 마다 감탄하게 하는 이 분의 책은 정말 대단하다. 흡사 직접 두눈으로 본 것만 같은 흡입력, 그리고 인간을 꿰뚫는 그 심리묘사. 영화 레미제라블을 본 후 프랑스 역사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 골랐다. 내또래 대부분 여자들은 만화책 베르사유의 장미로나마 사전 배경 지식을 득한 모양인데 난 뭐 전혀 문외한, 고작해야 '빵이 없으면 케잌을 먹지?'라고 싸가지 없게 말한 사람이려니...수준이니 말 다했다. .. 2013. 1. 23.
약 20년만이다. 지독한 감기 아, 내 평생 이런 감기. 1996년인가 95년인가, 펄펄 끓는 체온으로 까루룩해지기까지 해서 그 밤 결국 춘천에 있는 엄마까지 오게 만들었던,15년도 더 된 그 날의 감기 이후 아마도 처음이지 싶다. 감기로 온 몸이 쑤시고 아플 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어쩌면 내 평생 처음의, 강도 최고 감기가 아닐까 싶다. 지난 수요일 저녁 목이 칼칼한 것으로 시작된 감기는 바로 다음날부터 극심한 근육통과 찢어질듯 아픈 목, 기침에 기관지염, 정신을 못 차리겠는 두통으로 꼬박 1주일을 사람을 아주 들었다 놨다. 주사와 약도 무색하게 주말을 지나고도 크게 나아지지 않아 급기야 월요일 회사도 하루 결근. 어제 겨우 겨우 출근해서 헤롱거리다 링거 맞고 일찍 퇴근. 무려 9시반부터 쓰러지듯 잤다. 오늘 새벽, 눈을.. 2013. 1. 23.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파이이야기 ★ ㅇ Life Of Pi ㅇ 감독 : 이안 2009년 3D 아바타 충격 이후 최고인듯! 대박 영상의 진수!! 게다가 스토리까지 완전 감탄, 이것이 바로 영화다운 영화!! 몇 해 전 한창 베스트셀러로 인기 있던 "파이이야기" 그냥 제목만 보고는 뭐지? 수학이야기로 말하는 자기개발서 이런건가? 하고 그냥 지나쳤는데 와.. 영화보니 완전 대박. 원작은 어떨지 궁금해서 책도 바로 주문했다. 정말 간만에 '영화다운' 영화다.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대체 저걸 어떻게 찍었지? 싶은 장면들이 너무 많다. 나중에 찾아보니 호랑이없이 주인공이 단독으로 연기를 하고 (감독이 호랑이를 대신한다거나 하면서..) 나중에 호랑이를 CG로 합성 했다는데 저게 가능하다니,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현란한 기술력으로 정말 영화사에 길이 남을.. 201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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