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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즐거움79

2008. 04. 05. 초경량비행일지 (체험비행으로의 회귀) 2008. 4. 5. 비행일지 ㅇ 비행시간 : 16시 55분 ~ 17시 40분 (총 비행시간 : 9시간 40분) ㅇ 교육내용 : 머 다시 거의 체험 비행 수준으로의 회귀. 수평비행, 스텝턴 2007년 11월 3일을 마지막으로... 4개월만에 나간 비행장. 겨울이라는 계절적 영향도 있었거니와, 기대만큼 딱딱 체계적이지 않은 교육 시스템으로 인해 교육비행외에 내내 뺏기는 시간들로 살짝 열기가 수그러들었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어쨋든 다시 봄이 왔고, 어섬 벌판에서 몇 시간씩 대기해야 한다 해도 겨울만큼 춥지는 않을 것이므로 체험 비행 수준부터라도 다시 하자.. 는 마음으로 4개월 만에 길을 나섰다. ▲ 간만에 보는 TL96 슈팅스타. 오랫만이라서 그런가 새삼 멋졌다. 3시 좀 넘어 어섬에 도착. 교관 교육.. 2008. 4. 17.
2007년 10월 - 어섬비행장의 가을 작년.. 비행기 사진을 찾아봤다. 너무 발걸음 안한지 오래되서 지금까지 몇 시간 탔는지, 뭘 배웠는지도 기억이 가물하다. -.- 다만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건 내가 드디어 조종석으로 자리를 옮겼고 Taxing을 살짝 배웠다는 것. Taxing을 하면서 느낀건 브레이크.. 역시 오른발이 문제다. 오른쪽 브레이크 밟는 힘이 약하니 저속에선 괜찮은 데 속도가 붙은 후에 브레이크를 잡으면 비행기가 일직선으로 못가고 왼쪽으로 돈다. 무섭기도 무서운거고 좀 더 해봐야 알겠지만, 음.. 역시 솔로비행은 무리일것인가 생각하니 아! 이거 또 '스스로 안되는 거 골라서 하다 좌절하기'류인가 싶어 맘이 안 좋았다. 그러나 뭐, 솔로를 못하면 어떠랴. 부조종사의 도움으로 착륙을 하면 또 어떠랴. 과정 그 자체를 즐기도록 노력하.. 2008. 3. 16.
2007. 10. 20. 3개월만에 다시 찾은 어섬비행장 2007년 7월 15일 비행을 마지막으로.. 무려 3개월 간 한번도 찾지 않은 어섬 비행장. 장마가 큰 원인이기도 했지만, 게을렀다고 해야하나.. 혼자 가려니 딱히 맘도 안나고 맥이 한번 끊기니 리듬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게다가 미국에 1주일 효도 관광차 다녀온 이후 한국에서 초경량 비행기를 배운다는 것이 좀 회의적으로 느껴진터라 - 교육환경, 시스템, 지형, 특히 날씨!!에 있어서 '아! 비행기는 이런데서 배워야 하는 것을..' - 더더욱 게으름을 피운 것 같다. 그렇게 한달 정도를 더 밍기적대고 10월 20일. 드디어 다시 찾은 가을의 비행장. 바람이 매웠고 무척이나 추웠다. (결국 이날 비행 못하고 돌아와야 했음) 안 가던 동안에는 왠지 모르게 '비현실적인 미래'가 되어 버릴 것만 같았는데 다시 .. 2007. 10. 30.
초경량 비행장치 필기시험 결과 발표 70점 이상이면 합격. 초치기 전법 성공이다!! ^^/ 11월 실기여, 기다려라. ▶ 교통안전공단 : http://lic.kotsa.or.kr/air/main/services/index/index.action 2007. 8. 16.
초경량 비행장치 시험 개요 내일, 필기시험이다. 실기를 9월에 치를 수 없음이 확실해져서인지, 준비를 너무 안해서 참으로 걱정스럽다. 지난번에는 필기 합격률이 20%였다는데.. -.- 머 하루 초치기 했으니.. 경험삼아 보기로 하고, 다음 시험을 대비하는 취지에서 정보 공유. ^^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는 일반 항공기 조종사와 같이 항공업무에 종사하는 자가 아닌 레저 스포츠 활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초경량비행장치는 일반 항공기에 비하여 비행을 하기위한 초기 접근이 용이합니다. 따라서 하늘을 날고 싶은 욕구를 실현하기위한 가장 빠른 길이기도합니다. 특히 일찍부터 하늘을 날고자 하는 꿈을 가진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즉시 꿈을 실현시킬 수 있습니다. 멋진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여 일상의 생활과 함께한다면 그 삶은 더욱.. 2007. 8. 12.
'날자' 2001년 그 약속 2001년 5월 2일 날자.. 6년 전의 약속. 아직도 이 포스팅이 그대로 붙어있어 감동이었다. 아마도 1998년 이었을 것이다. 3년 후 2001년 같이 비행기를 배우자고 했던 약속. 비록 6년이 늦어졌지만, 이렇게 지키게 되어 또 뿌듯하다. (사실 난 2001년 5월 5일로 기억을 하고 있었고, 그해 그날 내심 걱정했었다. 이 넘 혼자 날까봐.. ㅠ.ㅠ) 돌이켜보니 풋풋한 젊음의 나날. 지금의 눈으로 보자면 참 가난해서 힘겨웠던 나날인데, 젊음이 뿜어 대는 에너지로 그 힘겨움을 곪지 않고 넘길 수 있어 다행이다 싶다. 아.. 대견하다. 그리고 갑자기 뭉클하다. 날 죽이지 못한 건 '열정' 앞으로도 쭉 그러고 싶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고 싶다. ps. 그 위에 2002년 착수, 2003년 출발. 이건.. 2007. 7. 15.
2007. 07. 15. 초경량비행일지 - 수평비행 (핸드폰은 아무말이 없었다.) 2007. 7. 15. 비행일지 ㅇ 비행시간 : 13시 20분 ~ 14시 20분 (누적 : 6시간 45분) ㅇ 기상 : 시계 아주 좋음. 바람잔잔. 날씨 선선. ㅇ 교육내용 : 수평비행 어제는 바람 때문에 비행을 못 했다. 오늘은 생각외로 날씨가 좋아, 아침에 교관님과 통화하니 비행 가능이라한다. 비행장 가기전 마지막 슈퍼. 어느덧 1주일에 한번씩 들르는 단골 가게가 되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번갈아 지키고 계신데, 이윤추구를 위해서라기 보다.. 먼가 마을 분들의 간식과 담배, 기타 주전부리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운영되고 있는 느낌이다. 한번 들르기 시작한 것이 습관이 되어 설레임, 스쿠류바, 뽕따.. 등의 빙과류를 하나 먹게 되는 곳이다. ^^ 비행장 입구에 들어서면 젤 먼저 보이는 까치 (아마도.. 2007. 7. 15.
2007. 07. 08. 초경량비행일지 - 수평비행 2007. 7. 8. 비행일지 ㅇ 비행시간 : 13시 55분 ~ 14시 50분 (누적 : 5시간 45분) ㅇ 기상 : 시계 많이 나쁨. 후덥지근. ㅇ 교육내용 : 수평비행 그동안 CH-701 부조종석에만 앉은터라 늘 왼손으로만 조종간을 잡았었다. 오늘은 오른손 조종간 잡는 감 연습 및 러더 밟는 연습을 하기 위해 X-Air로 교육 받았다. X-Air에는 조종간이 가운데(즉 다리사이에 위치)있기 때문에 오른손으로 잡고 운행하게 된다. 이 X-Air 기종은 초경량 비행기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카메라에 FM2가 있다면 비행기에는 X-Air라고 할까나.. 그정도로 충실하게 기본을 익힐 수 있어 어떻게 보면 배우기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초보자들에게 딱 좋은 기종이라고 한다. 오른쪽 다리로도 러더를 밟.. 2007. 7. 9.
2007. 07. 07. 초경량비행일지 2007. 7. 7. 비행일지 ㅇ 비행시간 : 13시 15분 ~ 14시 05분 (누적 : 4시간 50분) ㅇ 기상 : 완전 더움 ㅇ 교육내용 : 수평비행 완전 무더운 날씨. 오늘 교육은 저 위에 보이는 Heading Indigator를 읽고,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똑바로 가는 연습. (빨간 원 안에 보이는게 hedaing indigator. 아래에 있는 건 시동을 켠 후 GPS에 맞춰 셋팅해줘야한다) 교관님이 "two four zero" 라고 지시하면 그거 순간적으로 해석하랴, 계기판 보랴 "52 Heading indigator two four zero, Turn Left" 라고 외치랴.. 조종간 움직이랴. @.@ 조종간 움직이는 것 보다 말로 떠드는게 왠지 숙달이 잘 안된다. 원하는 방향으로 딱 맞추는.. 2007. 7. 9.
2007. 06. 30. 초경량비행일지 - 관숙비행 2007. 6. 30. 비행일지 ㅇ 비행시간 : 2시 10분 ~ 3시 00분 (누적 : 4시간) ㅇ 기상 : 흐림 ㅇ 교육내용 : 관숙비행 오늘부터 Taxing - 일명 땅에서 직진, 좌회전, 우회전.. - 교육이 시작되는 줄 알았으나, 앞으로 한 두시간 정도 더 관숙비행을 해야한다고 하여, 50분간 비행. 이륙하여 송도까지 다녀 오는 길에 교관님이 '형도'까지 찾아가라고 하여 대략 난감하였으나, 대충.. 감으로 방향 잡은게 맞아서 기뻤음. 다음번엔 구글earth로 지형을 좀 보고 가야겠다. 필기시험 공부도 할겸 플랩(Flap)에 대해 나름대로 정리해본다. CH-701기를 옆에서 본 모습. 주날개뒤에 빨간색 원으로 표시한 부분이 보조날개 - "FLAP 플랩"이라는거다. 플랩은 에어론은 항공기 날개에 의해.. 2007. 6. 30.
2007. 06. 17. 초경량비행일지 - 관숙비행 2007. 6. 17. 비행일지 - 비행시간 : 1시 50분 ~ 2시 30분 (누적 : 3시간 10분) - 기상 : 맑음 - 교육내용 : 관숙비행 오늘로써 관숙비행은 끝이다. 즉 이제 다음부터는 내가 조종석에 앉게 된다는 말이고, 이는 곧 정신없어진다는 말이고, 하늘 위에서 사진 찍는 호사로움은 끝났다는 얘기다. 이날, 날씨가 참 멋졌다. 비가 온 후라 그런지 시야가 정말 깨끗하던 날. X-Air의 모습 오늘은 시계가 정말 좋았는데, 교관님 말씀이 비행이래 최고의 시야라고 하셨다. 영종도까지 날아갔었는데, 정말 인천공항 활주로가 보이더라니깐. 햐.. 그 활주로를 보고 있자니 초경량 비행기가 아닌 보잉747 같은 대형 여객기의 조종실은 어떨까. 성층권을 나는 느낌은 어떤 기분일까. 호기심 무럭무럭과 동시에.. 2007. 6. 23.
2007. 06. 06 초경량비행일지 - 관숙비행 2007. 6. 6. 비행일지 ㅇ 비행시간 : 2시~3시 (누적 : 2시간 30분) ㅇ 기상 : 흐림. 해무로 완전 벌벌 떨었음. ㅇ 교육내용 : 관숙비행 "해무의 무서움을 몸으로 경험하다." 아침 10시 비행 약속이었으나 체험비행군단이 중간에 몰려드는 바람에 2시에 이륙. 칠흑같은 어둠만 공포스러운게 아니다. 온통 새 하얀 공간 속에 갇히는 것도 얼마나 공포스러운가를 체험한 날이었다. 하늘 위에서는 다 거기가 거기 같다. 해무의 공포도 벗어나고 비행장으로 돌아올 무렵 교관님이 조종간을 놓으시더니 "저기 쪼끄만 섬 있죠? 저기로 똑바로.. 가는 겁니다. 자, 해보세요" 하신다. 온통 초긴장하여 어찌 어찌 목표지점까지 날아는 왔으나 목표했던 섬은 한참이나 나의 오른쪽에 있다. -.- 이거 이거.. 직진이 .. 2007.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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