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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즐거움/하늘날기-초경량 비행일지

하늘을 나는 꿈 - 초경량 비행기를 타다 (체험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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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이라크에 다녀왔다.

.... 라는건 새빨간 거짓말이고.. ^^

'아름다운 비행'을 감동 깊게 본 탓이었던가. 이유는 잘 기억안나지만
7년전엔가 8년전엔가.. 친구와 약속을 했다. "2002년 5월 2일 날자" "2001년 5월 2일 날자"(로 판명됨 ^^)
왜 2001년이였나고? 그 즈음 나는 취업 문제로 전전 긍긍했고 그런 탓에 경제적으로도 궁핍했고
그래서 2001년이면 '지금처럼' 가난하지는 않겠지. 뱅기 배울 돈은 있겠지.. 했었다.

2001년 그 날이 왔고 (나는 5월 5일로 착각하고 있었다) 나는 여전히 안정적이지 못했고
친구와는 연락도 살짝 끊겼고.. 어쨋든 그렇게 마음속 한켠 아쉬움으로 세월이 흘렀고...

2007년 5월 20일. 그 친구와 함께 드뎌 뱅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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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비행장에 도착하니 멋진 비행기들이 있다. 우.. 두근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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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멋있다! 넋나간 정민. (RC 비행장이 바로 옆에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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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Air 기종 설명 보기 : http://blog.naver.com/l0730sh/90009157847

이날 바람이 몹시 불어댄 탓에, 안전감증인 나는 공중에서 "오우! 오우!" 외마디 비명을 질러야 했고,
기대하고 상상했던 감격의 순간보다 '이거 배울 수 있을까, 배워도 되나' 하는 걱정을 싸가지고 돌아와야만했다.
그놈의 바람이 왠수! 다음번에 체험비행을 한번 더 하고, 결정할 생각.

그래도 하나 분명한건.
누구나 한번쯤 꿈꿔왔을, 조종간을 잡고 하늘 위를 나는 그 꿈의 실현은 썩 괜찮은 경험이라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뱅기도 뱅기지만, 꿈 같던 약속을 실제로 지키게 된게 정말 좋다.
 
ps. 맨 위에 있는 사진은 안산비행장에 있는 트럭앞에서 폼 잡아본 내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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