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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별일없이산다

콩 심은 데 콩나고, 상추 심은 데 상추나겠지?

작년 크리스마스. 뭔가 새롭고 안해본거 그러면서도 의미있는걸 하자.
고는 했으나... 하루 종일 잤다. 그리고 공들여 상추씨를 뿌렸다. (생명의 탄생 머 이런 의미도... ^^;)
한 열흘 지나자 싹이 텄다. 와.. 정말 신기하고 감탄스럽고 경이롭드라.
그로부터 1주일. 쑥쑥 자라긴 하는데 이거 영.. 생긴게 무순 같은거이.. 불안에 떨고 있다.
분명 '적상추'라고 써있는 거 사서 뿌린건데, 이렇게 생긴거 맞아?
정말 상추나오는거 맞겠지?? 응?

▲ 고랑을 내서 씨를 뿌려야 하나본데 몰라서 드문드문 구덩이를 작게 내서 씨를 대충 뿌렸다.
각 구멍마다 싹이 나긴했는데 씨를 넘 뿌렸는지 미어 터진다. --;

▲ 게다가 이렇게 키가 길쭉.. 한것이 정말 생긴게 꼭 무순같다.
상추 맞아? 아님 대충 짤라서 새싹 비빔밥 해먹어야 하는걸까?

ps. 작년 집들이 선물로 친구 어머니가 화분 몇개를 주셨는 데, 생각외로 안죽이고 잘 키우고 있다.
분갈이도 직접 해보고.. 은근 농사체질인거 아냐, 나?? :)


추가 : ** 2010년 1월 23일 상추새싹은 흙으로 돌아갔음을 밝힘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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