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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사옥 - 지식인의 서재 어제 일이 있어 회사 이름보다 '네이버'로 더 유명한 NHN 본사에 다녀왔습니다. (분당에 있지요) 신사옥 지은 뒤엔 처음 방문이었는데 소문대로 여기 저기 공을 많이 들인 것 같더군요. 4층 카페테리아, 27층 카페테리아도 인상적이었지만 저는 로비에 들어 오자마자 딱 보이는 Library! 아.. 이게 젤 맘에 들더라는. 외부인도 출입 가능하여 미팅 실무자를 기다리며 잠시 들어가봤습니다. 들어가보니 대출 해주는 도서관은 아니고 지식인의 서재 서비스의 오프라인 공간이더군요 요즘 건축물의 추세인지 마치 헤이리의 책방과도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살짝 차가운 느낌이지만 시원하게 높은 천장과 깔끔한 느낌이 좋더라구요. 빛 잘 드는 창가 의자에 앉아 라떼 한잔 마시면서 책 읽는 상상. 케헤~ 생각만으로도 좋네요. NH..
[철학] 철학의 모험 - 이진경 ㅇ 철학의 모험 ㅇ 이진경 ㅇ 푸른숲, p396, 2000 제목처럼 아직 내겐 모험이로다. 이성주의, 경험주의, 관념론, 그리고 현대철학의 일부. 근대 철학에 대해 데카르트, 사르트르, 베이컨, 칸트 등이 등장하여 하나의 주제에 대해 각자의 주장을 내세우며 논쟁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서로 대화하며 반박하고 주장하는 구성은 마치 다윈의 식탁과도 비슷한데 그 흥미진진 면에 있어서는 역시 철학 책이라 그런지, 아니면 그들의 대화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읽어 냄이 어려워서였는지, 다윈의 식탁만큼 재밌어하며 읽지는 못했다. 예전엔 몰랐는데, 철학이 '학문'의 영역이라면 자연히 내세운 이론으로 모든 것을 설명해야 하는거고 그러니 또 다른 사상이 출현하여 서로들 갑론을박 하는거구나...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미래] 살아남기 위하여 - 자크 아탈리 ㅇ 살아남기 위하여 ㅇ 원제 : Survivre Aux Crises ㅇ 저자 : 자크 아탈리 (Jacques Attali) ㅇ 위즈덤하우스, 252p, 2010 제목이 어찌보면 너무 비장하고 슬프다. 태어난 인생 대충 그냥 살다 죽지 뭐. 이런게 아니라 잘 살아남자. 그럴려면 왜 살아남아야하는지를 성찰하고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노력하자.라는 책이다. 한 개인의 측면뿐 아니라, 기업, 국가, 그리고 전 인류에 걸쳐 어떻게 적용하는 지 이야기한다. 빚이 아니면 생활이 안되는 서양의 생활방식, 은행의 탐욕, 인간의 이기심 등은 2008년 예견된 경제 위기를 초래했고 낙관론이 고개를 쳐들고 있으나 '나는 반댈세!' 사회나 정치체제는 더 이상 개인, 기업, 국가, 인류 전체 생존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노..
[말하기] 굿바이 떨림증 - 아소 켄타로 ㅇ 굿바이 떨림증 ㅇ 원제 : さようなら! あがり症: 10人から100人の前でラクに話せる (안녕 떨림증 : 10명~100명 앞에서 편하게 말하자. 라는 뜻이라고) ㅇ 저자 : 아소 켄타로 ㅇ 이광철 옮김, 다산북스, 224p, 2007. 지난번 한겨레PR 전문가 과정 마지막 날에 개인적으로 약 40분간 발표할 기회가 있었다. 몇 주간 얼굴을 봐 온 사람들이라 편한 분위기였음에도, 초반에는 영락없이 울렁대는 내비도. 아.. --; PT를 할 때도 그렇고 꼭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할라치면 약 5분간 울렁 울렁 대면서 목소리가 드드드드 떨려나옴을 어쩔 수 없다. 경험 미숙일 수도 있겠고, 넘 잘할려고 하는 압박일 수도 있겠고, 사람이니 으레 자연스런 현상일 수도 있겠으나 쫌 안그랬으면 좋겠단 말이지. 어쨋든 그날..
알라딘에 중고책 팔기 책을 최대한 사지 않고 빌려 볼려고 노력하는데도 선물로 받은 책을 비롯해서 어디서 하나 둘 늘어난다. 가뜩이나 수납이 부족하기도 하고, 다시 꺼내 읽을 일도 없을 것 같아 주섬주섬 모아 처분하기로 결정. 지난번에도 한 차례 기증(?)했던 아파트 경비실로 가야하나.. 고민중에 오호, 알라딘에 중고책 샵이 있었군. 개인에게 팔거나 알라딘에게 팔 수 있는데 개인에게 팔면 좀 번잡해서 그렇지 가격은 좀 더 받을 수 있고, 알라딘에 팔면 최상이 책 정가의 30%로 헐 값 수준이지만 그래도 신경 안쓰고 깔끔하니까 알라딘에 팔기를 선택. ISBN을 실컷 입력하고 나니.. 어라?? 아래 보이는 책들 중에 위에서부터 4권만 팔 수 있댄다. 나머지는 아마도 넘 오래됬거나 유행을 심하게 타는 책들이어서 그런듯. 그래도 그게..
[경영] 애플과 삼성은 어떻게 디자인 기업이 되었나 ㅇ 애플과 삼성은 어떻게 디자인 기업이 되었나 ㅇ 원제 : Do you matter? How great design will make people love your company (2009) ㅇ 로버트 브루너, 스튜어트 에머리 지음 ㅇ 최기철 옮김, 미래의창, p304, 2009. 9 선택은 하나다. 디자인하거나, 망하거나. 디자인을 주도하는 기업은 살아 남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망하는 시대다. 를 얘기하는 책이다. 성공한 예로 거론하는 회사는 (역시나!) 애플, BMW, 버진항공, Oxo 인터내셔널 굿그립 주방제품, W호텔, 삼성 등이고 실패 사례로는 모토롤라, 폴라로이드 등이 거론된다. 읽다 보면 이 역시 애플찬양이구나.. 할 정도로 애플에 대한 칭찬과 사랑이 가득이다. 그런데 난 좀 헷갈리는게 그..
[에세이]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 ㅇ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 ㅇ 부제 : 내가 뉴스를, 뉴스가 나를 말하다 ㅇ 김주하, 랜덤하우스코리아, p296, 2007. 7 국내 트위터 사용 유명인들 중 팔로워 수 1위인 김주하 아나운서 (@kimjuha, 팔로워 수가 10만명이 넘는다)가 2007년 펴낸 책이니까 35살.. 직장생활 약 10여년의 경험담이랄수도 있고 아나운서/기자 에피소드라고도 할 수있고, 나는 어떻게 아나운서가 되었나를 포함한 개인의 에세이이기도 하다. 남들은 어떻게 살고 있나. 어떤 생각을 하고 사나.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됬을까. 하는 궁금함에 정주영이니, 손석희니, 이런 저런 사람들 책을 보이는대로 빌려서 보고 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역시,, 어느 분야든 이름이 나는 사람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공통점이 느껴진다. 한..
[철학] 철학 스캔들 - 강병률 ㅇ 철학 스캔들 ㅇ 공자에서 사르트르까지 벌거벗은 철학자들의 인간적인 이야기 ㅇ 강성률, 평단문화사, p304, 2010. 3 아이돌을 모르면 아이돌 누가 누구랑 사귄다더라.. 하는 에피소드가 하나도 재미없듯,, 철학자 역시 멀 알아야 재밌던지 말던지 하는 것을.. --; 철학을 읽고싶다 생각한지 벌써 몇 개월. 뭔가 쉽고 재밌어 보이는 것을 먼저 읽어 봐야지. 한게 잘못된 생각이었다. 이 책엔 굉장히 많은 철학자들의 삶과 죽음, 사랑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다. 그런데 그 철학자에 대해 기본적으로 미리 좀 알고 있어야 '이야, 이 사람이 이런 면이 있었던거야?' 할텐데 그런 사전 지식이 없으니까. 음 그렇군. 그래 A군이 B양을 사랑하다가 C랑 바람이 났나보군.. 하는 식으로 뭔가 읽긴 읽었는데 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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