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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나를 부르는 숲 - 빌 브라이슨 ㅇ 나를 부르는 숲 ㅇ 원제: A Walk in the Woods ㅇ 빌 브라이슨지음 / 홍은택 옮김 "아.. 진정 가고싶다!!!" 미국에는 조지아 주부터 펜실베니아를 거쳐 메인주까지 총 3,520Km !!- 서울에서 부산까지가 약 430Km다! -에 이르는 트레일 코스가 있다고한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백두대간 종주 같은건가보다) 그 이름은, 애팔랜치아 트레일. 이 책은 지은이 자신이 불혹을 넘긴나이에 애팔랜치아 트레일을 친구와 함께 종주한 - 정확히 말하자면 1,392Km - 경험을 담은 책이다. 20년 기자 생활을 해서 그런가.. 어찌나 글이 유쾌하고 재밌던지 책장을 펼친 순간부터 내리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정말 너무 너무 추천해주고 싶은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킬리만자로가 생각났다. 대자..
[소설] ★ 우리는 사랑일까 - 알랭 드 보통 ㅇ 우리는 사랑일까 (원제 : The Romantic Movement) ㅇ 알랭드보통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와 마찬가지로 한 여자 - 싱글로 지내던 한 광고회사 직원 엘리스가 한 남자 - 파티에서 만나게 된 에릭을 만난다. 그렇게 '운명적 만남'이라 믿는 두 남-녀는 서로 사랑에 빠지고, 같이 자고, 같이 살고, 익숙해지고, 낯설어지고, 고민하고, 이별하고.. 또 다른 사랑이 시작될지도. 라는 여운으로 끝나게 된다. 보통 특유의 박식함으로 기후, 정치, 쇼핑, 건축, 철학가들의 사상으로 현란하게 난도질하여 연애심리를 분석한다. 철학으로 사랑을 분석함에 있어서 그의 문체는 단연 돋보인다. 그도 그럴것이 그는 철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지않은가. 암튼 재밌고 공감가는 부분 역시 많았으나 "나는 왜 너를 ..
그리움이란 2월7일 아침. 밤새 소복히 쌓여있는 눈이 이뻐, 출근하기 전에 한장 찍어뒀습니다. 존재는 사라졌을 때야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드러나는가 봅니다. 봄기운이 느껴지니, 차가운 그 눈이 그리워지네요.
[山] 2006. 2. 12. 충주의 이름 모를 야산 친구와 단둘이 조용히 다녀온, 2006년 새해 첫 산행. 충주의 인등산인가를 가겠다고 간건데.. 못찾고 이름모를 야산에 올라갔다 옴. ㅋㅋ 길을 잘못들었는지 왠 이름모를 야산 언덕에 올랐다가 왔습니다. ^^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쭉쭉 뻗은 삼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빛이 어찌나 좋던지요. 아무도 다녀가지 않았는지.. 간간히 마주치는 토끼발자국, 새발자국, 이름모를 동물들의 발자국. 조용하고 포근한 산행이었습니다. 뽀송뽀송 아무도 안밟은 눈을 밟는 기분. 그리고 준비해간 도시락 먹는 기분. 아.. 정말 좋아요. 내려오는 길, 장난기 발동하여 눈썰매도 타고 .. 완전 신남 ^^ 누구하나 없는 야산에서 처자 둘이 신나게 낄낄 거렸습니다. 되돌아 갈때까지 우리 두사람 발자국 뿐이 없던 산행. 조용하게 편안한.....
[자기계발] 전문가 그들만의 법칙 ▲ 전문가 그들만의 법칙 | 손영우 | 샘터사 회사원이다보니 순전히.."왠지 이런책도 한번 읽어줘야 할 것 같아서" 빌린 책. 뭐 대충 간략히 책의 내용을 설명해보자면 의사, 건축가, 변호사등 '전문직업군'에서 일하는 사람이라고해서 전문가라고 할 수는 없으며 전문가의 기준은 '직종'이 아니라, 어떤 직업이든 상관없이 한 개인이 얼마나 열심히 끊임없이 자기를 개발시켰는가에 달렸다는 것. 그렇게 남들보다 아주 잘하게 되는 숙련가의 단계를 뛰어넘어 전문가가 되기까지는 대략 10년이 걸리는데 (조사한 결과라함) 탐색기 -> 훈련시작 -> 훈련전념 -> 전문가의 과정을 거친다고. 전문가들을 분석해보니 지식을 얻는 방법, 문제해결방법, 창의성등.. 몇가지 특질들이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에세이] ★ 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 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교수 / 문학에세이 대학생활동안 가장 후회되는 일이 무엇인가. 묻는다면 나는 언제부턴가 "도서관"을 떠올린다. 역사와 철학과 인간의 고뇌와 사랑에 대해.. 먼저 살다간 사람들의 경험들이 그득하게 쌓여 있는 그곳. 그렇게 멋지고 향기나는 그 곳을 왜 나는 단지 숙제를 한다거나, 시험기간 벼락치기를 위해서만 "실용"적으로 그때 그때 "실리"를 위해 이용했던 것일까.. 그것도 4년동안이나!! 이책은, 나처럼 늦게나마 책 읽는 즐거움을 알고자 하는 사람에겐 더할나위 없는 보물상자 같은 책이다. 조선일보에 기고했던 컬럼을 모아 발간한건데, "아, 그 책 읽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게 편집자의 주문이었다고. 그렇게 보면 얼핏 마치 "한권으로 보는 고전문학 100선"....
[소설] ★ 시모츠마 이야기 - 타케모노 노바라 ▲ 시모츠마 이야기 (부제: 양키 소녀와 로리타 소녀) / 타케모토 노바라 지음 기분 유쾌해지는 책 이뻐라 하는 회사 동료에게 선물받은 책이다. 양키소녀와 로리타소녀의 이야기라길래 "흐음.. 잔뜩 Girl스러운 겉표지하며.. 뭔가 므흣한 소설인가..? " -.-; 멋대로의 상상을 펼치며 책을 펼쳤다. (엄청 유명해서 영화까지 나왔다는데, 참.. 무식하면 용감하기도하지) 암튼, 오호..! 마치 만화 책을 읽어가는 느낌. 1인칭 화자의 "조근조근"한 말투하며.. 클라이막스를 지나 결말부분에서는 글자로 가득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푸하하하!" 소리내어 웃어지기까지 하는것이다. 이 책은 로리타 룩 - 나라면 100만원을 줄테니 입어보라 해도 절대. 결단코 입지않을. 나풀나풀 하늘하늘 레이스 투성이의 옷. 게다가 ..
[문화] 대중의 문화사 - 마샬 W 피쉬윅 ▲ 대중의 문화사 / 마샬 W 피쉬윅 지음 빙하시대부터 인터넷시대까지, 시대별로 대표하는 대중문화 아이콘들을 하나씩 끄집어 내고, 그 아이콘에 깃든 시대 배경. 그리고 의미..를 찬찬히 짚어본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런 책을 읽을때면 나의 "역사"에 대한 무지에 아주 통탄을 금하지 못할 따름이다. 내가 무식해서 그런가. 결론은. 재미없다. -.-; 중간 중간 흥미로운 얘깃거리들이 있긴 하지만. 왠지 얕다. 더 깊게. 더 풍부하게 알고 싶다. 그럼에도 이 무지렁이같은 내게는 많은 지식을 들려주는건 분명하다. 공감하는 것은. 지은이 자신이 언급하듯이, 전 세계적으로 "미국"처럼 되어가는 문화에 대해 과연. 정녕. 맞는 것인가. 각 나라마다, 나름의 이데올로기와 문화와 철학과 방법이 있는 것을. 하나의 잣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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