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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취미생활/영화 공연 전시

[영화] 애니 레보비츠 : 렌즈를 통해 들여다 본 삶

by naebido 2009. 6. 24.
ㅇ 애니 레보비츠 (annie leibovitz)
ㅇ 감독 : 바바라 레보비츠 (애니 레보비츠의 동생)
ㅇ 다큐멘터리 , 83분, 중앙씨네마

뭔가에 미쳐있는 사람을 보면, 질투가 난다.

애니 레보비츠가 누군지도 몰랐다.
포스터를 보니 사진작가라는 데 흥미가 일었다.
우.. 근데 이거 뭐, 완전 유명한 사진가더만!!
롤링스톤, 베니티페어, 보그 등 유명한 잡지들을 거쳐 내로라 하는 연예인 사진은 죄다 찍은 사진가. 그 유명한 레논&오노의 사진 (레논이 누드인 채 몸을 동그랗게 하고 오노를 안고 있는)도 이 분이 찍었더라.

수십년간 사진을 찍어온 그의 발자취.
자유 분방하고 거친듯하지만 사진에 보여지는 너무도 디테일한 아이디어들.
무엇보다 그 자신만만함, 그리고 열정.
일하는 장소에서, 길거리에서, 과거 사진 속에서.. 주인공의 사진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사진 촬영 현장과 -> 그 현장이 완성된 사진으로 나오는것을 보는 것도 꽤 재밌고 흥미롭다.
자신만의 스타일과 색깔이 있는 사람. 
자신이 하는 일을 통해 삶을 사는 사람은.. 왕 질투난다.

영화에서도 살짝 언급되는 수잔손탁이라는 분, 부분만 하얗게 센 머리를 쓸어넘긴 모습이 넘 지적으로 보이던데 더불어 궁금해졌다. (애니 레보비츠와 생의 끝 부분을 공유한 동료로 나오는데, 위키피디아를 보니 사는 동안 총 9번의 사랑에 빠졌다고 써있다. 5명의 여자와 4명의 남자 ^^;;)

ps. 인디 영화관들이 죄다 망하는 덕분에(?) 회사 코 앞에 있는 중앙시네마로 좋은 영화들이 몰려든다. 좋다.

ps2. 영화를 보면 아이를 키우고 있길래 입양한거려니 생각했는데, 위키피디아를 보니 51세에 대리모를 통해 낳은걸로 되어있다. 미국은 독신으로 살고 있어도 아이를 키울 수가 있나?? 돈이 많아서 그런가?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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