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훌쩍떠나기

[속초] 비오는 속초에서 할 수 있는건 별로 없더라는.

naebido 2009. 2. 2. 08:30
쓰다가 저장만 해두고 발행을 안한 포스팅 발견.
이렇게 또 묵혔다가 보니 그 기분도 제법 새롭다.
작년엔 속초를 여러번 다녀온 것 같다. 두번? 세번?
워낙 잘 아는 동네라 그랬던걸까. 여행이 주는 새로운 경험이 없는 느낌.
운전하며 돌아오는 길에, '아.. 강원도 여행은 당분간 그만' 이라는 생각을 했다.
올해는 안 가본 동네를 가볼꺼다.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유독 빽빽한 까만글씨 달력이 원망스러운 2009년이어서 그런가.
아. 나들이 가고 싶구나.

2008. 10. 3 ~ 10.5
올 6월 연휴에 찾았던 속초를 다시 찾았다.
이번에 하고 싶었던 건 한가지, 케이블카를 타고 싶었다.
몇 해전 올랐던 대청봉은 고사하고 권금성이라도 올라 설악산을 느끼고 싶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운전하고, 자고, 먹고만 하다가 왔다.
아침 7시30분 출발하여 3시가 넘어 도착한 속초는 어딜가나 사람들이 너무 너무 많았는데,
담날 한시간이 넘도록 거북이 운행으로 겨우 겨우 주차장 언저리에 다다랐을 때는 애기 머리크기 만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포기하고 낙산사로 도망가니 할머니 부대가 100만 명은 와 계셨고, 하여 결국 그것도 포기.
그리하여 기억에 남는 건 간만에 찾은 미시령 옛길, 미시령 휴게소.
그리고 숙소에서 2:2로 편먹고 친 저질 볼링.
그리고 배터져라 먹어댄 과식과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새벽 5시 기상이다. (순전히 차 막히는게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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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시령에서 만난 월E, 그리고 어느덧 10년지기가 다 되어가는 데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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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시령 휴게소에서 내려다 본 풍경 (우측으로 울산바위가 살짝 보이고, 저어기 넘어에는 바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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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주차장 근처에서 바라본.. 안개 자욱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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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를 코앞에 두고 있는 나폴리아 까페

▲ ㅋㅋㅋ 유치한 놀이가 아직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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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딜가나 겁나게 몰아치던 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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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건진게 있다면!! 바로 이 생선찜! 우.. 맛이 끝내준다. 속초에 가거든 이모네식당 꼭 들러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