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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훌쩍떠나기

[서울] 재즈스토리 (삼청동) - Live가 있는 곳

좋은 사람과 좋은 곳에서 좋은 시간을 공유하는 것,
그리하여 그 시간이 '추억'이라는 이름이 되어 과거로 남는 건 행복이다.

그 기억 속 공간 중에는 더러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아무도 몰랐으면... 싶은 곳이 있다.
삼청동 재즈스토리. 바로 그런 곳이다.

완벽하게 딱 떨어지는 수트, 명석한 두뇌, 젠틀하고 세련된 고급스러운 화이트칼라라기 보다는
적당히 grungy하지만 자존감의 기품이 느껴지는 사람의 이미지.
(머.. 미화를 좀 줄이자면 사실, 겉에서 보면 간판도 없고, 먼가 헐리기 직전의 건물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
주인장의 건조한 느낌이 2% 아쉽긴 하지만,
그 아쉬운 느낌을 잊어버리게 하고도 남을 멋진 Vocal과 Band가 있어
많은 매니아와 단골들이 찾지 않나 싶다.

이름과 다르게 Jazz는 안하고 Pop을 주로 하는 것 같은데
처음 찾은 날은 노래보다는 6.9% Cass Red와 사랑에 빠져버렸고, (^^;;)
두번째 찾은 날은 여자 Vocal이 넘 맘에 들어 완전 집중했다. (날마다 멤버가 바뀌는 듯 하다)
나오며 물어보니 이름이 "이유진"씨라고 한다.
완전 어리고 작은체군데 어디서 그런 목소리 나올까.
그 사람 노래를 더 들어보고 싶었는데 살짝 아쉽더라. (vocal은 한 2~3명이 돌아가며 하드라구)

매일 8시30분 공연 시작. 보컬과 바이올린이 살짝 바뀌는 것 같은데,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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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만 봐도 먼가 Force가 칵. 느껴지지 않는가. (첫번째 간날. 이 날은 주구장창 떠들기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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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짐받이가 넓은 저 자전거... 그리고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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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간 날. (지난번보다 한 칸, 밴드와 가까운자리에 앉았다. Vocal이 진짜 죽였더랬지.)

아.. 음주가무는 즐겁다.
물론,  가장 중요한건 '누구와 함께냐'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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