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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훌쩍떠나기

[장소] 역삼동 - 수퍼마켓 라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수퍼라면

회사 옆에 아주 작은 동네수퍼가 있다.
거의 들르지 않던 이곳을 자주 찾게 된 것은 담배사러 드갔다가
누군가가 이곳에서 라면을 먹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그 후부터다.

회사 바로 앞에는 일본 생라면 집이 있는데,
영.. 내 입맛에는 아닌터라 점심 혹은 간식거리로 가끔씩 라면이 땡길때면
컵라면으로 위로하는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정말 작은 수펀데, 아래 보이는 탁자가 3개 놓여있다.
이 탁자의 씌임을 이제서야 알다니!!
이렇게 떡하니 "떡라면"이라고 써있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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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열된 라면중에 자기 입맛에 맞는 종류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도 있다. ㅎㅎ
짜파게티도 끓여주신다. 단 라면보다 500원 비싼게 흠이라 하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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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테이블에 앉으면 젤 먼저 이 삶은 계란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다. 1개에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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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주문한 라면이나왔따.
조촐한 김치도 주시고. 물도 직접 갖다 주신다.
아... 왜 이 수퍼에서 먹는 라면이 젤 맛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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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날 찾아 오면 내가 이 라면 쏠께!
계란 2개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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