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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별일없이산다

2006년 영동세브란스 왼쪽 턱관절(턱디스크) 수술 후기 #1/2

by naebido 2007. 1. 13.



영동세브란스 턱관절 디스크 수술 후기 (www.ohmytuck.com에 올린 글 편집)

12월 27일 입원, 12월 28일 수술, 1월 5일 퇴원 했습니다.
담당교수 : 김형곤

ㅇ 증상
예전에도 글을 올렸었지만 간단히 저의 증상을 얘기하자면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서 (이때만해도 아프지 않았음)
2005년 8월 이범권 치과 방문 -> 개인적으로 신뢰스럽지 않아 안감.
-> 이후 자생한방병원 약도 먹고 침술 및 추나 등.. 다님 -> 2005년 12월 소리가 점점 심해지고
-> 지그재그로 벌어지다가 -> 아프기까지 해서  -> 회사근처 치과에서 2006년 1월에 스플린트 맞춰 착용중에
-> 2월인가 디스크가 빠졌습니다. (언제인지도 가물) 갑자기 입이 안벌어지더군요.
-> 점점 통증이 심해지면서 왼쪽으로는 씹지를 못하고, 세상에서 젤 무서운게 하품이어서 입 쫘악 벌려서 하품하는게 소원이 되어버렸답니다. (두통등 전신증상은 없었구요)

ㅇ 진단
회사근처 치과에서는 디스크가 빠진데에는 현실적으로 수술외에 스프린트밖에 없으며 근육이완을 위해 보톡스를 권유. (안했음)
서울대 치과에서는 수술에 대한 권유가 없었고 (그냥 고혈압, 당뇨..처럼 평생 관리하면서 지내라는)
목동의 치과에서도 스프린트와 물리치료 (초음파, 근육이완제, 찜질) 가 유일한 방법이라고 함.
한보균 치과에서는 수술도 방법이나 본인의 선택이다.
서울대 분당치과에서 내시경 수술 하기로 했다가 (관절 세척술)
영동세브란스를 갔는데 수술을 "해야만"하는 case라고 하시더군요.
어쩔까 고민하다가.. 결국 수술을 결정.
(중간에 카이로프랙틱 / 요가 등 두달 정도 치료도 받아봤네요.. 작년 한해 깨진돈이 ㅠ.ㅠ)

ㅇ 수술
- MRI 소견 : 왼쪽 디스크가 완전히 빠져있고, 물이 차있고, 연골조각 같은게 돌아다님 / 우측은 반이상 걸쳐 빠져있음

- 수술내용 : 전신마취. 수술만 2시간 40분.
                 왼쪽 디스크 80% 정도 살렸다고 하시고,, 인공디스크 삽입
                 사리같은 조각은 얼마 없었고 오히려 돌처럼 되어있어 긁어내고.
                 암튼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뼈는 이상이 없는 경우입니다.
                 참 수술시 신경이 살짝 눌려서 이마, 눈꺼풀 잘 안올라가는데 이런건 뭐 그닥 신경 안쓰이네요.

- 입원경험 : 성인이라면, 머 참을만 합니다. 너무 겁먹지 마세요.
                  (수술 당일날 걸어서 화장실도 가고 했어요.)  

- 퇴원 : MRI 찍고 확인. 디스크 위치 제대로임. 오른쪽은 그대로임. 입이 3Cm 정도 벌어짐 퇴원.

- 현재 : 수술 후 2주 되었네요.
           수술시 잘린 혈관들이 재개되면서 점점 두통이 있을꺼라 하셨는데 어제까진 제법 아프더니 잦아드네요.
           수술한 왼쪽에서 오늘갑자기 미세한 소리가 나서 괜히 불안한데 아프거나 그런건 없습니다.
           오히려 입 벌리는 연습할때 오른쪽이 뻐근해서 걱정입니다.  
           아직 개구량은 3~3.5Cm. 붓기 살짝 있구요.
           아침, 저녁 약 먹구 있구요. 개인적으로 찜질 하고 있습니다.
           먹는거는 문제 없는데. 질긴거는 삼가하고 있습니다.

- 향후 : 1월 19일 외래 예정.

개인적으로는 우측 디스크가 빠질까봐 많이 걱정되는데요,
긍정적인지라, 선생님 믿고 갈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수술을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경우라 해서 했는데
현재로서는 입 똑바로 벌어지고, 씹고 하품하고.. 할 때 아프지가 않으니 일단 만족은스럽네요.

도움이 되실까 해서 길지만 적어봤습니다.
향후 진행과정도 공유할만한 내용은 또 올리겠습니다.

모두들 즐겁고 밝은 생각 유지하세요. ^^

ps. 저의 최종 병명은 측두하악관절장애와 활액성 연골종증입니다. (연골종증은 종양으로 분류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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