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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담백한 문체가 좋다.
뭐랄까..
마치 소금이 좀 덜 들어간 설렁탕처럼..
첨엔 밍밍한 것 같은데, 곧 이내 그 재료 고유의 맛에 익숙해지고
결국엔 좋아지는 것과 같은...
수식이 빠진 진솔한 문체. 묘한 매력이 있다.
카자미, 스이, 사키, 오토히코...
특히 소설속 화자인 카자미.. 속 깊은 사람.
현실속에서 그런 친구를 만들고 싶어진다.
* *
저를 포함하여 제 주변에도,
당신을 포함하여 당신들 주변에도,
'골치아픈사람'은 많이 있습니다.
재능이든, 결함이든,
살아가기 힘든 무슨 문제를 짊어지고 걷고 있는 사람들.
하지만 이 세상에 사는 어떤 사람도, 아무도 거리낌 없이
저 좋은 위치에서 그 사람이 생각하는 바대로 살아도 무방하다는,
그러한 점을 나자신을 포함하여 모두들 잊어버릴 것 같기에
그런 바람을 정성껏 담아 작품으로 꾸미고 싶었던 것입니다..
- 작가후기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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