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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에버릿의 비밀 / 앨런코헨 지음/ 정영문 번역
(ⓜBOOK은 아무래도 이런류의 베스트셀러가 많다.)


나는 요즘 가끔 회사에서 일에 열정이 없는 사람처럼 오해를 사기도 하는데
그 연유를 따져보면 내 눈엔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난 별로 화도 나지 않고, 짜증도 나지 않고, 급하지도 않다.
(이건 내게 아주 큰 변화다)

직장에서의 일 잘하는, 혹은 열정적인 사람이란 정의는
소리내어 일하고, 바쁜 것처럼 호들갑 떨고, 가끔은 버럭 화도 내며..
자신에게 끊임없는 스트레스를퍼붓는 사람을말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실제로 나도 한때 그랬었던 것 같고..)

어쩌면 나는 직장내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승승장구"는 못할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스스로 불행해!! 라고 외치면서
정작 그 '불행에너지'를 '일잘하는에너지'라 착각하며 자신을 갉아먹지 않고서라도
충분히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법을 조금은 알겠고,
나의 열정과 에너지를 단지 오직 일터에서가 아닌,
삶 전반에 걸쳐(일을 포함하여) 풍부하게 발산할 수 있음을 조금은 알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요즘,
별 기대 없이 시간 때우기 용으로 다운 받아둔 책인데,
읽어보니 요새 내가 생각하고 있는 바로 이 사상(?)과 무척이나 흡사하여
간만에 마음 푸근한 책이었다.

삶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나의 생각이 한걸음 나아간 기분이다.

* *

"사람들은 자신이 가져야 하는 한 명의 배우자와
한채의 집 또는 한가지 일자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군

그래서 그 것을 갖지 못하면 큰일이 났다고 생각하지.
터무니 없는 생각 아닌가?
어떻게 단 한사람, 단 하나의 장소, 그리고
단 하나의 회사만이 행복의 원천이 될 수 있지?

행복은 삶 자체에서 우러나는 거라네.
오직 내 인생만이 행복의 원천이란 말일세.
삶은 그걸 아는 사람에게 아주 독창적인 방법으로
필요한 모든 것을 전해주는 법이지.
그런일이 눈에 안보이게 벌어져서
우리는 그걸 '횡재'나 '행운'이라는 잘못된 용어로 부른다네.

하지만 말이야,
조금만 더 위에서, 조금만 더 넓게 본다면
그건 그저 삶이 주는 '당연한' 선물일 뿐이란 걸 알 수 있다네.
불행도 행운도 없어. 모든건 삶이 우리에게 선물을 주는 과정이지.

그냥 기다리게.
큰 그림을 보면서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란 말일세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신호를 기다리라고.

원래 삶은 그렇게 만들어졌네.
알맞은 곳에서 할일을 하며 기다리면 꼭 '선물'이 온다 그말이야.

- 아홉번째 이야기 / 삶이주는 선물 중에서...
Posted by naeb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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