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좋다고 하는 사람이 많았으나
원체 이런 류의 책에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터라 관심없었는데
e-book 테스겸 다운받아 오며가며 읽어보았다.
다 읽고나니 책에 49가지 내용보다
도종환 시인의 추천사가 가슴에 남는다.
--- 추천사 : 지금, 사랑한다고 외쳐보세요 / 도종환 ----
"살아있는동안 꼭 해야 할 일이 참 많다.
우리는 늘 그 일들때문에 쫓기며 산다.
그런데 우리가 이세상을 떠날 때 꼭 했어야 했는데
하지 못해서 후회 하게 되는 일은 어떤 이일까?
물론 그것 역시 마무리 짓지 못한 일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 일을 하지 못해서 후회하는 경우보다는
사람들에게 잘해주지 못한 점 때문에 더 후회한다고 한다.
그것도 가까운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고
찾아뵙고 따뜻하게 대하지 못했던 걸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 그 일을 해야한다.
아직 살아있을 때,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문득 정신이 들때,
그때 더 망설이지 말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내일로 미루면 그 일은 끝내 하지 못하게 된다.
오늘 전화를 걸어 말하지 않으면
다시 시간을 내기 어렵고
오늘 찾아가지 않으면
마음의 빚은 더 쌓여 회복할 길이 없게되고 만다
......
-------------------------------------------------------------
내가 세상을 떠날 때 후회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10초? 1시간? 죽음의 그림자를 맞닥뜨린 순간부터...?
사실
세상을 떠날 때 당사자가 하는 후회보다
나보다 미리 세상을 떠난 자에 대해
남겨진 내가 후회하는 기간이 훨씬 길게 가슴에 맺히는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남겨진 자의 후회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남겨진 시간동안 내내 짊어지고 가야하는 멍에라는 점에 있어서,
또한 알면서도 영영 돌이킬 수 없다는 점에 있어서
영원히 낫지 않는 생채기다.
같은 후회를 반복하지 말아야할텐데,
늘 사라지고나야 그 존재를 자각하는 것이 또 사람인걸.
그래도
이제부터라도. 마음의 빚을 줄여가야겠다..
naebido
ps. eBook 참 좋은데, 책 장르가 너무 편중되있다. 다양하면 참 좋겠는데..
특히 '삶의자세'라니..! 이런건 대체 분류를 머라 하면 좋을까..
원체 이런 류의 책에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터라 관심없었는데
e-book 테스겸 다운받아 오며가며 읽어보았다.
다 읽고나니 책에 49가지 내용보다
도종환 시인의 추천사가 가슴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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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동안 꼭 해야 할 일이 참 많다.
우리는 늘 그 일들때문에 쫓기며 산다.
그런데 우리가 이세상을 떠날 때 꼭 했어야 했는데
하지 못해서 후회 하게 되는 일은 어떤 이일까?
물론 그것 역시 마무리 짓지 못한 일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 일을 하지 못해서 후회하는 경우보다는
사람들에게 잘해주지 못한 점 때문에 더 후회한다고 한다.
그것도 가까운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고
찾아뵙고 따뜻하게 대하지 못했던 걸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 그 일을 해야한다.
아직 살아있을 때,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문득 정신이 들때,
그때 더 망설이지 말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내일로 미루면 그 일은 끝내 하지 못하게 된다.
오늘 전화를 걸어 말하지 않으면
다시 시간을 내기 어렵고
오늘 찾아가지 않으면
마음의 빚은 더 쌓여 회복할 길이 없게되고 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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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세상을 떠날 때 후회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10초? 1시간? 죽음의 그림자를 맞닥뜨린 순간부터...?
사실
세상을 떠날 때 당사자가 하는 후회보다
나보다 미리 세상을 떠난 자에 대해
남겨진 내가 후회하는 기간이 훨씬 길게 가슴에 맺히는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남겨진 자의 후회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남겨진 시간동안 내내 짊어지고 가야하는 멍에라는 점에 있어서,
또한 알면서도 영영 돌이킬 수 없다는 점에 있어서
영원히 낫지 않는 생채기다.
같은 후회를 반복하지 말아야할텐데,
늘 사라지고나야 그 존재를 자각하는 것이 또 사람인걸.
그래도
이제부터라도. 마음의 빚을 줄여가야겠다..
naebido
ps. eBook 참 좋은데, 책 장르가 너무 편중되있다. 다양하면 참 좋겠는데..
특히 '삶의자세'라니..! 이런건 대체 분류를 머라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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