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2012. 10. 26 금 / 날씨 왕 맑음
어느덧 미국 서부여행 여정의 막날.
동시에 8월 중순부터 시작된 - 내 인생 가장 Hot한 경험이었던 - 뉴욕 체류와 NYU 학생 경험도 끝.
2012년 8.18부터10.26까지 약 70일.
내 인생에서 아주 귀중한 경험으로 남아 있을 시간들임을 잘 알고 있다.
이제 이 여정을 끝으로 두 달 남짓 황금같은 자유인(내 시간을 내가 정하는)의 생활은 종료.
다시금 짜여진 시간과 공간 안에서 움직여야 하는 회사 생활로 복귀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곳은 어디? 라스베가스!!
어쩌면 내가 회사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하루 남았을 수도 있는거지. 음하하.
전열을 가듬고, 경건하게 임해야지. 암.
이조곰탕에서 두둑히 배를 채우고,
흔한 벨라지오 분수쇼며 호텔 나부랭이들을 구경하고 드디어 내 운을 시험하기로 한다.
욕심부리지 않는다. 그저 딱 100만불만 내게 오라. ^^
▲ 이조곰탕. 한식이 좀 고팠어서,, 정말 맛나게 먹었다.
▲ 맥주한잔, 벨라지오 분수쇼
▲ 라스베가스!
▲ 자, 욕망을 향하여, 운을 향하여! 가자!! 먼가 쉭쉭~~ 운이 오는거 같다!
▲ 난 생전 첨 블랙잭이란거에 도전! 초보자의 운을 시험하며 심장 쫄깃 쫄깃. 정민과 홍언니는 그림 맞추기.
손지창 장모의 운을 기대했건만, 운이 쉭쉭은 커녕. 고작 몇 십 불.
이걸로는 하루 근사한 저녁밥 먹기도 힘들다. 그 후로도 지지부진.
조용히. 경건한 맘으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렇다.. 나는 다시 회사를 가는걸로... OTL
▲ 100만불을 딸꺼였기 때문에, 고작 1,713불이라니!라며 콧웃음쳤건만.. 흑... 누군지 무지 무지 부럽다. ㅠ.ㅠ
▲ 그림 맞추기나하기로하고,, 공짜 맥주나 마시자. (단 팁은 줘야함)
▲ 담날 아침, MAKINO 뷔페에서 거하게 마무리. 신나게 맛있게 먹었다. 거의 아시안 사람들이 대부분
▲ 막날이니 쇼핑도 살짝. 필요한 물건과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소비하고.
▲ 한국으로 돌아간다. 눈망울 슬픈 사슴 같은 얼굴이 창문에 비치는듯하구나...
뉴욕 안녕. 미서부 안녕. 2개월간의 자유생활 안녕.
ps1. 생계형 직장인은 실제로 회사로 복귀한 후 수개월을 후유증에 시달렸어야했다. --
ps2. 라스베가스에서 이날 묵은 숙소는 TRUMP 호텔이었는데, 룸을 디게 좋은걸 줘서.. 정말 끝내줬다. 몇 시간 잠만자고 나오기엔 아까웠다. 담엔 며칠 묵으면서 쉬는 여행도 괜찮을듯.
ps3. 미서부 여행은 10.18~10.26까지였지만, 이 떠남의 여정은 10.7일 시작되었다.
세부 여정은 나중에 따로 정리하기로 하고 일정만 적어본다.
10월7일~10월26일 여행 일정
10.7 JFK 공항에서 델타타고 라스베가스로 이동
10. 8 새벽 일어나 KANAB 도착 -> WAVE는 놓치고 -> Glem 댐 -> Horse Shoe Band 멀리서 구경 -> 엔탈롭캐년
10. 9 아침 Horse Shoe Band -> Navajo National Monument -> chinle 도착
10.10 Canyon de Chelly 구경 -> 각종 overlook 구경하고 -> 뉴멕시코주 Bluewater lake state park 캠핑
10.11 산타페 도착 -> 하이드 메모리얼 스테이트 파크 캠핑
10.12 산타페 조지오키프 미술관 감상 -> 조지오키프 살던 abiquiu로 출발 -> Ghost ranch 보고 -> 앨버커키 도착
10.13 앨버키키 벌룬 축제
10.14 세도나 보고 -> LA 도착
10.15 LA에서 지인 만남
10.16 LA 또 다른 옛 동료들 만나고 -> 산호세 이동, 친구집 도착
10.17 친구랑 같이 빅서, 줄리아 파이퍼번즈 구경 -> 친구집 1박 더.
10.18 스탠포드 구경하고 친구 회사 구경하고 -> 라스베가스로 이동.
10.19~26 한국에서 날라온 홍언니 합류, 미서부 렌트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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