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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발리여행 #4 - 우붓, 몽키포레스트

naebido 2011. 9. 10. 12:46



ㅇ 2011. 5/4~5/8 발리 여행

여행의 1차 목적은 물론 물놀이 심화반 정도 되겠으나, 그렇다고 해도 관광을 과감하게 포기할 수는 없었다. 
신들의 도시라 불리는 발리를 조금이나마 느껴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 등장한 그 공간, 우붓이 너무도 궁금했단 말이지. 그리하여 한국에서 미리 프리스타일발리를 통해 관광모드 예약을 해두었다. 근데 이거 안했으면 정말 클랄뻔한게, 아요디야 리조트는 놀거리, 볼거리 등을 연계해주는 시스템이 넘 부실해서 짧은 영어마저도 서툰 마당에 외국인 관광지역에 묶여 정말 꼼짝없이 심심할뻔 했다.  
프리스타일발리는 한국인 사장이 운영하는 곳으로 현지 사람들이 가이드를 하지만 그들의 한국말 실력이 정말 깜놀이다. 아주 유창하지는 않지만, 의사소통은 충분히 가능.
교통 인프라가 좋지 않아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관광하기엔 자유여행은 좀 무리일듯. 아주 시간이 많이 남는 여행객이 아니라면 좀 편하게 이곳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일듯.  

 

▲ 발리에는 곳곳에 신들의 형상들이 보인다. 포세이돈에 준하는 바다 신 - 데와루치.
발리의 신들은 좀 더 멋지고 이쁘게 대부분 저렇게 옷을 입고 있다고.

▲ 몽키 포레스트. 원숭이가 많은 정글 숲. 습하고 빽빽한 우림. 분위기가 정말 다르더라. 
 

 

▲ 초입에서 만난 원숭이들. 애기가 있어서 숫컷은 좀 예민하다. 숲으로 들어갈수록 자유로운 원숭이들 천지.

▲ 뭔가 바스락~ 하고 비닐 봉지 소리가 나면 쏜살같이 달려들어 낚아챈다. 애들 소리지르고 도망가고 난리.
다행히 난 아무것도 없어서 내게 오지 않았지만, 동물을 별로 안좋아라하는지라 얼릉 벗어나고 싶었음.
 

 

 

▲ 이곳에도 사원이 있다. 신성한 사원이기 때문에 맨다리를 내놓고는 드갈수가 없다. 사진에 보이는 초록색 천데기를 돈주고 빌려서 입어야 함. (생리중인 여자도 들어갈 수 없다고 함.) 

 

▲ 우붓거리
이 날은 비가 살짝씩 내리고 있었다. 우붓을 둘러보고 OO시에 가이드랑 만나기로 했는데 한 가게에서 쪼리 고르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촉박하더라구. 약속 시간에 늦을까봐 정말 허겁지겁 대충 길거리 아이쇼핑만 하며 걸었는데, 약속 시간이 30분이 지나도록 가이드랑 차가 안 보이는거다. 휴대폰이며 지갑이며 죄다 차에 뒀는데 어떻게 연락하나, 이제 발리에서 미아되는거냐. 완전 발동동 난리부르스. 정작 한참 지나니 나타난 가이드 하는 말 너무도 태연하게 '너네가 구경하기에 시간이 모자랄 것 같아서 늦게 왔다며...' OTL
이후에도 이 시간 지키기 때문에 몇 번 골탕을 먹어야 했는데, 아마도 그들의 시간은 우리보다 천천히 흘러서인듯하다. 나중엔 자연스레 이들의 시간에 익숙하게 되더라는. :)

 

▲ 수공예, 그림,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우붓

 

▲ 우붓 가까운 곳에 미술관도 몇 개 있다고 한다. 

 


 


 


 

▲ 이곳은 고아가자 입구에 있는 연못. 물 나오는 저 건축물이 굉장히 오래 된거라고 했던듯. 기억이 가물.

 

▲ 고아가자. 글자를 번역하면 동굴 사원. 이 전체가 땅속에 묻힌 채 오랜시간 잠들어 있다 발견되었다고.

▲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면서 살짝 엄숙한 기운.
 

 

▲ 발리 사람들은 하루 세번 신께 제물을 바친다. 부자는 부자대로, 가난한 자는 가난한대로 자신의 처지에 맞게 그렇지만 꼬박 꼬박 365일을 거르지 않는다니, 정말 놀랍다. 

 


▲ 고아가자 바깥에 있는 신성한 나무. 역시나 옷을 입고 있으시다. :)
 

 

▲ 저녁은 BBQ로 유명하다는 NURIS (누리스)를 찾아갔다. 사람들이 정말 바글바글.   

▲ 배불리 먹고 꾸따 지역에 있는 맛사지 샵에 들렀다. 스파&전신맛사지 1인당 6$ 정도 했던 거 같은데, 진짜 최고다. 넘 만족스러워서 떠나는 날 또 한번 받았다. 발리 가면 꼭 또 들러줄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