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263)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화/트렌드] 가로수 길이 뭔데 난리야 - TBWA ㅇ 가로수 길이 뭔데 난리야 ㅇ 저자 : TBWA KOREA ㅇ 알마 출판사, 256p, '07. 12 광고대행사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가로수 길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통해 보는 동향 리포트 'Customer Experience' - 고객경험 CS(고객만족)을 넘어 고객 경험 가치에 무게를 두는 이 단어가 마케팅 컨셉에 그치지않고 CEM(고객경험관리 - Customer Experience Management)이라는 이름으로 기업의 경영전략 화두로 떠올랐다. (벌써 떠올랐지? ^^ 오늘도 기사에 코레일도 도입했노라라고 떴네) CEM에 관한 책은 아니지만 사람들 (잠재고객을 포함한 의미에서 볼 땐 고객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뭘 하면서 놀고, 어떤 흐름 속에서 흘러가고 있나..보기위해서라면 나름 뭐.. [에세이] 사장으로 산다는 것 - 서광원 ㅇ 사장으로 산다는 것 ㅇ 서광원 ㅇ 흐름출판, 344p, 2005. 12.14 거 참,, '아랫 것으로 산다는 것' 함 써야하는걸까? 아랫 것 하기가 넘 지겨워서. 뭔가 좀 심오한.. 사장만의 그 무엇이 있을래나 싶어서 빌렸더만 내 보기엔 욕심꾸러기들의 징징 모음집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사장님들은 이렇게 외롭고 힘들고 고독하답니다. 술로 밤을 지새고 담배를 피우고 눈물을 흘리고 싶도록 머리가 복잡해도 누구하나 함께 할 수가 없는게 사장입니다.' 라는 책이다. '이렇게 힘든데 사장할라고?'라며 사장오션에 대한 진입장벽을 높이기 위해 펴낸 책은 아닐꺼고.. 멀 그렇게 공개적으로 위로 하고 싶었던걸까. 몇몇 사장들의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사례와 (애인을 통해 외로움을 달랜다는 얘기도 뭐 공공연하게 나옴.. [소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 김연수 ㅇ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ㅇ 김연수 ㅇ 문학동네, 392p, 2007.9 초반은 흡입력있게, 중반지나서부터는 지루하게. 80년대 후반 넓게 봐서 90년대 초반까지. 당시 대학을 다닌 사람이라면 (그중에서도 민주화 운동을 심하게 한 분들이라면 더욱) 개인의 역사가 곧 시대의 역사였던 그 시절을 이 책을 통해 생생하게 다시 떠올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책 속의 주인공은 개인적 경험을 통해서, 그리고 당시 역사의 소용돌이에 있던 또 다른 수많은 인물들을 통해서 사회의 역사가 개인의 역사를 얼마나 바꿔놓는지를 말한다. 등장하는 수 많은 인물들. 그 인물들 마다 구구절절 사연. 그 사연마다 얽혀있는 인연인연.... 초반엔 흡입력 있게 재밌게 봤는데 중반으로 갈 수록 그런 이야기 이야기들이 좀 지겨워졌다. .. [마케팅] 컬처 코드 - 클로테르 라파이유 ㅇ 컬처 코드 (The Culture Code) ㅇ 부제 : An Ingenius Way to Understand Why People Around the World Live and Buy As They Do ㅇ 저자 : 클로테르 라파이유 (Clotaire Rapaille) ㅇ 김상철, 김정수 옮김, 리더수북, 296p, '07. 1월 뭔가, 약장수같은 느낌이 들지만 흥미롭다. 책의 설명대로라면 우리나라는 다분히 미국 문화적이다는 생각. 사람은 문화를 통해 성장하고 따라서 각 문화마다 사물, 사람, 관계를 바라보는 무의식적인 각인이 다르다. 바로 이 각인의 차이가 나라마다 사람들 행동의 차이를 낳게 된다. 이 각인의 원형(Archetype)이 무엇인지를 알면 소비자를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바로 그 코드가.. [에세이] 일의 기쁨과 슬픔 - 알랭 드 보통 ㅇ 일의 기쁨과 슬픔 (The Pleasure and Sorrows of Work) ㅇ 저자 : 알랭드보통 ㅇ 정영목 옮김, 이레 출판사, 376p, '09. 8 일이 슬프게 느껴지는 오늘. 8월 예약판매 할 때 냉큼 신청해서 따끈따끈한 채로 읽었던 이 책 생각이 나네. 책은 너무 기대했던 탓인지 그냥 머 그랬다. 한국에서 저자의 인기를 보여주는 듯 맨 앞장에는 한국독자에게 친히 쓴 편지도 붙어있는데, '너무 감사드린다. 덕분에 집 사는데도 도움되었다.' 머 이런게 생각난다. ^^ 암튼 책은 알랭드보통이 다큐멘터리 찍는 사람마냥 몇몇 직군에 대해 밀착 취재(?)한 후 사진을 함께 곁들인 감상소감문 혹은 사색이라고 할 수 있겠다. 뭐, 갠적으로는 별루였다. 무엇보다 살짝 떨어져 구경하듯 바라보는 자에 대한.. [소설] 스물 아홉 그가 나를 떠났다 - 레지스 조프레 ㅇ 스물아홉, 그가 나를 떠났다. ㅇ 원제 : ASILES DE FOUS (정신병동 이라는 뜻) ㅇ 저자 : 레지스 조프레 (Regis Jauffret) ㅇ 백선희 옮김 ㅇ 푸른 숲, 264p, '06. 11 미안하다, 도저히 끝까지 못 읽겠다. --; 프랑스의 촉망받는 작가인가보다. 프랑스 페미나 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생떽쥐베리의 야간비행도 이 상을 탔었다고 함) 재미는 둘째 치고 일단 도저히 이 문체를 따라 갈 수가 없다. --;; 못 읽어주겠다. 첨 프롤로그부터 그랬다. 약간 정신나간 여자의 끊이지 않는 횡설수설 독백에 '뭐야, 무슨 얘기를 할려는거야? 머 어떤 내용인거야, 그만 정신 좀 차리고 알아듣게 얘길 좀 해보라구.' 하는 맘이었는데 내내 그 주저리가 이 입, 저 입을 통해 끊임없이 계속.. [에세이]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 에쿠니 가오리 ㅇ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ㅇ 원제 : いくつもの週末 (1997) ㅇ 영어제목: Neverending Weekend ㅇ 저자 : 에쿠니 가오리 ㅇ 김난주 옮김, 태일소담, p148, '04. 9 나도 주말의 개념을 모르고 싶구나. 머 재밌는 주말 얘기들의 나열인가 싶었더니 그건 아니고, 가오리 언니의 결혼생활 에세이다. 머 남의 결혼 얘기 시큰둥이지만 워낙 책이 얇아서 그냥 휘릭. 인상적인 부분은 평생 주말의 개념을 모르고 살았는데 주말에만 놀아줄 수 있는 회사원 신랑을 만나고서야 주말의 소중함을 느꼈고, 계속 주말이었으면 좋겠다. 머 그런 얘기가 나온다. 아마도 그 테마를 제목으로 뽑은 것 같은데, 영어로 번역된 책 제목은 Neverending Weekend. 어라? 그래서 일본어 좀 되시는 친구 .. [에세이] 밑줄 긋는 여자, 나는 오늘도 유럽출장간다 - 성수선 ㅇ 밑줄 긋는 여자 ㅇ 성수선 ㅇ 웅진윙스, p291, 2009. 07 음. 나도 언젠간 꼭 책을 쓰고 싶구나.. 하는 생각. CJ, LG전자를 거쳐 현재 삼성정밀화학에서 해외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성수선 과장. 독서매니아 회사원으로 나름 매체에도 소개된 해외영업 12년 차. 어릴 때부터 문학도를 꿈꿨다는 그녀의 두번 째 책이라는데, 첫 번째 책은 해외영업에 대한 경험담이고 이 책은 일상의 이야기와 그 가운데그녀가 읽었던 책의 밑줄들을 소개한다. 그렇게 에피소드 한 개마다 책 한 두권씩을 소개하는 방식의 에세이다. 고 장영희 선생님의 문학의 숲을 거닐다와 비슷한 형식이라고나 할까. 사실 깊이가 있거나 썩 재밌거나 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녀의 재기발랄함과 자신충만함(좀 너무 넘치는 것 같기도.. ^^;), ..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