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93) 썸네일형 리스트형 [충청북도] 제천 - 의림지 (5/8) 5월8일 어버이날. 아침 산책을 좀 해주고,, 충청북도 제천으로 출발. 순전히 막히는 게 싫다는 이유로 택한 경로치고는 제법 멀었다. 한 4시간 쯤 걸린듯. ㅋㅋ 첨엔 문경을 가고 싶었는데 어버이날이라 관광 오신 어르신들 많을 것 같아 경로 변경. 중앙고속도로 부근에 있는 곳들 중에 찾으니 제천이 눈에 들어온다. 예전에 청풍 클럽 ES콘도 다녀간 생각이 나면서 덜 낯설기도 하고, 그때 봤던 제천의 경치가 아주 좋았기도 하고. 제천으로 검색하니 명소 중에 '의림지'가 있네. 근데 어라? 이거 어디서 들어본거잖아. 국사책에서 달달 외우던 거.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 제천 의림지!! 3대 저수지! 아니 근데 이 망할놈의 주입식 교육, 생각을 해본 적도, 입 밖에 내보낸 적도 없는 단어들이구만 '의림지' .. [충청남도] 오서산 자연휴양림 (5/6~5/8) 종종 서울이 갑갑하다. 아파트로 빽빽한 도시의 광경은 밉다 못해 흉칙하고, 사람은 너무 많고, 공기는 탁하고, 도로는 언제나 막히고.. 그런 생각으로 목이 죄어오면 서울을 벗어나야 한다. 훌쩍. 자연속으로~ 한동안 산을 다니면서 자연 속의 편안함을 알게 되었고, 자연휴양림도 완전 사랑하게 되었는데, 어느새 주말엔 하늘에 별따기만큼 예약하기가 어려워졌다. 그래서 과감하게 떠났다. 주중에! 5월6일~5월8일 2박3일. 이번엔 안 가본 동네를 가보고 싶었고, 그래서 택한 곳이 충청북도 충청남도 오서산 자연휴양림. 가보지 않은 곳으로 떠나는 설레임, 막히지 않는 도로를 달리는 통쾌함, 폐에 그득해지는 것 같은 맑은 산소, 그리고 무엇보다 시야에 가리는 높은 빌딩이 없는 시골의 정경은 눈과 마음을 탁 트이게 한다.. [여행/에세이] 스페인, 너는 자유다 - 손미나 ㅇ 스페인, 너는 자유다 ㅇ 저자 : 손미나 ㅇ 웅진지식하우스, 333p, 2006. 7 그닥 재밌지는 않지만, 나도 어딘가 막 가고 싶은 꼼지락이 들게 한다. (얄미워서 그런걸지도..) 아나운서 손미나가 2004년 6월부터 1년간 스페인에 머문 이야기다. 그녀말로는 모든 것을 훌훌 버리고, 떠났다고 했는데.. 뭐 내보기엔 그리 많이 뭘 버린 것 같진 않다. 휴직을 하고 간거라 돌아 올 구멍은 있었으므로. ^^; 암튼 그래도 조직내의 시스템에서 보면 여러가지 불이익의 위험이 있었을테테니, 그 용기에는 박수를 쳐주자. 게다가 간 곳에서 그냥 설렁 설렁 논게 아니라 바르셀로나 대학원에서 언론 석사과정에 도전하고, 합격해서 석사학위까지 마쳤다. 대단하다. 또하나의 SPEC를 쌓고 온걸로 보여질 수도 있지만, .. 어디까지 가봤니? 오늘도 재밌는 사이트 발견! 아, 세계는 넓고 가 볼 곳은 많구나~ 2009년 7월 기준 naebido가 가본나라 : visited 12 states (5.33%) 해보고 싶은 분은 여기를 클릭 : http://douweosinga.com/projects/visited?region=world ps. 아직까지 못가본 95%의 지구상에서, 그중에서도 너무 너무 가보고 싶은 남미. 고작 점 만큼의 영역을 둘러봤음에도 온통 빨갛게 칠해지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뭐 재미루다.. ^^ [강원도] 고성 화진포 2007년 6월 엄마, 동생, 그리고 올케와 마실갔던 강원도 고성, 화진포.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7번국도. 한때 일반인들은 구경도 못하게 한 곳. 그러나 그때 중학생 박근혜님은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수영하던 곳. 그리고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송승헌과 송혜교가 나온 곳. 시대가 변하고, 시절이 변하지만 바다는 그대로다. 올해, 익숙한 장소는 가지 않겠다..라고했건만, 옛날 포스팅을 발견하고나니 가고 싶어지는 마음 급상승이다. ▲ 한 분은 나의 어머니, 한 분은 나의 올케 ^^ ▲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화진포. 참 멋진 곳이다. 크고도 이쁘다. ▲ 前 이승만 대통령 별장을 구경하려면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어야 한다. 이날 우리말고도 손님이 있었을까? 심심해 보이는 20대의 청춘은 마스카라를 한참이나 칠하고,.. [여행기] 빌 브라이슨의 아프리카 다이어리 ㅇ 빌브라이슨의 아프리카 다이어리 ㅇ 지은이 : 빌브라이슨 ㅇ 옮김 : 김소정 ㅇ 21세기 북스, 121p, 2008. 10 에, 아무리 빌브라이슨이지만 이건 좀 심했다. 아니, 7일짜리 관광여행 일기처럼 끄적인걸.. 이걸 책으로 낸거야?? -- 대출신청해서 받은 책인데, 첨 받았을때 책이 너무 얇아서 깜짝! 내용을 보니 2002년 9월28일부터 10월 5일까지 '에게개~~' 일주일간 짧게 아프리카 케냐를 둘러 본 일기형식 기행문이다. 중간중간 사진과 삽화가 있는데, CARE라는 국제구호단체 홍보대사로 함께 간거라고 한다. '기부하자~~!' 계몽이 목적인 책인 것이다. 그래서인건지 아니면 번역이 좀 약한건지 (원작이 2002년인데 발행나온걸 보니 2008년. 마침 유럽여행기 나오던 핸데, 급조해서 낸거 .. [여행/에세이] 우리들의 소풍 - 김홍성 ㅇ 우리들의 소풍 - 따뜻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순박한 밥집 ㅇ 저자 : 김홍성 글/사진 ㅇ 효형출판 / 236p / 2008. 9 킬리만자로를 함께 다녀온 지인 중 몇몇 분과 함께 '내년엔 꼭 네팔에 가서 히말라야 언저리라도 보자!'며 의기투합, 약속한 게 작년이다. 예정대로라면 올 해 1월 나는 네팔 푼힐전망대에 섰어야 했다. 흑 병휘오라버니의 블로그를 간만에 방문, 사진으로만 보고 달래자니 거참 허허..하다. 3,210m. 푼힐 전망대. 올라가는 길, 묶는 롯지에서 지는 석양을 보며 맥심커피와 함께, 하얀 설산이 주황으로 물드는 장관을 꼭 보고 싶었는데.. ㅜ.ㅜ 이 책은 바로 그 푼힐전망대가 있는 '네팔'의 카투만두에 위치한 한 밥집이야기다. 그야말로 유목민인 저자가 아내와 함께 '이제 살짝 정착.. [속초] 비오는 속초에서 할 수 있는건 별로 없더라는. 쓰다가 저장만 해두고 발행을 안한 포스팅 발견. 이렇게 또 묵혔다가 보니 그 기분도 제법 새롭다. 작년엔 속초를 여러번 다녀온 것 같다. 두번? 세번? 워낙 잘 아는 동네라 그랬던걸까. 여행이 주는 새로운 경험이 없는 느낌. 운전하며 돌아오는 길에, '아.. 강원도 여행은 당분간 그만' 이라는 생각을 했다. 올해는 안 가본 동네를 가볼꺼다.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유독 빽빽한 까만글씨 달력이 원망스러운 2009년이어서 그런가. 아. 나들이 가고 싶구나. 2008. 10. 3 ~ 10.5 올 6월 연휴에 찾았던 속초를 다시 찾았다. 이번에 하고 싶었던 건 한가지, 케이블카를 타고 싶었다. 몇 해전 올랐던 대청봉은 고사하고 권금성이라도 올라 설악산을 느끼고 싶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운전하고, 자고, 먹..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