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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사색의시간

[여행/에세이] 우리들의 소풍 - 김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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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소풍 - 따뜻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순박한 밥집
ㅇ 저자 : 김홍성 글/사진
ㅇ 효형출판 / 236p / 2008. 9


킬리만자로를 함께 다녀온 지인 중 몇몇 분과 함께 '내년엔 꼭 네팔에 가서 히말라야 언저리라도 보자!'며 의기투합, 약속한 게 작년이다.
예정대로라면 올 해 1월 나는 네팔 푼힐전망대에 섰어야 했다. 흑

병휘오라버니의 블로그를 간만에 방문, 사진으로만 보고 달래자니 거참 허허..하다. 3,210m. 푼힐 전망대.
올라가는 길, 묶는 롯지에서 지는 석양을 보며 맥심커피와 함께, 하얀 설산이 주황으로 물드는 장관을 꼭 보고 싶었는데.. ㅜ.ㅜ

이 책은 바로 그 푼힐전망대가 있는 '네팔'의 카투만두에 위치한 한 밥집이야기다.
그야말로 유목민인 저자가 아내와 함께 '이제 살짝 정착이란 것도 해볼까' 싶은 마음이 들 즈음, 카투만두에 'PICNIC'이라는 자그만 식당을 차린다.
소박한 나라, 소박한 식당, 그리고 소박한 사람들.. 그런 이야기다.
자신만의 가치관을 '실천'하면서 살고 있는 저자가 살짝 부러운데, (사실 그의 아내가 더 대단해 보인다)
그런데 그렇게 사는 나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뭔가 '포기'해야할 것만 같은 마음이 드는 이상 내게는 역시나 요원한 일인 것 같다.

올해는 공휴일이 왠만하면 주말인데다가 추석연휴도 그지 같으니 (금-토-일 이래매!!)
에혀.. 맘으루다 삭혀야지. 
기다려라, 네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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