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022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앞, 총기사고 발생 그렇다, 이곳은 미국인게다. 귀 밑 임파선이 너무 크게 붓고 아파서 깼다. 우.. 진짜 이렇게 부은 건 처음있는 일. 그냥 하루 쉴까도 싶었으나 입을 못 벌릴 지경이라 걱정도 되고 아무래도 한인타운에 있는 병원이라도 가야할 것 같아서 숙소를 나섰다. TV가 있었으면 그냥 집에 있었을지도. 그렇게 아무것도 모른 채 10시 20분 M5 버스를 타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향했다. 그런데 오늘은 정말 유독, 미친듯이 막히는거다. 러쉬아워를 한참 지났는데도 어찌 이렇게 막힐까? 싶었다. 급기야 버스는 원래 노선인 5th AVE로 가다 말고 갑자기 우회전, 그렇게 몇 블록 더 가더니 7th AV쪽으로 좌회전을 한다. (뭐 굳이 예를 들자면 강남대로를 지나 양재역으로 가야하는데, 갑자기 강남역 사거리에서 교대역 .. 2012. 8. 26.
[뉴욕] 자전거 타기 - 허드슨 강변 뉴욕에 오면서 제일 먼저 짐 가방에 챙긴 게 자전거 헬맷. 머, 유유자적하게, 뉴요커다운 풍류의 멋을 부려보고 싶은게 첫번째 목적이지만, 내겐 이동수단으로서도 필요하니까. 도착하는 대로 자전거를 사던지, 빌리던지 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요 몇 일 오고 가는 길에 눈에 불을 켜고 찾아 보는데 아 놔.. 자전거 샵이 눈에 보이지가 않는거다. 하는 수 없이 인터넷 중고장터를 알아보니, 아우!! 이건 뭐 거져 줘도 탈똥 말똥한 자전거들이 20만원 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었다. (근데 진짜, 여기 자전거가 왜 이리 비싸지?? 한국에서 신문 구독하면 공짜로 주는 자전거들, 여기와서 팔면 250불~300불은 충분히 받을 수 있을듯) 암튼 걷는 게 힘드니 상처나서 아프지, 맘처럼 못다니니 성에 안차지, 그런데 몸은 피곤.. 2012. 8. 23.
[뉴욕] 숙소 - Upper West 동네의 Brandon Residence 지금 묵고 있는 숙소는 Brandon Residence for Women이라는 곳으로 맨하튼의 북서쪽 Upper West Side라는 동네에 위치하고 있다. 도착한 날엔 거의 수녀원 같은 방에 실망을 금할 수가 없었는데, 다음날 하루종일 도시를 헤매고 나니 맘이 완전 바뀌었다. 숙소는 문제가 아닌거였다. 이 동네, 정말이지 내가 서울에서 그토록 찾던 동네였던거다. 몇 일 있어보니 일단 깨끗하고 조용하고 쾌적하다. 왼쪽으로는 허드슨강과 면해 있는 Riverside Park가 있고 몇 블록 떨어진 오른쪽으로는 Central Park가 있다. 86번가에 있는 지하철 1호선, 2호선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버스도 M104, M5, M7, M11 등을 이용해서 시내로 나가고 들어오고도 꽤나 편리하다. 한마디로.. 2012. 8. 22.
[뉴욕] 첫 나들이 : 어퍼웨스트에서 미드타운 웨스트지나 NYU까지 ㅇ 8월 18일 토요일 1시 넘어 숙소 도착 숙소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고, 시차적응을 하겠다며 꾸역꾸역 버텼건만 결국 여기 시간으로 벌건 대낮인 오후 5시 잠들어서 오밤중에 깨어 나는 일 발생 (한국으로 치면 아침 6시에 잠들어서 낮 1시쯤 일어난 꼴) -> 내내 잠이 안와서 미치겠더니 아침 6시 30쯤 겨우 취침 성공 ㅇ 8월 19일 일요일 오늘은 좀 슬슬 다녀보자... 한 것이 서울에서 걸을 1년치를 걷게 될 줄이야!!! 아침 10시 안되서 기상 더 자고 싶은 유혹이 일었으나, 내일 있을 OT 장소까지 가 보기도 해야겠고 무엇보다 '나는 대체 '어디쯤에 있는걸까?'와 '지하철, 버스는 어떻게 타는거지?'도 학습할겸 한국에서 가져온 양반죽+김자반+장조림으로 우아한 브런치를 하고 출발. 설렁 설렁 돌아 .. 2012. 8. 20.
[뮤지컬] 라카지 - 정성화, 남경주, 창민, 김호영 정성화는 비장할 때마다 얼핏 영웅의 안중근이 보였지만 그래도 어색하지 않고 안정감있게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줬다. 역시 노래 참 잘한다. 솔로가 끌고 가는 힘이 큰 작품에 이만한 배우가 있을까? 여자 역이다 보니 그 큰 덩치가 어색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현실감이 있게 보였다. 인물로 치자면야 더블 캐스팅인 김다현이 훨씬 이쁘고 게이 같을테지만 살짝 모자른 성량을 어떻게 커버할지 궁금. 앙상블과 댄서들이 좀 더 폭발적이고 멋지게 할 수는 없었을지는 좀 아쉬움이 남는다. 정성화와 남경주, 김호영만으로는 살짝 2% 목마른 공연. 지킬앤하이드나 오페라의 유령에서 정성화를 보고 싶다. 곧 머지 않았을듯. 기대된다. 정성화. ps. 아들역이 2AM 창민이었다는데 끝나고 나서야 알았음. 미안 2012. 8. 16.
VAIO SVS + 윈도우7 홈프리미엄 : VPN , 네트워크드라이브 연결이 안될 때 이번 출장을 빌어 노트북도 하나 사서 가기로 했다. 열이면 열, 맥북에어를 사라는 주변 삶들의 말을 물리치고, 심지어 더 비싼 돈을 주고 SONY VAIO SVS 15인치를 샀다. 기존에 사용하던 VAIO TX47에 대한 만족감도 있었지만, 새로운 OS를 배우고 싶지 않은 귀찮음과 함께 뭔가 이걸 안 쓰면 유행에 뒤쳐지고, 뭘 모르는 사람처럼 대하는 애플 유저들에 대한 그릇된 반감이랄까. 암튼 뭔가 맹목적인 그 느낌이 싫었다구. 그러구 보면 나도 참 성격 희한해. (업데이트 - 뉴욕에서 VAIO 꺼냈다가 정말 완전 Unique함의 절정을 맛 보았음. 심지어 살짝 후회도 했음 ㅎㅎㅎ) 암튼 출국이 낼이니 VPN으로 접속할 회사 인트라넷 테스트. 아니 근데 이게 왠 날벼락!! 아우!!! 이거 이거!! 지금 .. 2012. 8. 7.
직장인, F1 미국비자 받기 #2(완료) - 인터뷰, D-160 수정 F1 비자 서류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남은 건 인터뷰. 내 경우엔 비자 인터뷰 전날 새벽, D-160 서류에 일부 정보가 틀리게 입력된 것을 발견! 지금 수정해도 되는건지, 아예 인터뷰를 미뤄야 하는건지 .. 완전 당황해서 어찌해야 할지 우왕좌왕 난리였는데 결론은 걱정말라. 날짜를 미루지 않고도 충분히 다시 준비 가능하다. 1. 비자 인터뷰 날짜는 잡혔는데, D-160 서류의 오류를 발견했다면? -> D-160을 새로 작성하고 최종 confirm하여 프린트한다. (기존 DB가 연동되어 남아 있기때문에 처음 작성때 보다 훨씬 빨리 완료 할 수 있다.) -> 비자인터뷰 사이트(http://www.ustraveldocs.com/kr_kr/index.html )에 들어가서 새로 받은 D-160 신청번호로 업데.. 2012. 8. 5.
직장인, F1 미국비자 받기 #1 - 서류준비, 신청 8월 중순부터 약 2개월간 미국으로 교육 출장을 가게 되었다. 올해 부쩍 '한 2년 외국 나가서 경험하고 싶다', 어떤 방법이 없을까? 정말 고심했었는데 2년 아니라도 이게 어디인가. 이런 행운, 참 기쁘고 고맙다. 많이 느끼고, 경험하고 와야지. 암튼 그리하여 F1 비자 (학생비자)를 준비를 하는데, 머가 이렇게 준비할 게 많은거냐. 출국 날이 잡힌터라 시간이 촉박해서 맘이 잔뜩 바쁜데 떼야 할 서류들은 뭐 그리 많고 입력하는 것들은 또 머 그리 세세하고 많은지, 거 참 아주 번잡해서 혼났음. 특히 D-160 작성할 때는 스캔해둔 사진이 없어서 하루 버리고, 담날 다시 입력 좀 해볼라치니 이번엔 또 구여권 정보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또 하루 건너가고... 이래 저래 정말 아주 짜증나고 애먹었는데 나처럼.. 2012. 8. 2.
[경기도-파주] 2012년 2월 - 심학산, 약천사 ㅇ 2012년 2월 25일 (토) ㅇ 산책시간 : 오후 2시~4시 하루 종일 방구석에 있다, 콧바람이라도 쐬자 싶어 충동적으로 나선 길. 역시나 심학산은 힘들지 않고 딱이다. 무엇보다 사람들로 바글 바글 하지 않아서 더 맘에 든다. 날씨도 좋아서, 맘까지 더 상쾌했던. 1시간 반의 산책. 개운했지 이 날. ▲ 가장 무한한 3코스. 근데 보통 3코스로 갔다가, 내려올 땐 수투바위를 지나 약천사로 오게 되는 듯. 아직도 정확한 길을 잘 모르겠다.(가 아니라 기억이 안나는거겠지. --) ▲ 아직 푸르름이 올려면 멀었는가. 눈 감고 션한 공기 음미하고 있다. ▲ 오를땐 날이 좀 흐렸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좋아지는 날씨. 정자에 오르니 쨍하다. 역시 시야가 탁 트인다. ▲ 약천사의 불상. 여러번 보는데도 영.. 2012. 7. 23.
'12. 3. 18. 한강 자전거 (당산철교-방화대교) 2012년 3월 18일. 올 해 들어 자전거 처음 탄 날. 옛날 일을 새삼 이제 왜 올리냐하면... PC문제도 있었지만, 한동안 블로그에 뭘 올려야 할지 갈팡질팡했었는데, 그러다 퍼뜩 정신을 차리고 돌아왔다. 이건 뭐 김도진처럼 단기적 기억 상실 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뭉텅 뭉텅 LTE의 속도로 없어지는 기억들. 뭔가 조금이라도 붙잡아 두는 방법은 이 뿐이로구나. 싶은 겸허한 맘이랄까. 가끔 내가 읽었던 책이 뭐였더라, 그때 놀러간 데가 어디었더라... 까묵까묵 할 때마다, 검색할 곳이 필요하다. 그래서 다시 열심히 하려한다. Naebido 블로그. 보고 있나, 같이 기억력 없어지는 친구들??!! ㅎㅎ ▲ 베란다에 방치한 흔적이 고스란히. 바래버린 헬맷. 빛은 정말 대단하다. 반대편은 아주 말짱하다는 것.. 2012. 7. 23.
이사 준비 - 사랑은 변하는거야, 그러나 책은 역시 에러!!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로 이사 온 게 2004년. 그 후로 같은 아파트에서 두 번의 이사를 하고 나서야 오랜 숙원이었던 '방문 열고 거실 나가기' 프로젝트 성공!! 그리고 어느새 3년 째. 나에겐 각별한 의미가 있는지라 정말 좋아했던 집인데, 이번에 떠나게 되었다. 드뎌 지긋지긋한 원룸을 탈출해서 방문 열고 거실로 나가는구나!! 감동했을 때만해도 이 집에서 오래 오래 살꺼 같았는데 사람 맘이 참 간사하다. 욕심이 스멀스멀 하더니, 다른건 다 좋은데, 딱 방 한개만 더 있으면 좋겠다는 거~! 그런 맘이 고개를 한 번 쳐들자 그동안은 전혀 아무렇지 않았던 것들이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한다. 각종 트집을 잡기 시작한다. 중앙난방이라서 넘 덥고 춥고, 오히려 개별 난방이면 가스비를 더 줄일 수 있겠다는 둥,.. 2012. 7. 23.
퇴근길, 여름날 찾아온 가을 하늘 너무 멋지다. 2012년 6월 27일 서울의 하늘 찌는듯하게 더운 날씨가 계속 되더니만, 느닷없는 가을하늘. 청명한 하늘과. 선듯선듯한 바람. 아, 완전 좋아라하는 날씨!! 퇴근 하는 저녁 하늘마저도 감탄스러워 위험하긴 했지만, 찍지않을 수가 없었다. ▲ 제한속도 70Km라지만 뒷 차가 너무 쫓는 바람에 약 시속 80Km로 달리고 있었음. 하늘도 하늘이지만,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것만 같은 이 아치 구도도 사진 욕심에 한 몫 담당. ▲ 여의도 대기신호 중. 신호등마저도 너무 청아한. ps. 앞으로는 운전 중 모든 영상기기 시청이 금지된다고 하니 살짝 안타깝네요. ^^ 촬영시 범칙금 7만원 + 벌점 15점이라고 합니다. 주의하시길!! 2012. 6. 2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