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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랑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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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보홀 - PADI 스킨스쿠버 오픈워터 자격증 따기 #1 (디퍼다이브샵) ㅇ 9월10일 ~ 9월 17일 , 세부 보홀 여행 ㅇ 9월10일~9월11일 - 일정 : 9/10일 밤 12시 다 되어 세부막탄 공항 도착 -> 코 앞에 있는 막탄프론트워터 호텔에서 1박 (4시간도 채 못 잠) -> 9/11일 아침 5시 보홀 가는 배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출발 -> 페리에서 배를 타고 약 2시간 -> 보홀 도착 -> 아침먹고 -> 스킨스쿠버 수영장 강습 바로 시작 이번 여행은 뱅기표부터 스킨스쿠버, 숙소, 배, 육상 픽업 등 모든 스케쥴과 예약을 올곧이 직접 한거라 참 손도 많이 가고 공도 많이 들였는데 그만큼 정말 알차고 즐겁고 보람차게 보내고 온 것 같다. 120% 왕만족.뿌듯하다. 역시 뭔가 체험하는 여행을 해줘야 해. 이번 여행의 목적은 아주 명확하게 짰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몹..
[발리] 발리여행 #5 (완결) - 따나롯 사원, 짐바란 해변 ㅇ 2011. 5/4~5/8 발리 여행 ㅇ 5월7일 : 발리에서의 마지막 날. 물놀이를 할까, 어쩔까 갈림길에서 이번 리조트는 체크 아웃 후 물놀이하기가 여의치도 않은 구조라, 왠지 덜 번잡할듯한 관광모드로 마무리하자 결정. 그리하여 타나롯 사원 ->짐바란 해변 -> 맛사지 -> 새벽 뱅기 의 코스로 이동 (사진이 쫌 많습니다~~) ▲ 타나롯 가는 길, 관광지의 풍경은 어디나 다 뭔가 다 비슷한 것 같다. ▲ 이렇게 모자, 신발, 의류 등을 파는 가게가 쭉~ 늘어서 있고 ▲ 간식으로는 구운 옥수수, ▲ 음료로는 즉석 코코넛 주스 (하두 맛 없다는 글을 많이 봐서 먹진 않음) ▲ 퍽퍽!, 완전 힘껏 패대기는 칼질 엄청 무서움. 3번인가 4번만에 뚜껑을 팍팍 날려버림. ▲ 배도 고프고 이곳에서 무난하게 나시..
[발리] 발리여행 #4 - 우붓, 몽키포레스트 ㅇ 2011. 5/4~5/8 발리 여행 여행의 1차 목적은 물론 물놀이 심화반 정도 되겠으나, 그렇다고 해도 관광을 과감하게 포기할 수는 없었다. 신들의 도시라 불리는 발리를 조금이나마 느껴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 등장한 그 공간, 우붓이 너무도 궁금했단 말이지. 그리하여 한국에서 미리 프리스타일발리를 통해 관광모드 예약을 해두었다. 근데 이거 안했으면 정말 클랄뻔한게, 아요디야 리조트는 놀거리, 볼거리 등을 연계해주는 시스템이 넘 부실해서 짧은 영어마저도 서툰 마당에 외국인 관광지역에 묶여 정말 꼼짝없이 심심할뻔 했다. 프리스타일발리는 한국인 사장이 운영하는 곳으로 현지 사람들이 가이드를 하지만 그들의 한국말 실력이 정말 깜놀이다. 아주 유창하지는 않지만, 의사소통은 충분히 ..
[발리] 발리여행 #3 - 아요디야 리조트 ㅇ '11년 5월4일~5월8일 발리여행 물놀이 드립이 식지 않고 계속 되는 가운데, 동남아 물놀이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리조트의 수영장. 어느새 리조트 선택시 중요한 변수로 수영장이 얼마나 큰가, 2m 정도로 깊은 풀이 있는가를 따지고 있으니, 격세지감이다. 튜브없이는 물에 못 들어가던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지. 음하핫! 그렇게 해서 고른 이번 발리에서의 리조트는 누사두아에 위치한 '아요디야리조트' 예전 힐튼호텔, 웅장하고 역사 깊은 발리 전통의 무엇이 느껴진다고 하는데! 몰라, 아 내겐 너무 커 너무 커! 콘도 스타일의 대규모 객실 리조트. 내 스탈은 아님. 그래도 다행히 수영장이 널찍해서 맘에 들었다. 리조트 앞에 위치한 해변은 놀기엔 물살이 너무 세고, 누사두아 지역 자체가 외국인 전용으로 검..
[발리] 발리 여행#2 - 스노클링과 구명조끼 스노클링할때 구명조끼 꼭 입읍시다!! 너무 급하게 떠난 여행이라 정말 빈약한 준비. 다행히 떠나기전 홍님께서 현지 한국어 여행사 프리스타일발리를 찾아 도착시 픽업과 다음날 로컬 투어 예약을 해뒀다. 우아. 이거 안했으면 어쩔뻔했냐 진짜. ㅎㅎ 말 안통하는 타지에서 한국어 할 줄 아는 가이드들을 만나니 진짜 신기하고 편하고 반갑더라. (뭐 아주 유창하거나 그런 것은 아님. 가이드 마다 수준차이 엄청 남) 스노클링도 그렇게해서 예약을 했는데, 아하!! 두고 두고 아쉬울 따름이다. '돈을 더 지불하더라도 물 맑고 깨끗하고 정말 깜짝 놀랄만한 곳으로 가고 싶다'고 얘기를 해둘 것을... 나의 물놀이에 대한 열망과 욕구가 얼마나 드글드글한 것인지를 알리 없는 가이드는 그냥 그저 그런 '스노클 해봤어요~'에 그치고..
[발리] 발리 여행 2011. 5/4~5/8 올 해 첫 휴가였던 발리. 넘 늦었지만 시간이 더 지나면 까마득 잊어버릴 것 같아 얼릉 끄적여두자. 2008년 제주도 풀빌라를 시작으로 살살 발동 걸린 물놀이가 2009년 괌 → 수영배우기 → 2010 나트랑 (스노클)로 진화되며 계속 되고 있다. 단순히 물놀이만 할 것인가, 관광도 좀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 시간은 어느새 훨훨. 시간에 쫓겨 결정한 곳은 발리.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때문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했고 (정말 그렇게 좋은겨?), '발리에서 생긴일' 때문인지 뭔가 알싸한 로망도 있고, 무엇보다 물놀이하기에도 나쁘지 않을듯하고, 쓰나미로부터도 안전하다고 하니 괜찮겠다 싶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확실하게 목적에 맞게 좀 더 알아보고 신경써야 했다. --; 스노클링이 1차 목적이었던..
[킬리만자로] 남아공 케이프타운 여행의 막바지. 12월 16일은 이동하다 끝났다. 3시50분 케냐 나이로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이동 (약 4시간) -> 다시 국내선을 타고 케이프타운으로 이동 (2시간 반) -> 쉐라톤 호텔에 도착하니 밤 12시가 넘었음. 아, 아프리카 땅 참 넓기도 넓다. 12월 17일. 드디어 아프리카 대륙의 끝, 그리고 국사책에서만 들었던 바스코다가마가 발견했다는 희망봉을 밟은 날. 도시에서 멀어져있던 날들이라그런가 케이프타운의 첫 느낌은 '우아, 도시다!' 잘 산다. 하는 느낌. 지금까지 봐 온 케냐, 탄자니아에 비해 정말 도시 분위기 팍팍. 게다가 쉐라톤은 또 얼마나 좋던지. 몇 날 며칠을 제대로 못 씻고 지낸 킬리만자로는 대체 언제적 얘기냐, 시설 편한 호텔에서 여유자작하고 있자니 문명의 이기가..
[킬리만자로] 마사이족 마을, 마사이마라 2005. 12/15 새벽에 일어나 암보셀리 국립공원을 다시 한번 구경하고 암보셀리 안의 보호구역에서 여전히 자신들만의 방식대로 살아가고 있는 마사이족 마을, 마사이마라를 방문했다. 마사이족은 영혼이 빠져나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코 자신들의 사진을 찍게 허락하지 않았었다는데, 이렇게 돈을 받고 외부 방문객에게 자신들을 거리낌없이 보여주는 걸 보면서 생존의 타협인거구나 생각하니 자취를 감추고 도태한 인디언의 역사와 오버랩되면서 신기한 무엇을 구경하듯 들여다 보는 내 눈이 미안하고 겸언쩍다. 방문객들에게 환영의 노래와 춤을 보여주고 (그 가늘고 긴 다리로 제자리에서 뛰는 높이는 정말 상상초월, 톰슨가젤의 그것에 비견할만하다) 기르는 가축의 마른 똥과 지풀을 이용해 불 붙이는 걸 시연하고, 문명의 눈으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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