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별일없이산다 (251) 썸네일형 리스트형 ㅠ.ㅠ 차 와방 찌그러짐 나의 애마 누비라와 햇수로 6년. 무릇 11만 주행 무사고 경력에 먹칠을 했다. 것두 길에서 난 사고도 아니고.. 하루 종일 언니네 아파트 주차장에 잘 뒀다가 집에 올려고 빼다가 그만.. 흑. 차 옆에 화단이 있는걸 몰랐던거다. 문짝 왕창 우그러지고, 하체 옆구리도 꺽여버리셨다. 어떻게 내가 이런 실수를 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따. 아... 오늘 어쩐지 차 운전하기 너무 싫더니만.. 견적도 견적이지만, 공들여 운전한 내 차가 망가진게 넘 속상하다. 흑. ▲ 엉엉. 처참히 우그러진 내 차 우울 이틀째 우울이 계속 되고 있다. 죽고싶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냥. 슬프고 기운이 없다. 지하철을 타면서. 버스를 타면서. 책을 읽으면서. 컴퓨터를 하면서. 밥을 먹으면서. 음악을 들으면서. 양치질을 하면서. 길을 걸으면서. 손톱을 깎으면서. 그냥. 애잔하고 안쓰럽다. 모두들 죽을날이 정해진 시한 태엽을 등뒤에 달고서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책을 읽고. 컴퓨터를 하고. 밥을 먹고. 음악을 듣고. 양치질을 하고. 길을 걷고. 손톱을 깍는다. 밥벌이에 지친 인간들이 아련하다. 마음이 스산하다. 열심히 살아야겠다. 그리고 당분간 유쾌한 것들만 봐야겠다. 서울의 밀도에 때로는 멀미가 난다 삼성동 코엑스에서 집에 한번에 오는 버스가 있다. 탔다. 멀미했다. 서울이란 곳은. 어딜가나 사람이 너무 많다. 동물도 자기만의 영역이 있어야 할진데, 사람이라고 예외일까. 전 인구의 1/4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서울에서 살고있다. 고작 50 Cm * 50 Cm 가 일인당 주어진 공간같다. (특히 출근 지하철에서라면 이마저도 운동장일껄!) 그 영역에 두 발을 붙이고 따닥 따닥 타인의 어깨를 부비며 사는 것이다. 주말에 산행이라도 할라치면 그 수 많은 사람들에 질려버린다. 이러다 보니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 유명한 곳이 아니라, 사람이 없는 곳이 명당이고 좋은 곳이다. 사람이 없는 백화점이 좋은 곳이고 사람이 많이 안모이는 공원이 좋은 곳이고 사람이 없는 도서관이 좋은 곳이고 사람이 없는 산이 좋은 산이다.. 이은주 당신의 명복을 빕니다.. 쓰나미로 엄청난 인원이 죽었을때도 대구 지하철에서 엄청 많은 사람이 죽었을때도 오늘과 같은 전율과 울컥함은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배우였다는 점은 차치하고 사고사가 아닌 자살이라는 이유에서 경악함과 함께 알 수 없는 애잔함이 묻어나는 것이었다. 겉보기 등급으로 볼때 참..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만 같은 너도 죽을만큼 괴로웠구나... 사실 괴로움의 짐이란 누구와 나눌 수도 없는 것이어서 죽고 싶어질만큼 괴로울 수도 있다는걸 나는 알고있다. 죽음을 택하고 말고는 괴로움 크기의 차가 아니라, 두려움 혹은 미련의 차이일 뿐이라는 사실도.. 그런면에서 나는 이은주가 너무 안쓰럽고 안타깝다. 밤잠을 못자고 뜬 눈으로 홀로 자신과 처절한 사투를 벌였을 25살의 청춘이 너무도 안쓰럽다. 아.. 인.. 한시간 운동하고 어지럽다. @.@ 거참.. 그러고보면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건 참 쉬운일이다. 정작 어려운건 꼬박, 하루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한다는 것. 이번달 처음 나간 헬스클럽. 한시간 땀빼고 났더니 어질어질 현기증이 인다. -.-; 언젠가 나보다 연배가 한참 많으신 한분은 나의 이 를 나무라고 싶으셨는지 본인보다 한참 나이가 많다는 선배이야기를 해주셨다. 외국을 나가본적도 없으신 분인데 엄청난 native 수준의 영어를 자랑하신단다. 그 비결이 몬고 하고 물어보니, 10년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마다 10분간 1:1 전화영어를 했다는 것. 술 이빠이 먹고 곯아떨어진 날이든, 국내 출장을 가든 .. 단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하다보니 자.연.히. 되었다는.. 이야기. 물론 나는 딱 3분간 감동하였다. 그 3분의 이유는 '에혀.. 세차장 사라지고 싶은 발자취.. 그 흔적. [만들기] 요리 : 아점으로 딱 좋아. 빨간 떡뽁이 느지막히 일어나서 마지막 남은 양파 1개를 처리하고자 (반은 얼었다 녹았다 해서 썩었음 ㅋㅋ) 너무도 좋아하는 떡볶이를 또 주섬 주섬. ㅎㅎ 오늘은 빨간 떡복이를 해 먹자. 방법은 뭐 물붓고, 고추장 넣고, 떡이랑 양파랑 파 넣고, 설탕 좀 넣고 끓이면 끝. 이런.. 오뎅이 없네. 고춧가루를 뿌려서 마무리 하자. 오늘은 당면도 넣었따니깐여.. 으흐흐. 냉장고에 있는 스팸 3조각 굽고, 어울리진 않으나, 먹다 남은 미니크로와상 1개랑 우유랑. 간만에 푸짐한 아점을 즐겨주시다. 아.. 주말 좋아. [DIY] 나름대로 리폼 - 책장 선반 만들기 책장 선반 시도!! CD장을 사자니 돈도 아깝고, 방도 좁고.. 멀쩡한 칼라박스를 버리자니 그것도 아깝고.. 결국 칼라박스에 칸을 나누기로 결심했따. 야심만만하게 방에 자리를 깔고 시작!! 치수를 정확히 재고, 일단 나무를 짜르자. 아.. 진짜 팔 뿌러지는줄 알았다.. 넘 힘드러.. 이마에서 땀이 뚝뚝 떨어진다. 오호! 드뎌 자르기 완성!! 선반을 지지할 다보를 만들어야 하는데, 홈플러스에는 안팔드라. 할수없이 그냥 나사를 박기로하자! 여기서 잠깐!! 선반지지 나사를 박은 망치는 천원짜리! 못 박으면 지가 찌그러진다. ㅋㅋ 그렇게 나사를 네개 박고, 짜잔!! 성공이시다. 으흐흐흐 ^^V 한칸 더 만들고 싶었는데.. 벌써부터 힘이 쫙 풀리는구나. 이걸로 만족.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