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빌브라이슨의 재밌는 세상
ㅇ 원제 : The Life and Times Of the Thunderbolt
ㅇ 번역 : 강주희
ㅇ 추수밭(청림출판) / 392page / 2008. 05
미국판 삼미수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랄까?
뭐 아주 정확한 비유는 아니지만,
저자 자신의 어린시절 추억이야기라는 점,
재미난 입담과 위트로 낄낄거리며 그때 당시를 회상하게 되고,
더불어 사회와 시대에 대한 은근한 풍자가 곁들여진다는 점에서 볼 때
두 책은 연관성이 꽤 있어보인다.
1950년대의 미국을 잘 모르기 때문에 크게 와 닿거나 박장대소하거나 할 수는 없었지만 워낙 입담 좋은 아저씨다 보니 엉뚱한 상상 (맘에 안드는 넘들을 눈에서 나오는 광선, 썬더볼트로 태워버리는 장면들 같은)에는 얼핏 얼핏 웃음이 비어져 나온다.
그러나 뭐랄까, 내가 좀 꼬여서 그런건가.
성장 에세이라고 하기엔..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아무런 꿀릴 것 없이(어메리칸이라는 자신감도 포함하여) 그냥 지 하고 싶은대로 내뱉고 행동하는 어린아이 특유의 위악스러움에 살짝 밉상인 맘이 든다 이거지.
그래도 우리가 어린 시절 가지고 있던 생각들, 물리적으로도 왠지 좀 촉촉하게 느껴지는 것들.
그런 것들에 대한 애틋함은 어느 나라나 같은 것 인지,
읽고 나면 잠시나마 유년기 시절의 나의 모습을 관찰하고 있게 된다.
흐뭇한 미소를 머금은 채. 그러나 다시 오지 않을 시절에 대한 아쉬움의 미소도 함께.
<본문 중에서>
그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법이다. 가진 것은 언젠가 버려지기 마련이다.
그래도 삶은 자리를 옮겨가며 계속된다. 그러나 1950년대에 우리를 특별하고 남다르게 만들어주던 것들을 지키지 못해 너무 부끄럽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ps. 아 근데 나 이 아저씨한테 점점 실망해하는 것 같다.
역시 뭐니 뭐니 해도 이 아저씨의 역작은 "나를 부르는 숲"인 것 같다는 거.
또 다른 책을 찾아 읽기가 살짝 겁이 나는구나... ^^
ㅇ 원제 : The Life and Times Of the Thunderbolt
ㅇ 번역 : 강주희
ㅇ 추수밭(청림출판) / 392page / 2008. 05
미국판 삼미수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랄까?
뭐 아주 정확한 비유는 아니지만,
저자 자신의 어린시절 추억이야기라는 점,
재미난 입담과 위트로 낄낄거리며 그때 당시를 회상하게 되고,
더불어 사회와 시대에 대한 은근한 풍자가 곁들여진다는 점에서 볼 때
두 책은 연관성이 꽤 있어보인다.
1950년대의 미국을 잘 모르기 때문에 크게 와 닿거나 박장대소하거나 할 수는 없었지만 워낙 입담 좋은 아저씨다 보니 엉뚱한 상상 (맘에 안드는 넘들을 눈에서 나오는 광선, 썬더볼트로 태워버리는 장면들 같은)에는 얼핏 얼핏 웃음이 비어져 나온다.
그러나 뭐랄까, 내가 좀 꼬여서 그런건가.
성장 에세이라고 하기엔..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아무런 꿀릴 것 없이(어메리칸이라는 자신감도 포함하여) 그냥 지 하고 싶은대로 내뱉고 행동하는 어린아이 특유의 위악스러움에 살짝 밉상인 맘이 든다 이거지.
그래도 우리가 어린 시절 가지고 있던 생각들, 물리적으로도 왠지 좀 촉촉하게 느껴지는 것들.
그런 것들에 대한 애틋함은 어느 나라나 같은 것 인지,
읽고 나면 잠시나마 유년기 시절의 나의 모습을 관찰하고 있게 된다.
흐뭇한 미소를 머금은 채. 그러나 다시 오지 않을 시절에 대한 아쉬움의 미소도 함께.
<본문 중에서>
그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법이다. 가진 것은 언젠가 버려지기 마련이다.
그래도 삶은 자리를 옮겨가며 계속된다. 그러나 1950년대에 우리를 특별하고 남다르게 만들어주던 것들을 지키지 못해 너무 부끄럽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ps. 아 근데 나 이 아저씨한테 점점 실망해하는 것 같다.
역시 뭐니 뭐니 해도 이 아저씨의 역작은 "나를 부르는 숲"인 것 같다는 거.
또 다른 책을 찾아 읽기가 살짝 겁이 나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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