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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별일없이산다

다름 vs 틀림


나는 너와 생각이 달라.

-> 이것은 차이를 인정함을 의미한다.

나는 너와 생각이 틀려.
-> 이것은 둘중에 하나가 맞고, 다른 하나는 틀렸음을 의미한다.

어찌보면 매우 흡사한 단어지만
이 두 단어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론적으로 "포용" 과 "배척"의 효과를 낳게 된다.

나날이 빨라지고
나날이 복잡해지고
나날이 많은 정보로 우글거리는 지금.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가.

차이를 인정하는 포용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나누고 있는가.
아니면
맞는 나와, 틀린 너 사이에 하루 하루 벽을 쌓아가고 있는가...

그러고보면 나이가 먹어 갈 수록.
맘에 맞는 사람과의 "대화"가 아닌,
맘에 들진 않지만.. 나눠야 하는 "커뮤니케이션"이 많아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나눠야 하는 "말" 조차 "Skill"이 필요한 세상이라니!
온통 배워야 할게 너무 많은 세상이지 않은가! 제기랄.

아.. 입을 닫고 주파수로 소통할 수는. 정녕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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