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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꽤 오래 살면서도
종로를 다닌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밥벌이 하는 공장이 늘 강남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강북에 있는 공장에 다닙니다.
종로에서 약속을 잡아봅니다.
기다리는 길,
빵집앞에 데코레이션용으로 서있는 자전거가 이쁩니다.
요새는 바구니가 달린 아줌마 자전거가 탐이 납니다.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이자까야에서 1차를 하고 근처 찻집을 갑니다.
차 마시고 나오는길 뜯어놓은 건반이 눈에 띕니다.
한때 누군가의 화려한 손가락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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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군의 음색을 들려줬을테이지요.
낡은 것들이 풍기는 "경험의 내공"에 매력을 느낍니다.
강남과 달리 오래된 곳이 많은 종로거리입니다.
사람냄새가 풍기는 이 동네가 좋아집니다.
종로, 청진동, 인사동, 삼청동..
가까와져서 너무 반갑습니다.
구석구석 오래된 곳으로의 탐방을 시작해볼랍니다.
ps. 뽀샵보정없는 SKY 8100의 사진입니다. 정말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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