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연스레 나 역시 재미없는 사람이 되어간다. 한여름. 작열하는 태양. 바람한점, 그늘하나 없는 텅빈 운동장 한 가운데. 한마리의 세파트. 그리고 대책없이 길게 늘어뜨린 세파트의 혀. 의지와 상관없이 뚝뚝 침 흘리며 널부러진 그 혀처럼. 축쳐지고, 게으르고, 무기력하고, 의욕없다. 요즘 참. 재미없다. ▲ 2005년 9월.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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