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는 거의 매년 조직개편을 한다. 발표가 나면 바로 몇 일이내 개인 및 팀은 휘리릭~~ 짐을 챙겨서 새로 배정받은 부서로, 장소로 이사를 한다. 지방으로 발령이난다해도 마찬가지다. 예컨대 울산으로 이동 발령을 받았다고 해도 담주엔 짤없이 바로 출근해야 하는것이다. :)
그 중에서도 특히 내 경우는 유독 이사를 많이 한 축에 속한다. 입사 후 Tworld 동일 업무를 하는 동안 5번의 팀, 6명의 팀장을 거쳤고 2011년 소셜 업무를 맡으면서부터는 또 매년 1번씩 2번의 팀 이동이 있었다. 올해는 작년과 같은 팀이지만, 층 수가 달라지는 바람에 또 어김없이 짐을 싸야했다. 이제는 짐싸기의 달인. 휘리릭 짐을 싸두고 담날 출근!!
개인짐을 박스에 싸고 이동할 층과 팀명을 스티커에 적어 붙여두면 밤사이 우렁총각들이 착착 박스를 옮겨둔다.
지난주 그렇게 팀 이동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옮긴 자리!! 오호, 뭔가 업무 효율이 팍팍 올라갈 것 같은 기운이 돈다.
이유는? 바로 이것!! 지난번에 있던 팀이 두고 간 실물크기의 유승호!!! ㅋㅋ
오늘도 어김없이 나를 반겨주고 있다.
▲ 새로 옮긴 내 자리에서 고개를 들면 이렇게 잘~~ 생긴 녀석이 웃고 있다. 괜히 기분이 좋다.
심지어 나도 모르게 손도 한번 흔들게 된다.
ps. 사실 난 유승호처럼 이쁘장하게 생긴 스타일을 좋아하는편은 아니지만 이땅의 누나, 삼촌, 줌마들이 왜 그리들 '美'를 갖춘 아이돌, 배우에 열광하는지를, 이 팍팍한 삶 속에 시각적 '美'가 주는 평온함과 흐믓함이 얼마나 큰 위안인지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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