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신촌에서 술 한잔.
함께 마시던 일행 중에, 자기가 진정 좋아하는 곳이라며
이미 꽤 취한 우리를 데리고 간 곳이다.
매우 좁은 입구를 들어서자 들리는 통기타와 듣기좋은 목소리.
벽면 사방에 붙어있는 사진들.
메모지에 신청곡 적느라 바쁜, 나와 비슷한 또래의(?) 손님들.
"긴머리소녀"에 포근해지고,
"어떤이의 꿈"에 환장하고, "늪"에 열광하고...
하이네켄 한병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행복해질 수 있는 곳.
아직도 이런 곳이 있구나..
90년대 초반까지 대학교 입학식을 치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무난히 좋아할만한 곳.
노래 잘하는 세진과 진경, 나영 그 트리오에게 꼭 소개시켜주고싶다.
얘들아, 다음번은 신촌이다. ^^
ps. 위치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신촌기차역삼거리에서 신촌명물거리쪽으로 내려오다보면
세브란스병원이 보이는 굴다리가 하나 나온다. 바로 그 건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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