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하루 휴가, 집다리골 휴양림에 방 잡고 고고~
예전엔 '춘천수렵장'이었는데 많이 멋져졌더라.
여기서 클레이 사격도 했었는데... 그게 벌써 한 10년은 된 것 같다.

생각지도 않은 눈이 복병. 길도 미끄러운데 휴양림 도착하니 눈까지 내리신다.
어디 다시 나가지도 못하고 발이 꽁꽁. 문제는 밥!
사온거라곤 담날 아침용으로 준비한 시리얼과 우유. 귤. 딸기가 전부.
밤에 내려오기로 한 우리의 밥 줄(?) 일행은 길이 위험하여 담날 아침으로 연기.
매점도 없고, 물도 없고... 
결국 우리의 저녁은 옆 집에서 퍼져 나오는 삼겹살구이 냄새 반찬에 시리얼. ㅜ.ㅜ (누구냐, 캠핑가면서 먹을꺼 바리 바리 싸들고 가는 사람 이해못해겠다며 툴툴 흉보던 사람은!! 미안하다. 취소한다)

그래도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 숲에 둘러쌓인 조용함과 고립감(?) 맘에 들었다.
책 보다가, 클라 불다가, 텐트 치고, 킬리만자로 침낭, 잠깐의 산책과 500pcs 퍼즐 맞추기.  좋았어.
이런데서 한달쯤 푹 쉬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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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텐트 야영을 좀 해볼까...

▲ 얼~ 역시 야생의 포스가 줄줄...
.......

▲ 그러나 실상은,,, 이렇다. 방 안에. ㅋㅋㅋ
(정민 2인용텐트 어떤가 가져와 본 건데 결국 난 저 텐트 안에 킬리만자로 침낭 펴고 잤다. 삘은 아주 충만했음)

▲ 눈이 비처럼 오고 있다. 맨 오른쪽 끝 방이 우리 숙소. 눈 때문인지 빈 집 많더라.




▲ 저 다리를 건너 산책로가 있는데, 넘 춥고 미끄러워 다리만 건너고 말았다. 눈은 즐거웠지만 그래도 아쉽.

▲ 하루 잘 쉬었다. 우측 상단은 500pcs 퍼즐 완성 모습, 아래는 담날 카레라이스 배달하여 주신 홍과 세진.


ps. 마무리는 숯불 닭갈비. 일반적인 스탈의 불판 닭갈비 드셔 본 분이라면 숯불 닭갈비도 함 먹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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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1~2인용 텐트는 안되겠어. 너무 작아. 지난번 리스트업 해둔거 취소.

Posted by naeb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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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요 2010.12.15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의 포스 ㅋㅋㅋㅋㅋㅋ

  2. 엉레 2010.12.16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숲속의 집 속에 텐트, 침낭이라.. 안 덥던가요? ㅋㅋ
    오랫만에 싸이 갔다가 타고 넘어와봤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