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2/28~3/1 24시간, 총 700km가 넘게 돌아다닌 여정
: 전라남도 화순 도곡면 새벽1시30도착, 1박 → 운주사 → 군산 경암동 기찻길 → 해미읍성 → 당진 왕우렁이
2011년 2월 28일 퇴근 시간은 다가오는데... 담날은 3월 1일.
뜻깊은 삼일절인 동시에 직장인에게는 당분간 오지 않을 평일 속의 빨간날.
뭔가 이렇게 그냥 - 퇴근해서 대충 빈둥대며 늦게까지 영화를 본다던가 딴짓을 하고 담날 왕 늦잠을 자고 또 대충 빈둥대며 하루를 보내는 일반적 주말의 행태 - 보낼 수는 없다! 라는 일념으로 불끈. 훌쩍떠남 바이러스가 간만에 발동 되셨다. 그래 떠나자!
제 1번의 목적지는 '통영'이었으나, 거의 당일치기나 다름 없는 시간 상 무리데스라고 판단.
그렇다면 일단 무조건 강원도는 제외. 남쪽으로 가되, 안 가본 곳으로 갈 것.
그렇게 퇴근하면서 그냥 떠났다. 남쪽으로!
첨엔 군산정도 가자. 했으나 가다보니 어라 갈만하네? 더 내려가자. 고고~
그래서 간 곳이 전라남도 화순 운주사다. ^^
말이 1박이지 당일과 다름없는 시간동안 700Km를 넘게 돌아다녔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 힘들고 참 알찬 여행으로 기억된다. 한때 이렇게 금욜이면 무작정 떠나곤 했었는데 이제 다시 슬슬 돌아다녀 줘야겠다.
▲ 천불 천탑으로 유명한 운주사답게 정말 탑과 불상이 널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
우리끼리는 여긴 그 옛날 '불탑,불상 아카데미'였으며 그때 각자 실습하던 작품들일 것이다...라는 즐거운 상상으로 낄낄거렸다. 그도 그걸 것이 모르는 눈에 봐도 A+부터 D-까지 점수를 매길 수 있을만큼 참으로 그 솜씨가 다채롭더란 말이지. 사찰 전체가 작은 미술 전시관 같다고나 할까. 산책하는 기분으로 둘러보기에도 아주 그만이었다. (아무런 준비없이 간 탓에 날이 너무 추워 고생한것만 빼고.)
▲ 화순군 한 마을에 걸린 플랭카드, 얼굴은 모르지만 함께 축하합니다!! ^^
▲ 유명하다는 애호박찌게.
오,, 이거 좀 맛있었다. 고추장 찌게 맛인데 반달모양이 아니라 저렇게 채썬 호박에, 채썬 돼지고기, 다진마늘. 재료라고는 그게 다인듯한데 너무 자극적이도 않고 돼지 냄새도 많이 안나는 것이 참 맛있더라는.
운주사 근처에 있는 '민정이네'라는 식당. (추가 : 몰르고 들른 집인데, 나중에 찾아보니 애호박찌게로 유명한 모양)
▲ 화순에 있는 고인돌 공원.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이 되어있다.
말 그대로 수 Km에 걸쳐 고인돌이 널려 있었는데 당시로치면 '공동묘지'쯤 되지 않을까 싶다.
맨 아래 사진은 세계에서 가장 큰 핑매바위라는 고인돌. 사이즈 비교되라고 사람을 세워놓고 찍었음.
▲ 화순을 떠나는 길, 지나가게 된 기찻길
▲ 준비없는 여정이었지만 차 트렁크에 늘 갖구 다니는 등산화와 폴 덕분에 덜 힘들었다. 이젠 썬크림 및 세면도구 셋트도 늘 대기해둬야겠다.
ps. 화순 도곡면에 도착하니 걱정했던 것과 달리 숙박시설이 밀집 해 있었다. 온천이 나오는 지역이란다.
나름 깨끗해보이는 '애니텔'이라는 곳에서 묵었다. 온돌방 특실 3만5천원. 아 너무도 착한 가격 ^^
전혀 아무런 준비를 안 한 여행이라 담날 꽃샘추위로 고생했지만, 정말 알차고 뿌듯했던 훌쩍 떠남의 기억.
: 전라남도 화순 도곡면 새벽1시30도착, 1박 → 운주사 → 군산 경암동 기찻길 → 해미읍성 → 당진 왕우렁이
2011년 2월 28일 퇴근 시간은 다가오는데... 담날은 3월 1일.
뜻깊은 삼일절인 동시에 직장인에게는 당분간 오지 않을 평일 속의 빨간날.
뭔가 이렇게 그냥 - 퇴근해서 대충 빈둥대며 늦게까지 영화를 본다던가 딴짓을 하고 담날 왕 늦잠을 자고 또 대충 빈둥대며 하루를 보내는 일반적 주말의 행태 - 보낼 수는 없다! 라는 일념으로 불끈. 훌쩍떠남 바이러스가 간만에 발동 되셨다. 그래 떠나자!
제 1번의 목적지는 '통영'이었으나, 거의 당일치기나 다름 없는 시간 상 무리데스라고 판단.
그렇다면 일단 무조건 강원도는 제외. 남쪽으로 가되, 안 가본 곳으로 갈 것.
그렇게 퇴근하면서 그냥 떠났다. 남쪽으로!
첨엔 군산정도 가자. 했으나 가다보니 어라 갈만하네? 더 내려가자. 고고~
그래서 간 곳이 전라남도 화순 운주사다. ^^
말이 1박이지 당일과 다름없는 시간동안 700Km를 넘게 돌아다녔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 힘들고 참 알찬 여행으로 기억된다. 한때 이렇게 금욜이면 무작정 떠나곤 했었는데 이제 다시 슬슬 돌아다녀 줘야겠다.
▲ 천불 천탑으로 유명한 운주사답게 정말 탑과 불상이 널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
우리끼리는 여긴 그 옛날 '불탑,불상 아카데미'였으며 그때 각자 실습하던 작품들일 것이다...라는 즐거운 상상으로 낄낄거렸다. 그도 그걸 것이 모르는 눈에 봐도 A+부터 D-까지 점수를 매길 수 있을만큼 참으로 그 솜씨가 다채롭더란 말이지. 사찰 전체가 작은 미술 전시관 같다고나 할까. 산책하는 기분으로 둘러보기에도 아주 그만이었다. (아무런 준비없이 간 탓에 날이 너무 추워 고생한것만 빼고.)
▲ 화순군 한 마을에 걸린 플랭카드, 얼굴은 모르지만 함께 축하합니다!! ^^
▲ 유명하다는 애호박찌게.
오,, 이거 좀 맛있었다. 고추장 찌게 맛인데 반달모양이 아니라 저렇게 채썬 호박에, 채썬 돼지고기, 다진마늘. 재료라고는 그게 다인듯한데 너무 자극적이도 않고 돼지 냄새도 많이 안나는 것이 참 맛있더라는.
운주사 근처에 있는 '민정이네'라는 식당. (추가 : 몰르고 들른 집인데, 나중에 찾아보니 애호박찌게로 유명한 모양)
▲ 화순에 있는 고인돌 공원.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이 되어있다.
말 그대로 수 Km에 걸쳐 고인돌이 널려 있었는데 당시로치면 '공동묘지'쯤 되지 않을까 싶다.
맨 아래 사진은 세계에서 가장 큰 핑매바위라는 고인돌. 사이즈 비교되라고 사람을 세워놓고 찍었음.
▲ 화순을 떠나는 길, 지나가게 된 기찻길
▲ 준비없는 여정이었지만 차 트렁크에 늘 갖구 다니는 등산화와 폴 덕분에 덜 힘들었다. 이젠 썬크림 및 세면도구 셋트도 늘 대기해둬야겠다.
ps. 화순 도곡면에 도착하니 걱정했던 것과 달리 숙박시설이 밀집 해 있었다. 온천이 나오는 지역이란다.
나름 깨끗해보이는 '애니텔'이라는 곳에서 묵었다. 온돌방 특실 3만5천원. 아 너무도 착한 가격 ^^
전혀 아무런 준비를 안 한 여행이라 담날 꽃샘추위로 고생했지만, 정말 알차고 뿌듯했던 훌쩍 떠남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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