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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고우영 삼국지 ▲ 고우영 삼국지를 읽고 나서.. (전혀 즐겁지 않은 표정 연출. ^^)드뎌 첨으로 삼국지를 끝까지 읽었다. (만화지만 ^^;;) 결론을 말하자면, 왜들 삼국지에 열광하는지 정말 알 수 없다. 는 것. 결국 속고 속이고, 죽고 죽이고.. 배신때리고, 배신당하고.. 힘들땐 친한척하다, 또 언제 그랬냐 쌩까고.. 그렇게들 대단타 말하던 적벽대전이니 머시깽이도.. 정말 전혀. 와닿지가 않더라는 것. 사회생활 이제 7년차니, 눈치밥도 먹을 만치 먹어 인생이란게 어떤건지 대충 알것도 같은 나이임에도 누군가 말했던 "삼국지는 인생이다" 라거나, 그래서 삼국지를 10번도 넘게 읽었다.. 라는 이야기엔 정말 동조할 수가 없는 것이다. 뭐 그토록 인생이 질곡의 나날이며, 뭐 또 그토록 인생이 전투의 나날일까. 누군가를 ..
[마케팅] ★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 제프콕스 ▲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 제프콕스 지음 바퀴가 아직 없던 고대 이집트 시절. 맥스라는 발명가가 "바퀴"를 발명하게 된다. 이 엄청난 발명품은 인류에게 엄청난 선물이 될 것임을 확신하고 금새 부자가 될꺼라 생각한 맥스. 그러나 이게 왠일. 사람들은 이 괴상하기만 한 돌바퀴라는 것에 관심조차 없고, 여전히 코끼리와 낙타를 선호하는 것이지. 단 한개의 바퀴도 못 팔고 망하게 생긴 맥스는 당대 최고라는 세일즈맨들을 고용하게 된다. 4명의 세일즈맨. 그러나 내로라 하는 세일즈맨들도 파는게 쉽지 않다. 열라 잘난 세일즈맨도, 그 개인들의 특기가 먹히는 시장이 각각 따로 있었던 것이다. 아예 제품시장이 형성되지않은 이 신규시장을 어떻게 진입해 할것인가? 낙타와 코끼리 제공 경쟁사는 어떻게 물리칠 것인가. 시장이..
[여행] 김훈의 자전거 여행 ▲ 자전거 여행 / 김 훈 순전히 내 자전거 사랑과 동일한 View로 씌였을꺼라 맘대로 생각하고 한치의 의심도 없이 인터넷으로 주문해버린 책. 자전거를 타고 달린 여정과 풍경들이 녹아있을꺼라 생각했던건 완전 나만의 착각!! 김훈 아저씨의 와방 해박한 지식에는 한표를 던지겠으나, 굳이 자전거여행이라는 제목을 붙였어야 할까... 그 많은 은유법들과 행간을 읽어야만 이해되는 문장들은, 아름답다기 보다는 현학 혹은 현란한 미사여구처럼만 느껴짐은 왜일까. 나의 지식이 짧아 지리학, 역사학, 종교학을 아울르며 넘나드는 그의 문자들을 이해하지 못함이었을수도 있겠다. 그래서 이 한권을 읽는데 꼬박 일주일이나 걸렸을지도.. 어쨋든, 이 책을 읽고 꼭 하나 결심한다. "훌쩍 떠난 내비도의 자전거 여행기"를 죽기전에 꼭 출..
[마케팅] 마케팅 불변의 법칙 ▲ 마케팅 불변의 법칙 알리스와 잭트라우트 라는 2명의 마케팅 컨설턴트가 쓴 책이다. 최초 시장 진입 시 브랜드 정책에 관한 22가지의 마케팅법칙을 제시하고 있다. 책에 있는 22가지의 법칙 중 많은 법칙들이 기법 혹은 법칙이라는 것도 모른채 이미 몸으로 체험했거나 곁에서 보아온 것들이라는 사실에 너무 놀랍다. 근데 또 한편으로는 점쟁이가 과거는 잘 알고 미래는 몰르듯이 아유.. 그렇게 잘 알면 지네가 쫌 하등가.. -.-;;; 라는 생각이 쫌 들기도 한다. (짜증나는 구석들이 종종 있다. 예를 들면 '브라질 멍청이들은 아직도 그걸 모르고있다..' 라는 표현들... --+) 어쨋거나, 직장인이라면, 회사의 녹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지가 몸 담고 있는 회사가 어떤 브랜드인지, 멀 팔아먹고자하는 회사인..
[사회] ★ 소유의 종말 ㅇ 소유의 종말 ㅇ 제레미 리프킨 (Jeremy Rifkin) 산업화 시대의 자본주의를 대표하던 것이 "소유"였다면 이제 "접속"의 시대로 변하고 있다. 심지어 감동까지 돈으로 계산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소유가 문제가 아니라,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가 없는가로 부의 이동이 될 것이라는 논지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한마디로 이제 물건을 구매하는 대신에, 접속하는 대신의 Fee를 내는 세상이 오고 있다는 거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종자에 대한 저작권(특허권)이 출원되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농부가 1년 농사짓고 난 담에 또 농사를 지을땐 그 종자를 맘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종자 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얘기. 심지어 특정 사람한테 나오는 물질까지 한 병원에서 특허를 냈따고 하니 지 몸뚱아리..
[에세이] 왜 사는가 ▲ 왜 사는가 1, 2 / 무량 스님 수행기 "왜 사니?" 올해들어 읽은 3번째의 책.. 사막에서 10년째 법당을 짓고 있다는 미국인 스님의 수행이야기. 제목처럼 그분은 왜 사는걸까.. 나는 왜 사는걸까.. 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까 해서 택한 책. 2권중 1권. 예일대를 나온 그가 어떻게 출가를 하게되었는지, 그리고 그 후에 어떤 수행을 겪었는지가 주된 내용. Only DO (오직할뿐) 이라는 귀절과 우리 나라 구석구석을 두발로 걸으며 수행한 이야기들, 인도를 비롯한 여러나라를 여행하며 수행한 이야기들이 특히 맘을 간지럽힌다. 방법에 있어 차이는 있겠지만, 분명, 내게도 수행이 필요하다. 한번도 산에 오른적이 없는데.. 날이좀 풀리면 산에 올라봐야겠따.. Y. ALIVE..
[사진] 사진 감상의 길잡이 ▲ 사진 감상의 길잡이 그냥 있는 그대로 보면 되지, 사진도 무슨 감상을 하는 방법이 있담? ...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책이다. 기술적인 설명이 전혀 없다는 점과, 카메라, 렌즈, 셔터, 뷰파인더, 노출 이라는 카테고리아래 사진만의 특성들인 도구성, 사실성, 기록성, 시간성..들을 풀어낸 스타일이 아주 맘에 들었다. 맘에 와닿으면 그게 좋은 사진! 이라는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사진 뿐 아니라, 그걸 찍은 사람까지도 생각하며 볼 수 있을 것 같다. 오랫만에 뿌듯하다. | Photo : 2005. 1. 5. 외부미팅가서 기다리던 중..
[에세이] 좋은 것부터 먼저 시작하라 ▲ 좋은 것부터 먼저 시작하라 (When Do the Good Things START?) 책을 쓴 사람이 정신과 의사였다는 점과 피넛 만화가 곁들여있다는 점에서망설임없이 구입을 해버렸다. (당근, 심리 서적이라 생각하였음.. -.-;) 네.네. 아무렴요.. 모든 말은 다 구구절절 맞는 말. 이 책을 통해 얻은점을 굳이 찾자면, 스누피 만화가 얼마나 오묘하고 깊은 진리를 담고 있었는가. 라는 점과 스누피 만화를 다시 읽어보고 싶은 독서열을 일깨웠다는 점. 내가 너무 이젠 현실적이 되어버린건가... | 2005. 1. 1 | 새해 첫날 읽은 책 (만화만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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