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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중의 문화사 - 마샬 W 피쉬윅 ▲ 대중의 문화사 / 마샬 W 피쉬윅 지음 빙하시대부터 인터넷시대까지, 시대별로 대표하는 대중문화 아이콘들을 하나씩 끄집어 내고, 그 아이콘에 깃든 시대 배경. 그리고 의미..를 찬찬히 짚어본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런 책을 읽을때면 나의 "역사"에 대한 무지에 아주 통탄을 금하지 못할 따름이다. 내가 무식해서 그런가. 결론은. 재미없다. -.-; 중간 중간 흥미로운 얘깃거리들이 있긴 하지만. 왠지 얕다. 더 깊게. 더 풍부하게 알고 싶다. 그럼에도 이 무지렁이같은 내게는 많은 지식을 들려주는건 분명하다. 공감하는 것은. 지은이 자신이 언급하듯이, 전 세계적으로 "미국"처럼 되어가는 문화에 대해 과연. 정녕. 맞는 것인가. 각 나라마다, 나름의 이데올로기와 문화와 철학과 방법이 있는 것을. 하나의 잣대..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가기 전에 읽은 책들 그동안의 짧은 여행경험을 통해 뼈저리게 느낀건 "아는만큼 보인다" 라는 진리. 평소 너무도 가보고 싶었던 대륙이라 나름대로 시간을 쪼개어 열심히 읽었고 다행히도 나의 이번 킬리만자로 및 아프리카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 아프리카 탐험 '나일강의 수원을 찾아서' / 시공디스커버리 제일 먼저 읽은 책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탐험 히스토리에 대해 비교적 객관적 시선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얇은 책이지만 기록 사진과 그림들을 보는 재미도 꽤 쏠쏠하다. 탐험의 역사에서 딱 한명 여자 탐험가가 등장하는데, "메리 킹슬리"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읽을 때는 "한비야"씨가 그 당시에 태어났으면 탐험가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 처음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 루츠판다이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여행] 바람의딸, 걸어서지구세바퀴반 1 (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 한비야 ▲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1. -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편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이런걸 보면, "사서고생하기" 류의 인자는 존재하는게 틀림없다. (내게도 좀 있는 듯) 분명 어느 한 DNA에 칵 박혀 있는게야. '호 불호'의 정도가 아니라, 안하곤 못 배기는.. 그야말로 태생적인 "숙명"..과 같은 거. "세계여행의 꿈이란, 어느것 하나 희생하지 않고는 결코 이룰 수 없다" 라는 저자의 말이 정말 가슴에 와닿는다. 지금은 비록 공장에 다니느라 여의치않지만 나 역시 실천하고싶다. 실천이 없는 계획이란 공상에 불과하므로. 가고싶은곳들을 늘 마음에 새겨보자. 영화 "러브오브 시베리아"의 대륙횡단열차, 마추피추가 있는 중남미, 인류의 기원 아프리카, 실크로드의 중앙아시아, 옛 우리 선조의 땅..
[문화] 뉴욕 문화가 산책 - 강일중 ▲ 뉴욕문화가 산책 / 강일중 저 저자는 TV에서 낯익게 본, 연합뉴스의 기자아저씨. 3년간 뉴욕특파원으로 거주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너무도 좋아하는 오페라를 비롯, 뮤지컬, 연극, 재즈, 미술 등 뉴욕의 문화 풍경을 소개하는 책이다. 그래, 좋아요 좋다구요! 근데 아뿔싸!!! 뉴욕 지도 하나 정도 싣는 센스는 어따 두셨을까? 지도는 커녕 거리 삽화 설명하나 없는 책 속에서 수없이 등장하는 건물들, 거리들의 설명은 이 얼마나 생경스러운지. "42번가에서 △번가 방향으로 따라 올라가다보면.." 의 설명따위가 감이나 오겠냔 말이다! 얼마나 지루하고 비현실적인지. OTL 읽는동안 재미없었다기 보다는 너무 답답했다구요!!! 대신 책 맨뒤에 붙어있는 월별 공연리스트를 복사해두고 직접가보리라! 맘 먹어버렸..
[소설]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알랭 드 보통 몇 주 전 친구가 보내온 책 한권. 이렇게 곱게 포장까지 된 책을 사무실에서 받는 기분이란, 무척 괜찮았음 ^^ ▲ 알랭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 정말 정말 강추 강추!! 사랑에 빠지고, 사랑하는 관계가 되고, 습관을 익히고 친밀해지고, 가끔 싸우기도 하지만 둘이 동화되가고, 그러면서 살짝 지루해지고, 새로운 사람이 생기고 (배신당하고), 헤어지고 , 아파하고, 어느새 잊고, 다시 사랑에 빠지는.. 사랑하고 있다면, 사랑해본 사람이라면 정말 아하!! 맞장구를 쳐가며 공감할 수 있는 책. 연필로 밑줄 두줄 쫙쫙 긋고 싶은 곳이 수십 곳도 더 되는 책이다. 이 책이 뻔한 사랑의 사이클을 이야기하고 있음에도 여느 연애소설과 확연히 다른 면모로 추앙받아 마땅함은 사랑을 ..
[사진] 나는 사진이다 - 김홍희 ▲ 나는 사진이다 / 김홍희 "카메라로 사물을 들여다보는 행위는 자신과 아무 상관없던 독립된 존재가 나와 긴밀한 관계를 갖는 순간이 된다. 즉자를 대상이라는 타자로 옮기는 일인 셈이다." - 본문중에서 추석 연휴, 맘껏 게으름을 피우리라 작정하고 챙겨온 3권의 책 중 젤 먼저 읽은 책. 사실 나는 김홍희라는 작가가 누군지, 유명한사람인지.. 조차 몰랐다. 그리고 어떤 사진이 좋은건지 어쩐지.. 여전히 잘 모른다. 그러나 카메라 메모리를 PC로 옮겨놓고보면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는 있다. "내 마음을 찍고 있구나.." 하는 생각. 마냥 평범한 A80으로 일관성없이 들쭉 날쭉 아무렇게 눌러대는 셔터지만 (그래서 실력은 늘.. 제자리지만 ^^;) 나만의 눈으로 내 마음을 찍는 즐거움을 좀 더 자주 그리고 보..
[삶의자세] 미스터 에버릿의 비밀 ▲ 미스터 에버릿의 비밀 / 앨런코헨 지음/ 정영문 번역 (ⓜBOOK은 아무래도 이런류의 베스트셀러가 많다.) 나는 요즘 가끔 회사에서 일에 열정이 없는 사람처럼 오해를 사기도 하는데 그 연유를 따져보면 내 눈엔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난 별로 화도 나지 않고, 짜증도 나지 않고, 급하지도 않다. (이건 내게 아주 큰 변화다) 직장에서의 일 잘하는, 혹은 열정적인 사람이란 정의는 소리내어 일하고, 바쁜 것처럼 호들갑 떨고, 가끔은 버럭 화도 내며.. 자신에게 끊임없는 스트레스를퍼붓는 사람을말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실제로 나도 한때 그랬었던 것 같고..) 어쩌면 나는 직장내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승승장구"는 못할지도 모르겠다...
[소설] 창가의 토토 ▲ 창가의 토토 | 구로야나기 데츠코지음 별 기대없이 다운받아 읽었는데 간만에 킬킬대며 기분 좋게 보았다. 기존 교육관점에서 봤을 때 산만하고, 학습지진에, 대체 적응할 줄 모르는 (다들 의자에 앉아 수업하는동안 혼자 창가에 서서 밖을 본다는 이유로, 물론 그 외에도 많지만.. ^^;) 이 아이 토토는 국민학교 1학년때 퇴학을 당한다. 그후 전체 학생수가 50여명정도인 대안학교에서 배우고 자란 유년기의 경험담이 무척이나 생동감있고 다정하다. 현재 일본에서 방송인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라고 하니 더욱 실감이 난다. 예전에 일본에 있는 한 초등학교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본 적이 있는데 마치 거기에 나왔던 선생님이 등장하는 것만 같은... 순수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책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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