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짧은 여행경험을 통해 뼈저리게 느낀건
"아는만큼 보인다" 라는 진리.
평소 너무도 가보고 싶었던 대륙이라
나름대로 시간을 쪼개어 열심히 읽었고
다행히도 나의 이번 킬리만자로 및 아프리카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 아프리카 탐험 '나일강의 수원을 찾아서' / 시공디스커버리
제일 먼저 읽은 책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탐험 히스토리에 대해 비교적 객관적 시선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얇은 책이지만 기록 사진과 그림들을 보는 재미도 꽤 쏠쏠하다.
탐험의 역사에서 딱 한명 여자 탐험가가 등장하는데,
"메리 킹슬리"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읽을 때는
"한비야"씨가 그 당시에 태어났으면 탐험가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 처음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 루츠판다이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아프리카에 있는 내내 "아.. 이책을 가져왔어야 하는데.."하고 후회했다.
이 책은 굳이 아프리카를 가지 않더라도 정말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편견없는 시선으로 아프리카의 생각과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책이다.
"안인희"씨가 번역하였는데 역시 그의 번역은 늘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아프리카 출신의 화가가 그린 책 속의 삽화가 아주 훌륭하다. 추천!
▲ 아프리카에서 문명과 잠시 작별하다 / 김귀욱지음
내 맘을 꼭 찝듯 알아챈 친구가 선물해준 책.
지은이가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집에 가깝다.
마음 편하게 그림책보듯이 훌훌 읽어버렸는데,
사진속의 풍경을 실제 직접 맞닥뜨릴때의 "아!!" 했던 느낌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그리고 출국하면서 가방에 싸가지고 간 책은
이지상의 <나는 늘 아프리카가 그립다> 와 헤밍웨이의 <킬리만자로의 눈>
이지상씨의 책은 너무도 감상적이고 자위적이어서 읽기가 좀 거북했지만
그래도 멍청한 번역과 오타 투성이로 대체 뭔 얘긴지 알 수 없었던
<킬리만자로의 눈> 보다는 지루함을 덜어줘 고마웠다.
제대로 된 번역으로 반드시 읽어봐야겠다고 다짐.
ps. 여행가기전엔 반드시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고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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