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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랑의 삶/아프리카.킬리만자로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가기 전에 읽은 책들

by naebido 2005. 12. 23.


그동안의 짧은 여행경험을 통해 뼈저리게 느낀건
"아는만큼 보인다" 라는 진리.

평소 너무도 가보고 싶었던 대륙이라
나름대로 시간을 쪼개어 열심히 읽었고
다행히도 나의 이번 킬리만자로 및 아프리카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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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탐험 '나일강의 수원을 찾아서' / 시공디스커버리

제일 먼저 읽은 책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탐험 히스토리에 대해 비교적 객관적 시선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얇은 책이지만 기록 사진과 그림들을 보는 재미도 꽤 쏠쏠하다.
탐험의 역사에서 딱 한명 여자 탐험가가 등장하는데,
"메리 킹슬리"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읽을 때는
"한비야"씨가 그 당시에 태어났으면 탐험가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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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 루츠판다이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아프리카에 있는 내내 "아.. 이책을 가져왔어야 하는데.."하고 후회했다.
이 책은 굳이 아프리카를 가지 않더라도 정말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편견없는 시선으로 아프리카의 생각과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책이다.
"안인희"씨가 번역하였는데 역시 그의 번역은 늘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아프리카 출신의 화가가 그린 책 속의 삽화가 아주 훌륭하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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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문명과 잠시 작별하다 / 김귀욱지음

내 맘을 꼭 찝듯 알아챈 친구가 선물해준 책.
지은이가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집에 가깝다.
마음 편하게 그림책보듯이 훌훌 읽어버렸는데,
사진속의 풍경을 실제 직접 맞닥뜨릴때의 "아!!" 했던 느낌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그리고 출국하면서 가방에 싸가지고 간 책은
이지상의 <나는 늘 아프리카가 그립다> 와 헤밍웨이의 <킬리만자로의 눈>

이지상씨의 책은 너무도 감상적이고 자위적이어서 읽기가 좀 거북했지만
그래도 멍청한 번역과 오타 투성이로 대체 뭔 얘긴지 알 수 없었던
<킬리만자로의 눈> 보다는 지루함을 덜어줘 고마웠다.
제대로 된 번역으로 반드시 읽어봐야겠다고 다짐.

ps. 여행가기전엔 반드시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고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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