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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ㅇ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ㅇ 감독 : Ken Kwapis (켄 콰피스) ㅇ 출연 : 벤애플렉, 제니퍼애니스톤, 스칼렛요한슨, 드류 베리모어,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코넬리, 케빈 코넬리, 지니퍼 굿윈 ㅇ 2/15 목동 메가박스 나는 이영화에 반하지 않았다. 상큼 발랄 코믹 머 그정도는 해주겠지? 아주 정말 샛털처럼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아 놔. 이건 뭐. 샛털만큼의 기대도 못 채워주는 영화. 섹스앤더시티만큼도 못하다. 원작 책은 정말 재밌다고들 하던데, 영화를 못 만든거야 책이 원래 재미가 없는거야.. -.- 대한민국 정서랑 또 살짝 달라서 그런건가? 탄탄하게 스토리를 못 할 바에야 캐릭들이라도 쭉쭉 빵빵 선남선녀들로 해서 비쥬얼이라도 좀 훈훈 하게 해주던가. 유명한 언니 오빠.. 2009. 2. 16.
[영화] 마다가스카2 ㅇ 마다가스카 2 ㅇ 감독 : 에릭다넬, 톰맥그라스 ㅇ 출연 : 동물들 아, 펭귄 넘 좋아. 어쩔꺼야. 이거.. 지난 설날, 어느덧 7살이 된 조카와 즐겁게 낄낄거리며 기분 좋게 본 영화. 조카보다 오히려 내가 더 재밌게 본거 같다. 아프리카 배경에 못된 사자가 아빠 사자 몰아내고.. 아들 사자가 돌아와 mission을 행하는 이야기 흐름탓인지 영화를 보다가 조카가 내게 그런다. "이모, 꼭 라이언 킹 같아. 쟤는 꼭 스카같애" 오.. 영화 보는 눈이 이렇게도 예리할 수가! 천재 조카를 둔걸까 혹시? ㅋㅋ 암튼 그런 감격스러움의 순간이 더해져 이 영화는 더욱 빛을 발휘하게 되었음. 특히 난 펭귄들이 너무 웃겨서.. 마다가스카1도 보고싶어졌다. 펭귄들 캐릭터를 친절히 분석해 놓은 블로그를 보고나니 더 웃기.. 2009. 2. 15.
[영화] 워낭소리 ㅇ 워낭소리 ㅇ 감독 : 이충열 ㅇ 씨네콰논 / 1월 27일 소가 아닌, 우리 부모 혹은 부모님의 부모님 이야기. 친구의 추천으로 간만에 찾은 씨네콰논. 장르가 다큐멘터리라는 점, 게다가 무려 3년간이나 찍었다는 점에서 일단 기대 만발. 다른 극장과 달리 머리 희끗희끗하신 중장년층의 어른들이 많이 보이는 점도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영화보는 내내 드는 생각은. 에혀.. 저 눔의 소는 머 저리 또 목숨이 질겨가꼬 저 고생인고.. 넘 힘들면 차라리 죽고 싶어질껀데, 질긴 목숨탓에 죽지도 못하고 매일 매일이 고된 노동의 연속이다. 이 영화는 그렇다. 병들고 지친 몸뚱이를 가지고서도 매일 매일을 일하는 소를 보며 흡사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식을 위해 사신 우리네 부모님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아리다.. 2009. 2. 9.
[영화] 세븐 파운즈 ㅇ 세븐 파운즈 (Seven Pounds) ㅇ 감독 : 가브리엘 무치노 ㅇ 배우 : 윌 스미스, 우디 해럴슨, 로자리오 도슨 먼가 감동적인듯하면서도 생각해보면 또 영 찝찝하면서도 암튼 짠하지만 개운하지는 않은 영화. 집에서 게으름피다가 영화관으로 고고씽. 오! 스미스 오빠가 나오는 영화네?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본터라, 나는 끝까지 영화속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삶의 끈을 놓아버린' 그래서 이미 '죽기로 작정한' 한 남자의 마음으로 두고 보았다. 영화 설명을 보니, 자신의 부주의로 맞은편에서 오던 차와 충돌. 그로 인해 목숨을 잃은 7명에 대한 죄책감으로 7명에게 새로운 삶을 부여해야하는 하는 심적 압박, 죄책감이 있었던걸로 표현이 되어 있던데, 머 그렇게도 볼 수 있겠다 싶다. 그렇.. 2009. 2. 9.
[속초] 비오는 속초에서 할 수 있는건 별로 없더라는. 쓰다가 저장만 해두고 발행을 안한 포스팅 발견. 이렇게 또 묵혔다가 보니 그 기분도 제법 새롭다. 작년엔 속초를 여러번 다녀온 것 같다. 두번? 세번? 워낙 잘 아는 동네라 그랬던걸까. 여행이 주는 새로운 경험이 없는 느낌. 운전하며 돌아오는 길에, '아.. 강원도 여행은 당분간 그만' 이라는 생각을 했다. 올해는 안 가본 동네를 가볼꺼다.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유독 빽빽한 까만글씨 달력이 원망스러운 2009년이어서 그런가. 아. 나들이 가고 싶구나. 2008. 10. 3 ~ 10.5 올 6월 연휴에 찾았던 속초를 다시 찾았다. 이번에 하고 싶었던 건 한가지, 케이블카를 타고 싶었다. 몇 해전 올랐던 대청봉은 고사하고 권금성이라도 올라 설악산을 느끼고 싶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운전하고, 자고, 먹.. 2009. 2. 2.
[공연] Winter Festival - 홀츠앙상블 목관5중주 ㅇ 앙상블 홀츠의 재미있는 음악교실 ㅇ 이혜선 (클라리넷), 진수연 (플룻), 윤현지 (오보에), 김오진 (호른) 이창혜 (바순), 기순복 (피아노) ㅇ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1월 22일(목) 7시30분 작은 공연이 보고 싶었다.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시즌 14인걸 보니, 시즌이 뭔가 많았나보다. 원하는 타이밍에, 마침 목관 5중주. 맨 앞자리가 무대 보다 살짝 낮아서 올려 보느라 목이 좀 아팠지만, 생생한 연주자들의 모습, 그리고 소리. 그 중에서도 클라리넷의 소리는 역시.. 아! 좋더라. 바순도 참 인상적이었다. 바순 연주자도 멋졌고. 아마도 난 금속성의 소리보다는 왠지 따뜻한 느낌이 나는 목관의 소리를 더 좋아하는 것 겉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다 보니 연주자가 중간 중간 설명도 많이 하.. 2009. 1. 28.
아직과 이미사이 - 박노해 방금전까지 분명 즐겁고 유쾌하게 어울렸는데.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니, 나른하리만치 따뜻한 온기가 온 몸으로 스멀스멀 느껴지는 순간 그 언제던가.. 내게 참 많은 위로가 되었던 시 하나가 불현듯 떠오른다. 한 해 한 해 내 몸뚱이의 나이테가 늘어나고, 그렇게 세월이 더해져도 풀 수 없는 수수께끼처럼 불쑥 불쑥 찾아드는 물음표, 혹은 외로움, 혹은 공허. 가라앉음. 어찌됬건 그날까지. 푸른 희망의 사람으로 살자. 아직과 이미사이 - 박노해- ‘아직’에 절망할 때 ‘이미’를 보아 문제 속에 들어있는 답안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들을 보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먼저 허리 굽혀 흙과 뿌리를 .. 2009. 1. 15.
[영화] 지구가 멈추는 날 ㅇ 지구가 멈추는 날 ㅇ 감독 : 스콧 데릭슨 (Scott Derrickson) ㅇ 주연 : 키아누리브스, 제니퍼코넬리, 제이든스미스 ㅇ 장르 : SF/액션이라고 하나 실제로는 황당/이뭥미 환불 해 주면 안되겠니? 때로는 줄거리나 네티즌평을 읽고 영화관에 가야하는구나를 알게해준 영화. 어떻게 지구를 멈추려나..(행성충돌로? 아니면 에일리언? 아니면 대재앙?) 기대하고 보러 갔는데, 아 이건 뭐.. 여보세요!! 뭐냐고요. 엉엉. 이건 뭐 영화감독이 '우리 쫌 지구를 보호해야하지 않겠니?' 라는 맘만 그득그득 가지고서 내용이야 웃기건 말건, 스토리가 이상하거나 말거나 우리 키아누가 양복입고 엉성하게 뛰어다닐테니 관객들이 용서해 주지 않을래나.. 싶은 맘으루다 만든 것만 같다는 거. 아주 그야말로 지대루 안습.. 2009. 1. 13.
[IT] 새해에 달라지는 것들 - 세금/방송통신/복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3&aid=0002458225 (원문) 올해 달라지는 것들이라는데, I-Pin은 직접적으로 Tworld 사이트와 관계 있는 이슈일 것이고, WIPI야 직접적이진 않더라도 시끌 시끌 하겠구나.. 주민번호를 사용하지 않게 하겠다는 취지야 알겠다만 과연 그 목적달성에 부합하는 방법인것인가.에는 살짝 의구심이든다. 어쨋든 회선인증하랴 각종 form들 입력하랴.. 가뜩이나 복잡한 마당에 i-pin이 오히려 회원가입 장벽일 수 있겠다는 생각. 간편한 회원 가입 절차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휴, 올해도 이슈 많은 한 해가 되겠군. 웹사이트 운영이라는게 어찌보면 '인형 눈알 붙이고 있는.. 2009. 1. 13.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ㅇ 번지점프를 하다 ㅇ 2001년 / 감독 : 김대승 ㅇ 이병헌, 이은주, 여현수, 이범수, 홍수현 ㅇ 로맨스/드라마 연휴 막바지를 보내는 주말. 살짝 포근해진 날씨 때문이었는지, 맘 한자락이 알싸하면서도 코코아처럼 나른한 따뜻함이 밀려오는 영화. 그런 기억을 떠올리며 선반에 꽂혀 있는 DVD 중에 하나를 집었다. 7년만에 다시 본 '번지점프를 하다' 다시 본 느낌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아.. 내가 참 현실적인 사람이 되었구나'라는 생각. "다시 태어나도 난 또 너랑 사랑할래. 난 너를 알아볼 수 있어.." 라는 대사에서 닭살은 커녕 사랑이란 자고로 그런거지!라며 완전 동감을 외치고, "난 이렇게 널 느끼는데, 넌 왜 나를 기억하지 못하니." 라고 울부짖던 이병헌이 안됬어서 눈물 철철이었던 그때와는 달리.. 2008. 12. 28.
4cm- 나의 꿈, 나의 미션 작년에 300 이 영화를 보면서 남들은 주인공들의 식스팩이니 튼실한 허벅이니.. 하며 부러워했으나, 내가 젤 부러웠던 건 다름아닌 주인공의 저 벌어지는 입!이었다. 머라 머라 외칠 때마다 어찌나 입이 쩍쩍 벌어지는 지...! 보고 있기만 해도 내가 다 턱이 아프면서도, 대리만족의 그 희열, 희망, 꿈! 턱관절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나의 맘이었을 것이다. 어제 퇴원 후 첫 외래를 다녀왔다. 나의 현재 개구량은 3cm정도. 누가바나 스큐류바 같은 게 입에 쏙 안들어가는 사이즈려니 하면 될꺼다. 이대로 유착되면 재발 가능성이 있어 위험하다고 선생님께 쿠사리를 한바가지 듣고.. 손가락을 입에 넣어 억지로 벌리니 간신히 3.3cm 정도는 되는 것 같은데.. 이번에 수술한쪽 뿐 아니라 예전에 수술한 왼쪽.. 2008. 12. 23.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 겨울에 제 맛이죠 6살난 귀여운 조카를 만나기로 한 지난 토요일. 못 먹는게 많아지니 부쩍 생겨난 식탐에 갑자기 킹크랩이 먹고 싶기도 했거니와, 아이들은 왠지 수산시장에 데리고 가면 좋아라 할 것 같은 생각에 간만에 가까운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그런데 연말인데다가 저녁식사가 한창인 때 방문했기때문인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싱싱한 킹크랩 한 마리와 새우 몇 마리를 골라들고 식당에 가니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앉을 자리도 없을 뿐더러 여자 둘이 애기 하나 데리고 와서 '게랑 새우 쪄주세요.' 하니까 매상에는 애초에 도움이 안되겠다 싶은지 거들떠도 안보더라고.. 우리가 분명 먼저 왔는데도 불구하고 뒤에 온 남자 셋한테 자리를 주더라니깐.. --+ 생각같아서는 부득 우겨서 자리를 차지하고 싶었으나 이미 빈정도 상.. 2008.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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