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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 KT Wibro와 SKT의 HSDPA (T-LOGIN) 작년 12월엔가.. KT WIBRO 단말 무료에다가 3개월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하길래 냉큼 주문을 했다. 내가 주문한 건 삼성에서 나온 HK-200이라는 모델인데, SD 메모리를 외장메모리로 확장할 수 있어 단일 와이브로만 지원되는 모델인 U-1000 보다 꽤 좋은 것 같다. 그런데 Wibro를 이용하고 있을 때는 외장 메모리를 동시에 이용할 수 없는게 좀 아쉽다. 우측에 보이는건 SKT의 HSDPA 단말인 T-LOGIN. 초창기 모델이라 좀 투박하긴하다. SKT의 T-LOGIN은 1기가에 월정액 29,900원. 왼쪽의 KT Wibro는 무제한에 월정액 19,800원. (근데 거의 사무실과 집의 유선을 쓰는 회사원이다보니, 한달에 100M도 채 쓰기 바쁘다) 다만 와이브로는 아직 서울/경기권이라는 지역..
[영화] Once 원스 ㅇ 원스 (Once) ㅇ 감독 : John Carney ㅇ Glen Hansard(글렌 한사드), Markéta Irglová(마르게타 이글로바) 음악으로 느끼는 진정, 그것은 사랑 Miluju tebe (밀루유 떼베) - “나는, 너를 사랑해.” 작년 한해 본 영화 중 내게 3개만 꼽으라면 시간을 달리는 소녀, 두번째 사랑, 그리고 이 영화, Once. (음.. 그러고보니 모짜르트와 고래도 있네.. ^^) 본지 꽤 됬는데, 오늘 문득 이 영화가 다시 보고 싶다. 이 영화는 살랑 살랑 향긋한 봄바람으로 심장 간지러운 요즘 보다는, 알싸한 냉기가 살짝 외롭게 파고드는 늦가을 혹은 초겨울에 봐야 제맛이다.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의 눈에 온통 사랑으로 가득한 세상이 필터링 되어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
[영화] 추격자 ㅇ 추격자 ㅇ 감독 : 나홍진 ㅇ 주연 : 김윤석, 하정우 '아. 진짜 잘 만들었다.' 감탄사 나는 영화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영화 '두번째 사랑'에서 반해버린 하정우가 나온다길래 주저없이 보러 갔다. 오호! 이거 이거 간만에 만나는 탄탄한 영화! 완전 대박이다. 예술의 '비평'기능이란 바로 이것이다를 알게하는 영화다. 영화를 통해 의식적으로 세상을 보고 싶은 욕구. 보다 나은 세상을 생각하고 싶은 욕구. 이 영화는 그런 영화다. * *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의 교수였던 아널드라는 아저씨는 1869년에 라는 책을 썼다. 그 책에서 저자는 말한다. 예술은 종종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는 것 처럼 비춰지기도 하지만 위대한 예술가의 작품을 보면 "인간의 잘못을 없애고, 인간의 혼돈을 정리하고, 인간의 곤궁을..
[영화] 밴티지 포인트 (Vantage point) ㅇ 밴티지 포인트 (Vantage Point) ㅇ 감독 : Pete Travis (피트 트레비스) ㅇ 주연 : Dennis Quaid, Mattew Fox, 에라 나도 모르겠다 식의 결말. 그래야만 한거니! 영화 속 배경이 스페인 마요르 광장이래길래, 오~ 마요르!! 한 2주전, 그 마요르 광장에서 무려 3분간! 머물러 본 적이 있는터라 급호감과 함께 영화로나마 제대로 보자 싶었다. 음.. 근데 마요르가.. 내가 본 마요르가 아니더라는. 알고보니 영화에 나오는 곳은 살라망카. 내가 간 곳은 마드리드. -.-; 아마 '두오모'처럼 '마요르'도 이곳 저곳 있는 모양이다. 예전에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은 후에 두오모가 고유의 건물인줄 알고 "나 두오모에 꼭 가볼테야." 했더니 친구가 어떤 두오모? 하길래.. 자..
[독일-뮌헨] 출장 - 아껴야 잘 살죠 지난 주(2/17~2/23) 번갯불에 콩 볶듯이 스페인과 독일로 출장을 다녀왔다. 뭐 출장기는 따로 시간내서 포스팅하기로 하고.. 독일에서는 뮌헨에서 1박2일을 머물렀는데, 뭐니 뭐니 해도 관심사는 당연 자동차!! (일은 당근인거고!) 머 발에 치는 것이 벤츠요, BMW요, 아우디라... ^^ 아, 므흣하게 도열한 벤츠 택시들의 행렬.. 아름답다. (택시는 모두 크림색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에 남는 차가 있다. 바로 이 택시!! 클래식한 느낌이 물씬 풍기지 않는가! 안에 내장은 진짜 나무에.. 저 감성적인 돌리는 유리창 손잡이라니! 썬루프도 달려있고 아마도 그 당시에는 엄청 럭셔리였을 이 택시. 정말 너무도 클래식해서 대체 몇 만Km나 뛰었나.. 계기판을 보니.. 무려 61만 Km!!! 엔진 소리는 ..
[뇌/인체/심리] ★ 왜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가 - 헬렌 피셔 ㅇ 왜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가 ㅇ 원제 : Why We Love ㅇ 저자 : Helen Fisher (헬렌 피셔) ㅇ 번역 : 정명진 ㅇ 생각의 나무 / 350p / 2005. 7 사랑에 왜 빠지냐고? 그게 그대들의 임무거든요. 종족보존! 사랑에 빠졌을 때의 뇌는 일반적일 때와 분명 뭔가 다르지 않을까.. 이런 생각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만 한게 아니라, 직접 실험으로 옮긴 사람이 있다! 오오.. @.@ 이 책은 그런 궁금함으로 이제 막 광적인 사랑에 빠진 남자와 여자의 뇌 활동을 fMRI라는 기계로 찍어대면서 6년 동안 연구한 결과를 정리한 책이다. (대단하다. 문득 연구자나 교수.. 재밌을 것 같기도 하다.) 선 학습이 중요하다고, '어?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싶어 떠올려보니 ..
[뮤지컬] 라디오스타 ㅇ 라디오스타 ㅇ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 '08. 2 .14 ㅇ 김다현, 서범석 영화를 안 봤었으면 더 좋았을까. 책을 보고 영활 보면 책이 났던 거 같고, 영화를 보고 책을 보면 영화가 났던 거 같고.. "선점의 법칙"이 작용하는 걸까. 보는 내내 박중훈과 안성기가 오버랩 되어 올곧이 뮤지컬에만 몰입될 수 없었던 것 같다. 특히 처음 만나는 김다현이라는 배우는 음색과 말투가 영화속의 박중훈과 너무 흡사해서 놀랐다는. 왕년에 한가닥 했던 스타라고 하기엔 너무 이쁘고 젊더라. 어쨋거나 인기는 상당한 것 같았는데 그래서인지 마치 오빠 부대들의 '사심'으로 넘쳐나는 그들의 사랑 속에 덩그러니 소외된 관객의 입장이 된 것만 같아 살짝 외로웠다. (뭐 여기에는 누가 다 좋다고 하면 살짝 반감되는 개인적인 캐릭..
숭례문의 불, 과연 누군들 끌 수 있었을까 출퇴근 시 늘 남대문을 지난다. 2월 10일 일요일 그날도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 밤 10시쯤 지나는데 남대문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 명색이 국보 1호 문화재고, 소방차들도 엄청 와 있었고, 게다가 여긴 인프라 빵빵한 서울 아닌가! 길거리 한복판에 있어 진입이 어렵지도 않을테고.. 저렇게 개방되어 있는데 스프링쿨러 같은 것도 있을꺼고.. 뭐 여러모로 솔직히 이 사진을 찍을 때는 그닥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쉽게 끌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다. 아마 이때 이곳을 지난 많은 운전자들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 2월 10일 밤10시경 집으로 가는 길에 차에서 찍은 사진 그런데 이게 왠일, 다음날 아침 완전 퐝당 그 자체! ▲ 2월 11일 아침 출근길 차에서 찍은 사진 -.- 머 이래 저래 불 왜 못 껐는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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