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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취미생활/영화 공연 전시

[영화] 초속 5Cm ★- 신카이 마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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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초속 5 센티미터 (秒速 5センチメ-トル)
ㅇ 7월 30일 / 중앙씨네마
ㅇ 감독 :
신카이 마코토 (Makoto Shinkai)

"어느 정도의 속도로 살아가야,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아 대체 어느 정도의 생각으로 살아가야,
이런 제목과  이런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까. OTL.

아 디테일, 디테일, 디테일!
서정성과 애틋함 답답함.
평소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는데,
완전 반해버렸다.


초속 5Cm로 벚꽃은 떨어지고,
다정하게 굴지말아줘.. 모르고싶지만 네 속엔 내가 없음을 인정하고,
나의 등을 바라보는 그녀와의 마음은 3년간 채 1Cm도 가까와지지 않고,
지구 밖 무한대의 거리, 깜깜한 우주 속으로 날아가는 우주선 만큼이나 너와의 거리는 아득하게 멀고...

영화를 보면서 '첨밀밀'과 '화양연화'가 떠올랐다.
첨밀밀 10년 간의 그 엇갈림, 등려군의 그 노래.
화양연화에서 양조위가 앙코르와트던가.. 무슨 시멘트 기둥 구멍 같은데다가 '머라 머라 말하고 덮던..' 그 장면.
그리고 Quicas Quicas 그 음악.

그래선가. 영화를 보면서 오랫만에 살짝. 먹먹했더랬다.

즐거운 사랑이 있고
숨 죽일 수 밖에 없는 사랑이 있고,
사랑이라 말 해선 안되는 사랑이 있다.

아. 징그러운 사람들.
그렇게 쓰러져도... 그래, 그래도 사랑이다.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ps. 이 감독 작품을 좀 더 찾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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