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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넘 괜찮은 영화!
게다가 하정우라는 배우!

사전 정보 전혀없이(포스터는 커녕 어느나라 영화인지도 몰랐음)
오로지 시간이 맞는다는 이유로 표를 끊었다.

영화 곳곳에서 묻어나는 너무도 세심한 감성들이,
감독이 혹 여자일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나 '김진아'라는 떠오르는 신예감독이라고 한다.
(아. 그녀가 나와 같은 73년생이라는 프로필에 또 한번 선망과 질투심이 가득 ^^;)

불법체류 신분의 지하.
잘나가는 한인2세를 신랑으로 둔 소피.
그 둘이 처한 물리적 환경은 다르지만, 내면의 환경엔 공통점이 있다.
둘 모두 각자 속한 사회에서 '소외'된 아픔을 가졌다는 것.
그리고 '사랑'을 믿는 다는 것.

'때론 모든걸 버리고 새로 시작하는 것도 필요한 법이예요' - 지하 -

영화를 보는동안 첼로의 선율, 지하의 방, 애틋한 느낌들, 너무도 감성적인 디테일.
화양연화가 살짝 오버랩되었다. 장만옥과 왕가위. 아 그 영화도 좋았는데...
암튼 사랑을 믿고, 사랑 앞에 솔직한 그 둘의 캐릭터가 부러웠다.
 
이 영화의 백미는 단연 소피 역할을 맡은 베라 파미가! 가 아닐까 싶다.
아.. 정말 간만에 극중 캐릭터에 녹아들어 함께 울고 아파하고 사랑했다.
'저 아저씨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한때 SKT의 비즈니스인을 위한 요금제 UTO 모델이었던 아저씨도
참 답답하고 재미없는 그래서 또 너무 안쓰런 남편 캐릭터 역할로 잘 받쳐준 것 같고.
(결혼의 백미는 단연 '쥬니어'라고 생각하는 나인지라, 앤드류의 상황도 충분히 이해가 되더라.
 그래도 남편이 더 매력적인 남자였다면 소피가 흔들리는 감정에 이입이 덜했을 것 같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빠뜨릴 수 없는 대대대성과라고 한다면!!
바로 하정우라는 배우를 알게 됬다는 것!
아.. 멋진 남자다. ㅠ.ㅠ

My GUY 리스트 - 브랫핏, 에드워드노튼, 쟈니뎁.. - 에 추가 됨과 동시에
한국 배우중엔 내 맘 속 다년간 차지하고 있던 장동건의 자리를 내 줘야 할 시간이 온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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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저 표정!! ㅠ.ㅠ

| 2007. 6. 30. / 목동 메가박스 
Posted by naeb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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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율엄마 2007.07.12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생기지도 않으면서 매력있지 않아여??
    누구 아들이라던데....

  2. naebido 2007.07.13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전원일기 큰 아들의 아들님이래.. 김용건인가?